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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L(I/O)VE

[2024 경기예술지원]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 선정작

L(I/O)VE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2024.8.2.(토) 19:30컴퓨팅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테크놀로지와의 삶과 활동은 우리의 삶과 사랑, 사회를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컴퓨팅의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의 입출력은 어쩌면 인간과 기계와의 커뮤니케이션이고 상호작용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다림이라는 낭만과 가치를 무뎌지게 하고 인스턴트화되는 삶을 가속화 시켰다. 순간만을 소비하는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는가. 이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제이다. 기술과 기계의 발달이 현대의 삶과 사랑에 주는 영향을 인지하고 예술적 해석과 창작 가능성을 고민한다. 인간의 기술적 능력 향상으로 대두된 인간-기계의 관계를 조망하고, 개인-타인의 인간적 관계망을 넘어 인간-비인간(동물, 자연, 환경 등) 과의 관계를 조망한다. 이것은 이들 사이의 인지적 벽을 허무는 사유와 그 실천이다. 우리가 말하는 삶과 사랑에서의 ‘함께’가 가진 지경의 확장과 생태계 생성의 가능성을 예술적으로 접근한다. 소프라노와 (전자)기타라는 편성을 통해 일종의 세레나데를 상기시키는 전통적 씬을 해체하고 재구성하지만, 세레나데의 연약한 은유는 남기면서 가능한 해석과 재창조의 공간을 만든다. 또한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른 부작용이 아닌, 인간의 오랜 염원의 현실화로의 도구로써 창작 활동 그 자체에 대입해 보려 한다. 다양한 마이크와 스피커, 카메라와 빔프로젝터, 랩톱 및 전자 장비와 케이블은 인풋과 아웃풋의 직접적 소통을 나타낼 수 있다. 그 밖의 도구들을 한정하지 않은 채 각 작곡가의 필요에 따라 (비)물리적인 도구와 악기를 스스로 만들어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아름 Areum Lee Wunder II (2024) for soprano, electric guitar and electronics 최민수 Arnold Choi nervous system 신경계 (2024) for 2 electric guitars, objects, electronics and audience 원우리 WONWOORI Ear to Ear (2024) for electronics (4.1 ch.) 유소정 So-Jeong Yoo zu schön, schön zu sein (2024) for soprano, electronics (8 ch.) and video 임찬희 chanhee lim mein lied 나의 노래 (2024) for amplified soprano and electric guitar, amplified objects and live electronics 전체 초연 연주project ensemble morph 백세리 | soprano 김현석 | electric guitar 원우리, 유소정, 이아름, 임찬희, 최민수 | electronics 바로가기 : 예매처 * 본 공연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4 경기예술지원 2차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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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예술인 협업역량 강화 및 창업·창직 스타팅 프로그램

[경기문화재단] 2024 <경기 아티스타트업>을 신규 기획·운영

▶ 경기문화재단, 2024년 경기 예술인의 협업역량과 문화예술 창업·창직 스타팅 프로그램 <경기 아티스타트업> 신규 기획·운영 ▶ 예술인들의 파트너십, 협업 경험 확장 통한 기업 융합·예술 비즈니스 모델 발굴 모색 ▶ 8월~11월 특강, 집중 워크숍 등 총 7회차 운영, 문화예술계 선배 멘토들과의 밀착 멘토링 통한 예술 창업·창직 아이디어와 영감 공유와 피드백의 장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올해 경기 예술인의 커뮤니케이션·협업역량 강화를 통한 문화예술 창업·창직 스타팅 프로그램인 2024 <경기 아티스타트업>을 신규 기획·운영한다. 예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예술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술인 대상 기업 조직 및 사업설계 체험, 협업 커뮤니티, 기업가와의 네트워킹 활성화 등 예술인들의 파트너십·협업 경험을 확장해 문화예술 비즈니스를 준비할 수 있는 시작 단계의 프로그램이다. 8~11월 동안 경기상상캠퍼스(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166)에서 총 7회차의 특강, 워크숍, 아이디어 공유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대표(갤럭시 코퍼레이션 이사, 前서울대공원 원장), 임성연 무소속연구소 대표, 조기상 페노메노 대표(브랜드 디자이너, 디자인 컨설턴트) 등의 멘토단과 박모아 문화전파사 대표, 진영관 제이와이아키텍처 대표, 오희영 모자이크임팩트 대표 등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선배 예술기업인들이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며 프로그램 참여 예술인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며 문화예술 창업·창직에 대한 영감의 공유와 동료 예술인 간 활발한 피드백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2024 <경기 아티스타트업>은 7월 17일(수)부터 참여 신청 접수중이며, 경기도 거주 예술인 및 경기도 소재 대학교에서 예술관련 전공을 하는 졸업예정 대학생(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8월 7일(수) 14:00 까지 접수 마감 후 최종 참여 선발인원에게 개별 안내 예정이다. 참여 신청 접수는 경기예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artist.ggcf.kr/)에서 모집 공고 게시글의 별첨 참여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gasc@ggcf.or.kr)로 접수하면 된다.프로그램 회차별 상세 내용은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artist.ggcf.kr/)와 인스타그램(@ggcf_awst)의 관련 게시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및 신청접수 경기예술인지원센터 누리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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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7월 경기도 문화의 날, 경기문화재단 문화 소식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 행사 소식, 도내 문화소식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7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7월 31일(수), 문화주간은 7월 29일(월)부터 8월 4일(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 행사 소식경기상상캠퍼스는 교육형 아트체험 <푸룻푸룻프렌즈 여름탐험대>를 운영한다. '푸룻푸룻프렌즈'는 과일을 모티브로 탄생한 '푸룻푸룻뮤지엄'의 대표 캐릭터로 여름을 맞이하여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모험을 시작한다. <푸룻푸룻프렌즈 여름탐험대>는 7월 23일(화)부터 9월 29일(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1층 전시실에서 운영하며, 관람객은 ▲상상과일동물 그리기 ▲미디어아트 ▲볼풀장 ▲캠핑+독서 ▲사과코스튬 입기 ▲대형 과일김밥 만들기 ▲거대 수박 조형물 ▲바닥놀이 ▲블록쌓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신청방법으로 지지씨멤버스 누리집(members.ggcf.kr) 내 「교육/행사」 신청 또는 현장 발권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sscampus.kr)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기도미술관은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프리즘 Prism – 사계의 빛>을 상연한다. 하나의 빛을 통과시키면 여러 가지 색으로 분산되는 프리즘(Prism)처럼 다채로운 공연예술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중적인 음악과 AI 기술을 활용한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를 선보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에 선정된 박인경, 이소정, 박은찬으로 구성된 오드(Od)가 공연한다. 7월 27일(토) 오후 2시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갤러리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 《김은숙, 민성홍》을 개최한다. ‘경기작가집중조명’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 작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2024 경기작가집중조명에 설치 작가 김은숙(b. 1978), 민성홍(b. 1972)이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의 신작 발표 개념에서 나아가, 작가들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교두보 역할을 한 대표작과 그 지난한 작업 과정, 그리고 신작으로 가시화한 확장된 작품 세계를 한 공간에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9월 22일(일)까지 경기도미술관 전시실 3·4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2024 <물멍, 바캉스>는 경기도미술관 건축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술관 주변 인공 수조를 3년 만에 운영 재개하며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돛단배를 상징하는 경기도미술관 야외 데크에 마련된 선베드에 누워 잔잔한 물결을 즐겨보자.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이자 김상균 작가의 예술작품 <성>을 함께 바라보며 휴식과 명상을 누릴 수 있다. 9월 22일(일)까지 경기도미술관 야외 데크에서 사전신청자 누구나(8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gmoma.ggcf.kr) 참고.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교과서 밖 세상에 대한 탐구와 활동을 돕고자 특별교육프로그램 <예술로, 방학생활!>을 기획했다. 7월 20일(토)부터 8월 15일(목)까지 ‘문해력 향상’을 주제로 운영한다. 자체 기획으로 ▲[퍼포먼스] 색색깔깔, 네 기분을 말해줘! ▲[음악] 들리니? 나만의 바닷소리 모빌 ▲[미술] 다다다 다른 별에서 온 우리 가족 ▲[무용] 반짝반짝 춤추는 여름 이야기 4종을 준비했다. 유관기관 공동 기획 프로그램으로 ▲[AI] 자산어보 속으로: AI와 함께하는 시와 그림 ▲[공예] “빈화분” 나만의 꿈과 이야기를 담아 2종을 마련했다.  도내 지역대학 용인대학교 연극학과와 창작공연 <얼렁뚱땅! 뚱땅이의 하루!>를 선보인다.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얼렁뚱땅 대충대충 해치우는 8살 뚱땅이가 하루 동안의 모험을 통해 선택과 결정,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48개월 이상 관람가로 7월 30일(화)부터 8월 11일(일)까지 휴관일 제외 하루 2번(11시 30분, 15시 30분) 상연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7월 23일(화)부터 신청 가능하다. 공동체를 위한 인성 함양을 목표하는 초등 고학년용 심화교육프로그램 <아롱다롱! 알록달록! 어린이공존캠프> 운영의 첫 시작을 알린다. 1일 캠프 프로그램으로 7월 31일(수), 8월 7일(수) 총 2회 운영되며, ‘공존’을 주제로 하는 ▲영화 토론 ▲그림책 토론 및 독후활동 ▲경기도박물관 전시 투어 ▲게임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이는 후속프로그램 <레디액션! 어린이 영상 제작 워크숍>(8월~10월)과 연계된다. 워크숍에서는 공존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다듬어 영상으로 표현해 본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gcm.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3층 에코아틀리에에서 자율체험프로그램 <나만의 아이템 만들기>를 운영한다. 나무 색깔구슬, 둥근나무, 끈 등의 자연물을 이용해 나만의 아이템(팔찌, 키링, 목걸이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8월 30일(금)까지 별도 접수 없이 정해진 시간대에 자율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잔여 테이블 발생 시 순차적으로 입장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gcm.ggcf.kr) 참고.전곡선사박물관은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를 진행한다. 원하는 모양으로 자유롭게 만드는 반죽비누인 솝클레이 체험프로그램이다. 특히 선사시대 관련 모양틀을 이용해 하나뿐인 솝클레이 비누를 완성할 수 있다. 7월 31일(수) 2층 고고학체험실 입구에서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경기도 문화주간에는 <뮤지엄 티타임 with 박물관 사람들>을 운영한다. 박물관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문화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11월 30일(토)까지 무료로 신청 가능하고, 관람객은 전화 예약(031-830-5614)을 통해 원하는 문화전문가와 대화 일정을 협의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지역 역사에서 전시, 취업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주제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 내용은 전곡선사박물관(jgpm.ggcf.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외에 경기문화재단 소속기관 경기도박물관(musenet.ggcf.kr), 백남준아트센터(njp.ggcf.kr), 실학박물관(silhak.ggcf.kr),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ngcm.ggcf.kr)에서도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세 내용은 각 기관 및 지지씨멤버스 누리집(members.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내 행사 소식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다양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31개 시군의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지씨에 소개된 주요 소식으로, 국립농업박물관은 7월 여름학기 전시연계 교육 <으쌰으쌰~미오의 여름농사>를 진행한다. 여름 농기구 탐색 및 호미 만들기 체험으로, 국립농업박물관 교육동 농업특화교실에서 7월 31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초등 1학년~4학년(8세~11세)만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namuk.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양문화재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공예 원데이클래스 <뮤지엄나잇>을 운영한다. 7월 31일(수) 오후 7시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아모아스튜디오에서 선글라스 또는 안경 케이스를 만드는 가죽공예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 참여비(재료비 포함)는 25,000원, 고양시민은 20% 할인가로 예매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소개된 내용 외에도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문화의 날 주간 중에 즐길 수 있는 주요 행사로, 광주시문화재단은 브랜드 공연 ‘광주 어린이 상상극장’에서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해외 초청작 <사랑에 빠진 뽀메로>를 상연한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비개방 수장고에 보관된 지류 유물과 현대 종이공예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종이, 봄날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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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전통 서커스가 뿜어내는 아름답고 행복한 기운

[경기아트센터]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 최치원놀이

이 공연은 신라 최치원의 시(詩) <향악잡영鄕樂雜詠>을 기상천외하고 흥미진진한 서커스로 펼쳐내는 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전통 서커스 연희극이다. <향악잡영>은 최치원이 당대 신라에서 행해지던 연희공연을 다섯 수(首)의 짧은 시(詩)로 묘사한 작품이다. 연희공연에 대한 기록들이 가뭄에 콩 나는 우리나라에서 <향악잡영>은 연희를 시로 그려낸 가장 오래된 기록이며 공연예술사의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이다. 내가 <향악잡영>에 상상력을 더해 서커스로 극을 풀어낸 것은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서커스 오묘한 매력과 빙하 속에 화석처럼 잠들어 있는 우리 전통 서커스의 무한 잠재력 때문이다. 우리 전통공연예술사에서 서커스는 시조새 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아마 한반도에 인간이 살면서 부터 신을 즐겁게 하는 행위로서 서커스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고구려벽화에는 북두칠성 저글링과 장대타기 서커스, 칼 던지기 서커스, 불 토하기 서커스, 말들의 서커스가 그려져 있다. 신라의 항아리 서커스 마술은 서커스 천조국 중국 당나라로 건너가 대히트를 친다. 왕들은 누구나 서커스 마니아였다. 고려시대 왕실 대축제 팔관회에도 조선시대 궁중 산대나례에도 서커스가 빠지지 않았다. 연암 박지원 역시 서커스에 빠져 전통 서커스를 철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글을 <열하일기> 속에 남겼다. 조선 후기 남사당놀이도 엄밀히 보면 서커스의 영역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잡희 혹은 산악백희라고 불리어 온 우리 전통 서커스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 안다고 하더라도 전통 서커스를 하찮다 무시하고 저건 예술의 영역이 아니라고 찬밥대우를 해왔다. 이 공연은 그렇게 천대받아 온 전통 서커스를 화석에서 꺼내 부활을 시도한다. 최치원 시대에 서커스란 단어는 없었을 것이므로, 이 극에서 최치원은 그것을 ‘서거수(瑞巨秀)’로 부르기로 한다. 상서로울 서, 클 거, 빼어날 수. ‘서거수’란 상서롭고 크게 빼어난 잡희놀이를 이르는 말이다. 물론 내가 지어낸 말이다. 우리 전통 서커스는 단순한 쇼나 희한한 놀이가 아니라, 길흉화복을 점치고 악한 기운을 몰아내며 모두 복 받고 함께 잘 살길 기원하는 벽사진경의 세러모니 의식이었다. 최치원이 대면(大面)ㆍ금환(金丸)ㆍ산예(狻猊)ㆍ월전(月顚)ㆍ속독(束毒), 다섯 가지 공연을 보고 큰 의미를 부여한 것 역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기원하는 서커스의 미덕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사성구 예술감독은 “단순히 우리 전통 서커스를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학과 풍자가 녹아있는 광대의 기상천외한 한판 연희극으로 풀어냈다. 우리 전통 서커스의 무진장한 매력과 그 무한 확장 가능성이 이 공연을 통해 세상에 드러나기 바란다.” 라고 말했다.바로가기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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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경기

2024 아트경기 팝업갤러리 <Y0UNG1>

[아트경기] 2024 아트경기 팝업갤러리 <Y0UNG1> 개최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 팝업갤러리 <Y0UNG1>를 오는 7월 30일(화)부터 8월 24일(토)까지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하트원에서 개최합니다! 2024 아트경기 협력사 "상업화랑"의 기획으로 진행되는 팝업갤러리 <Y0UNG1>는 젊은 작가와 젊은 컬렉터들을 연결하기 위해 경기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24년 아트경기 선정 작가 12인과 상업화랑 초청 작가 2인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오산장터 커뮤니티센터의 전시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산-서울을 잇는 연계 전시를 기획하여 작가의 예술 활동을 확장하고,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선착순 사전 신청으로 진행되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전시개요 ○ 전시기간 : 2024.07.30.(화)-08.24.(토) (화-금 11:00-19:00 / 토, 일 12:00-18:00 / 매주 월, 광복절 휴무) ○ 전시장소 : 하나은행 하트원(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67) ○ 관람료 : 무료 ○ 참여작가 : 2024 아트경기 작가 12인(박용남, 신예린, 이찬주, 이한정, 이희명, 정서인, 정철규, 최명은, 최은철, 최지현, 최형준, 한지민), 상업화랑 초청 작가 2인(김지민, 차주희) ○ 주최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 주관 : 상업화랑 ○ 후원 : 하나은행 ■ 부대행사 ※ 사전신청 링크는 추후 추가 예정입니다. ※ 자세한 행사 일정과 구성은 진행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문의 : 경기문화재단 예술지원팀 아트경기 담당 031-231-7237~8 / artgg@gg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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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박물관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야 할 흙과 땅 <땅의 기록, 흙의 기억>

[국립농업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 기획전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오는 6월 4일부터 8월 25일까지 상반기 기획전 <땅의 기록, 흙의 기억>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흙’이 모여 된 땅을 일구어 만든 ‘농경지’의 오랜 이야기에 주목한 전시로, 농업의 기반인 ‘땅’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누구나 알지만 쉽게 정의하기는 어려운 흙과 땅의 의미를 담아 총 4부로 구성했으며, 농경지에 대한 문자 기록부터 유물, 영상, 사진, 시 등 142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특히 조선시대 농경지의 모양과 측량법을 노래로 적은 길이 2.3m에 달하는 대형 전형도(田形圖)를 비롯하여, 중국 시인 왕유가 읊은 농촌 풍경에 관한 시를 감상하며 부채에 그린 단원 김홍도의 산수인물도가 최초 공개된다. 그리고 농사짓는 사람이 땅을 소유한다는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이 처음으로 명시된 1948년 제헌헌법, 국제연합에서 세계 농민의 권리를 선포한 UN 농민권리선언문 등을 선보인다. 또한 농경지에 대한 다양한 영상과 뉴스 등을 자유롭게 검색해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 공간을 연출하여, 관람객들이 다양한 시대를 넘나들며 ‘흙’과 ‘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제1부 흙에서 농경지로에서는 농사짓기 좋은 땅을 끊임없이 모색해온 선조들의 기록 및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백제시대 대사촌 마을의 농경지 형태와 생산량, 소출량 등이 적힌 ‘백제 촌락문서 목간’ △조선 후기 밭을 매매하며 작성한 한글 계약서 ‘밭 매매명문’ △부채에 무성하게 자란 벼와 여름철 논의 모습을 그린 단원 김홍도의 ‘산수인물도’ 등을 통해 흙에서 농경지로 땅을 활용해 온 선조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제2부 땅과 사람은 라이브러리 공간으로, 사람들이 땅을 일구고 생명을 지켜온 과정을 근현대 시기 영상, 뉴스, 시, 사진으로 전달한다. △농경지 확보를 위해 농지를 조성하고 지력 향상을 위해 펼친 토지개량사업에 관한 뉴스 △농경지 생태 보전과 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흙과 땅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사진과 시 등 다양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제3부 땅, 먹거리, 재화는 땅이 농경지로서 국가 경제의 기반으로 활용된 과정과 한정된 농경지의 소유와 분배에 관한 역사를 만나본다. △조선 후기 토지의 소유 및 활용, 측량에 관한 기록 △대한제국기 근대적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토지소유권을 증명해준 문서 ‘관계(官契)’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토지제도 개선안이 담긴 ‘여유당전서’ △농민의 농지 소유권이 최초로 인정된 ‘제헌헌법’ 등의 기록 자료를 소개한다.제4부 다시, 흙으로에서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들기 위해 흙의 가치와 중요성에 주목한 현대의 다양한 활동들을 살펴본다. △농경지 관리 지침을 널리 알리기 위한 표어 △1980~90년대 건강한 흙과 농업생태에 높아진 관심으로 발간된 유기농, 환경농업 관련 간행물 △국제연합에서 선포한 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선언(UN농민권리선언) 등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유물에 등장하는 땅의 형태를 모티브로 삼은 출입구를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전시 공간을 거닐며 다양한 땅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밖에도 땅과 흙에 관한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해보는 관객 참여형 체험존을 마련하여 농경지로서 땅과 흙의 중요성을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도록 하였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긴 시간 동안 우리가 땅을 일구며 남긴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땅과 흙이 우리 삶의 소중한 터전이자 온 생명의 바탕임을 깊이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바로가기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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