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 : 육구삼+] 안성 구포동 성당 安城 九苞洞 聖堂

경기도기념물 제82호




<안성 구포동 성당>은 안성시를 내려다보는 비봉산 구포 동산 언덕에 자리를 잡았다. 1922년에 프랑스인 안토니오 콩베르(Antonio Combert, 한국 이름 공안국, 1875~1950) 신부가 동안강당의 목재와 기와를 일부분 옮겨 본당을 지었다. 보개면 신안리 동안강당은 조선 시대에 유생들이 학문을 연구하던 곳이다.


안성 구포동 성당,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구포동 성당은 서남 방향의 대지에 맞춰 본당을 배치했다. 목재로 기둥과 보를 짜 맞춘 목구조이며, 서양 성당 건축(basilica)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목구조 형식은 건물 옆면에서 볼 수 있다. 기둥과 기둥 사이를 회벽으로 바르고, 창문 아래에 기단과 벽체는 돌로 마감하여 화재에 대비했다. 성당 평면은 십자형이지만, 날개채의 돌출이 적어 직사각형에 가깝다.


안성 구포동 성당,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성당 내부에 열지은 사각기둥이 예배자 공간과 복도로 나눈다. 복도는 2층이며, 위쪽 복도는 건물의 세 면을 에워싸고 채광을 위한 창의 면적이 넓다. 천장은 목재로 마감하고, 바닥도 나무마루이다. 건립 당시에 앞모습은 현재와 다르다. 지붕과 앞·옆면의 입구에 박공지붕이 일본풍이다. 앞면은 1955년에 바뀌었다. 붉은 벽돌로 마감하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증축하였다. 지붕 뒷면의 일식 기와는 1985년에 한식 기와로 교체했다.


안성 구포동 성당 내부,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가톨릭 성당이 생겨나던 초기 단계에 한식과 양식을 절충한 사례로 성당 건축사와 근대건축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안토니오 콩베르 신부는 1901년 정미년 의병 운동에서 안성 읍민을 보호했으며, 1909년에 안법학교(현 안법고등학교)를 설립하였다. 또한 미사에 쓸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포도묘목을 프랑스에서 들어와 성당 앞들에 심었고 이는 안성포도의 기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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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김다혜

    • 시대/ 1922년

      규모/ 1동 / 5×9칸

      재질/ 목재, 벽돌

      주소/ 안성시 혜산로 33

      지정일/ 1985.06.28

      소유자/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

      관리자/ 주임신부(백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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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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