[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이원익 유서 李元翼 遺書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30호





이원익李元翼(1547~1634)이 세상을 뜨기 4년 전인 1630년(인조8) 84세의 나이에 직접 작성한 유언장이다. 아들 의전義傳과 손자 수약守葯·수기守紀·수강守綱 등 후손에게 전할 목적으로 본인 사후에 지켜야할 사항을 6개조로 나누어 적었다.

그 내용은 첫째, 절대 후하게 장사지내지 말 것, 둘째, 여묘살이는 행하는 이가 적어지고 있으나 아름다운 풍속으로 힘써 지킬 것, 셋째, 초상을 치를 때부터 상제祥祭와 담제禫祭, 기제忌祭를 지낼 때에는 무당이나 불가佛家의 행사를 열지 말고, 검소하게 지낼 것, 넷째, 풍수지리에 현혹되지 말고, 일가의 묘소를 선묘先墓가 있는 금천衿川 오리동五里洞에 모아 관리할 것, 다섯째, 시제時祭 및 속절俗節 등 묘제의 제물들은 10여 접시로 간소하게 할 것, 여섯째, 고조모 이하 종파 외에 방계 종친의 각 신위는 잔만 올리도록 할 것. 고양 원당리에 있는 고조부 익령군 묘소에 대해서는 네 절기(한식, 단오, 추석, 동지)에 제사를 지내고, 익령군의 어머니인 숙선옹주淑善翁主 안씨 묘소에는 한식과 추석 두 절기에만 잔을 올리도록 할 것 등이다.


이원익 유서, 2004 ©충현박물관


이원익은 임진왜란과 인조반정이라는 대내외적 최고의 격변기에 국가의 요직을 역임한 배향공신으로 청백리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의 유서에 나타난 내용들은 그가 난세를 살면서 체득한 지혜를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으며, 그가 어떻게 청백리가 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아울러 조선시대 중부지역 사족士族의 가풍을 보여주는 자료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본인 사후의 장례와 제례, 묘지 관리 등의 내용이 주가 되고 재산 상속등에 대한 내용은 없으며, 유교의식에 따라 검소하게 행할 것을 강조한 점과 일가의 묘소를 촘촘하게 쓰로 공동묘지처럼 관리한 점이 주목된다. 유서의 말미에는 적은 수신자는 적자嫡子 뿐만아니라 서자庶子 효전孝傳・제전悌傳도 포함하고 있으며 서자들은 적자손들에게 순종해야 할 도리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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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조선시대(1630년)

      규모/ 1매 / 72.6×87cm

      재질/ 종이(닥종이)

      주소/ 광명시 오리로347번길 5-5

      지정일/ 2009.10.16

      소유자/ 이승규

      관리자/ 충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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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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