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미래 경기도를 이끌 아이들의 선생님을 만나다

경기도민을 만나다


천천천 경기천년 기자단은 2018년은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천년을 이어온 경기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미래의 꿈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 내 거주자와 학생, 직장인들로 꾸려진 기자단입니다.



경기도는 1018년 고려 현종 9년 때 처음으로 '경기'라는 지명이 등장한 후 천년동안 그 이름을 보존해왔습니다. 경기도가 천년이라는 시간을 지켜올 수 있었던 건 이 땅을 소중히 가꾸며 살았던 우리 선조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인터뷰는 경기도의 다음 천년을 이끌게 될 어린 아이들을 보육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어린이집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Q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보육교사 :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오산 소재의 국공립 어린이 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경기도에는 11년동안 거주했습니다. 부천에 처음 이사와 오랫동안 거주하다 현재는 화성 동탄 신도시에 살고 있어요. 


Q : 경기천년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보육교사 : 들어본 적이 없네요. 경기도가 천년의 역사를 가진다 라는 뜻인가요?




Q : 경기천년이란 말은 2018년이 '경기'라는 명칭을 사용한지 천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경기천년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많은 경기도민들이 알지 못하는 것 같지만 저희가 열심히 기사도 작성하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보육교사 : 교통이 편리한 점 같습니다. 지하철도 잘 되어 있고 M버스도 많아 서울도 30분 이내로 갈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Q :그렇다면 경기도 살면서 불편한 점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 있나요?

보육교사 : 경기도가 문화시설이 많이 생기고 발전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서울에 비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안 것 같아요.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이 서울 대학로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보육교사의 입장에서는 경기도를 대표할 만한 견학지가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견학인 만큼 멀리 가지 못하는데 가는 곳은 한정되어 있어 안타까워요. 오산에 있는 저희 어린이집은 물향기 수목원 말고는 갈 만한 곳이 없어 반복적으로 방문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거 같아요. 좀 더 다양한 체험시설과 같은 견학지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Q : 경기천년 관련 행사를 할 때 어린이집 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 제안해주실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보육교사 : 어린이집 원생들은 보통 만 1세~5세 정도라 경기천년이라는 역사적 내용을 배우기에는 어려워 보이네요. '천'이라는 숫자도 아직 어렵고요. 대신에 '내가 살고 있는 곳 경기도가 천살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실현되긴 어려울 것 같지만 몇개의 프로그램을 생각해 보았어요.

첫번째는 경기도 여러 도시의 어린이집 원생들 천 명을 모아 경기도 모양이나 한반도 모양을 만들어 사진을 찍는 거에요.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경기천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도 있고 사진이라는 결과물도 남으니 1석2조일 것 같아요.


두번째는 각 도시의 아이들이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음식들을 요리해서 불우이웃에게 직접 나눠주는 활동이에요. 어린이집마다 서너 명씩만 맡아도 경기도 전체의 어린이집이 많으니까 천 명 이상의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경기천년의 해를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은 '더 깨끗한 경기도가 되어줘!' 라는 주제로 경기도의 숲 한 곳을 지정해 천명의 아이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지명으로 나무에 이름일 지어주는 거에요. 경기천년이라고 하니 자꾸 천 명에 초점이 맞춰지네요.  (웃음) 사실 실현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들이죠.




Q : 프로그램 추천 감사합니다. 실현된다면 대규모 행사가 될 거 같은데 멋있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행사들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추천할 경기도의 명소가 있나요?

보육교사 : 수원에 있는 광교호수공원이요. 산책하기에도 좋고, 돗자리 깔고 피크닉하기에도 정말 좋아요! 멀리 한강까지 갈 필요도 없고 하늘공원 느낌이 들어서 자주가요.


Q : 광교 호수공원는 저 또한 좋아하는 곳입니다. 경기도 보육과 관련된 질문 하나 드릴게요. 경기도 보육정책 중 타 지역과 다른 점이 있을까요?

보육교사 : 경기도에만 0세를 위한 어린이집이 있어요. 0세 어린이집은 출생 후 18개월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데 교사 대 아동 비율이 1:2로 일반 어린이집보다 교사가 많아 아이들에게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요. 특히 경기도에서는 0세 전용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곳에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해준다고 해요. 현재 0세 전용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곳은 160여곳이라는데 높은 수요에 따라 360곳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Q : 마지막으로 경기천년 혹은 경기도에 대해 한 마디 해주세요.

보육교사 : 저는 여건만 된다면 계속 경기도에서 살고 싶어요. 경기천년이라는 좋은 사업이 있는지 몰랐었는데 인터뷰 덕분에 알게 되어 기쁘고 기회가 된다면 경기천년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요. 경기천년 사업 잘 진행하고 경기천년 기자단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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