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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21세기 유산 공동체 시대,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신임 관장 기관 비전 수립

▶ ‘예술&기술, 유산 공동체, 다성성(多聲性)’을 핵심 가치로 하는 ‘21세기 유산 공동체 시대,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 비전 체계 수립 ▶ 포스트 백남준을 위한 예술&기술의 전시, 연구의 공론장으로서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 구축 ▶ ‘유산 공동체(heritage community)’ 시대, 공공재로서의 백남준 예술의 재가치화 추진 ▶ 백남준 예술정신인 전 지구적 평화와 연대, 소외와 편견 없는 다성성(多聲性)의 미래가치 확산 ▶ 2024년 백남준 위성프로젝트〈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을 맞아 백남준아트센터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 실현백남준, <굿모닝 미스터 오웰>, 1984-3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새로운 비전 체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남희 관장은 취임 2개월을 맞아 ‘예술&기술, 유산 공동체, 다성성’을 핵심 가치로 하는 ‘21세기 유산 공동체 시대,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을 새로운 백남준아트센터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미디어아트의 본령이자 미래가 있는 집‘으로 가꾸어 가기 위한 전략목표와 추진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첫 번째 전략 목표는 ‘포스트백남준을 위한 예술과 기술의 실험, 발굴, 연구’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실험과 혁신의 연구 및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예술과 기술의 플랫폼으로서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의 협력을 추진하며, 백남준 예술의 해석과 비판적 대화를 통한 공론장을 만들어 동시대의 혁신적 문화공간으로 독자적 성격을 브랜딩하게 된다.두 번째 전략 목표는 ‘백남준 예술의 재가치화, 유산 공통체 확장’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작품 및 아카이브 소장처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공동 연구 기반 협력 순회전을 개최하는 등 연구 및 아카이브 기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백남준 예술을 재가치화하고 학술연구는 물론 관람객 친화적인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백남준 예술의 통섭적, 공유적 가치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세 번째 전략 목표는 ‘공공성과 차별 없는 미래적 연대’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음악과 미술,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지구적 평화와 연결을 시도하고, 여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인종과 문화의 경계나 편견과 소외 없이 삶과 예술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한다. 특히 교육, 산업, 과학, 농업,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과 협업을 실천하면서 여러 기관들과의 개방과 연대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은 “세계평화의 가치가 요구되는 현시점에 인간과 기술의 미래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제시했던 백남준처럼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백남준아트센터를 기대해달라.”면서, “2024년, 백남준이 구현한 세계 최초 위성 생방송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기념 전시를 통해 새로운 비전체계를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백남준아트센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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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쓰는사람

한번도 폐허인 적 없던 절터, 겨울 회암사지와 회암사에서

[경기도 아름다운 사찰] 옛 절터마저 화려한 조선 최대 사찰의 위용

태조 이성계의 행궁이나 다름없던 국내 최대 온돌 발굴지 회암사지에서는 폐사지에 섰을 때 흔히 느끼는 허허로운 감정이 일지 않는다. 방대한 절터에는 주춧돌과 기단, 일부 석물만 남았으나 그 자체로 웅장하다. 천보산을 병풍으로 두르고 펼쳐진 1만 여 평의 절터는 마치 나무로 만든 전각들만 한순간에 사라진 듯 가람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산의 경사면을 이용한 총 8단의 계단식 대지 구성과 완벽한 좌우 대칭 구조,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빽빽한 회랑에 이르기까지 절터는 뼈대만 남은 날 것으로 그 존귀함을 증명한다. 겨울에 찾은 회암사지는 바닥돌과 석물 위로 눈이 쌓여 있었다. 그럼에도 각기 높이를 달리하며 반듯하고 너르게 쌓아 올린 기단, 횃불을 피우기 위해 세운 정료대가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폐사지는 한번도 폐허인 적 없던 모습으로 강고하다. 조선 최대 사찰의 위용이다.회암사지를 등지고 양주 시내 쪽을 바라보면 멀리 발전소 굴뚝에서 하얀 수증기가 피어오른다. 절이 폐사되기 전, 그러니까 500여년 전에는 회암사에서도 아궁이마다 불을 땐 연기가 구들을 지나 굴뚝으로 빠져나갔을 것이다. 회암사지 발굴이 남긴 큰 수확은 조선시대 온돌구조의 발견이다. 현재까지는 국내 최대의 온돌 터라고 볼 수 있다. 건물유적지의 보존 상태가 워낙 양호했기에 온돌구조 역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조상의 지혜가 담긴 우리나라만의 난방장치 온돌은 그 과학성이 일찍이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왔다. 그런데 회암사지의 온돌, 특히 서승방지의 ‘ㅌ’자 구조의 구들은 기존 기술을 응용해 한 차원 더 발전시킨 형태여서 보다 유의미한 발굴이었다. 산사의 겨울나기는 온돌 덕분에 아주 춥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회암사는 옛 절터의 규모와 시설만 봐도 궁궐이 부럽지 않다. 왕실의 조력이 있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회암사는 태조 이성계가 각별히 아끼던 절이었다. 건국왕이 드나들던 사찰이었으니 절의 위엄은 대단했을 것이다. 당시 회암사 주지는 태조의 ‘평생 스승’이자, 회암사를 중창한 고려말 고승 나옹선사의 제자인 무학대사였다. 태조는 왕좌에 있는 동안 4차례에 걸쳐 회암사에 행차했고 상왕으로 물러난 후에는 무학대사와 함께 회암사에 기거하기도 했다. 사찰이었으나 ‘행궁’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폐사지에서 쏟아져 나온 1만 3천여 점의 유물 회암사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왕실유물’은 2012년 문을 연 회암사지박물관이 소장‧전시하고 있다. 회암사지 앞에, 길쭉한 2층 구조로 자리한 대형박물관이다. 오로지 절터 한 곳에서 나온 유물로 박물관 한 곳이 개관했음이 놀랍다. 조선 전기와 중기,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았던 262칸의 대규모 사찰에서 출토된 유물이 1만 3천여 점에 이른다. 전시실 내에는 절터에서 출토한 태조의 연호를 새긴 기와막새, 왕실에서 사용된 청기와 및 용문 기와, 잡상 등을 비롯해 태조 이성계의 왕실행차를 재현한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에서 꼭 봐야할 대표적인 출토 유물은 청동제 금탁이다. 우리가 흔히 ‘풍경’으로 아는 처마 끝 작은 종인데 이 금탁은 회암사 본당인 보광전 추녀 끝에 달려 있던 종이다. ‘작은 종’이라고 할 수 없는, 투구만한 큰 종이어서 보광전의 규모 역시 웅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당시에는 풍경을 풍탁이라고 불렀는데 굳이 금탁이라 한 것은 종의 명문에 이 풍탁을 금탁이라 적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풍탁이 거문고에 견줄 만한 아름다운 소리를 냈고, 또한 왕실 사찰의 풍탁이기에 금탁이라 명명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금탁에 새겨진 146자의 명문 중 상단에는 왕사묘엄존자(무학대사), 조선국왕(이성계), 왕현비(신덕왕후 강씨), 세자(이방석)라고 종서되었고 하단에는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부처님께 바란다는 내용이 적혔다. 금탁 명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회암사는 조선 건국, 즉 태조의 즉위와 함께 대대적으로 중창되었으며 건국 당시 왕실은 불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모든 것은 무상하다. 번영했던 왕실 사찰은 명종 대에 이르러 억불숭유 정책을 주장하는 유생들의 득세로 결국 폐사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회암사는 인도승려인 지공스님이 인도 최고의 불교 대학이었던 나란타 절을 본 떠 1328년 창건한 절로 전해진다. 이후 나옹화상, 무학대사 등 오늘날까지도 그 이름이 회자되는 고승들이 중창하고 200년 간 전국 제일의 왕실사찰로 자리매김했던 회암사. 유구한 세월은 찰나, 절은 불에 타 쓰러지고 사라져갔다.절 구경의 하이라이트는 3대화상이 남긴 ‘3가지 보물’ 회암사지 전망대에서 천보산 쪽으로 일주문이 보인다. 일주문을 통과해 오르막길을 500m 쯤 오르면 ‘오늘날의 회암사’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옛 절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 보니 그 이름 앞에 ‘현재’나 ‘오늘’과 같은 수식이 붙지만 이름만 같은 절이 아니라 700년 회암사 역사를 그대로 이어받은 사찰이다. 1828년 순조 28년에 지공, 나옹, 무학대사의 부도와 부도비를 중수하면서 부도전 옆의 터를 닦아 지은 절이 현재의 회암사다. 더 이상의 풍파는 겪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듯 천보산 골짜기에서 키 큰 소나무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옛 회암사터가 천보산을 병풍으로 둘렀다면 현 회암사는 천보산의 품 안에 폭 안긴 모양새다. 대웅전 뒤로 천보산의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하다. 대웅전을 지키듯 전각 앞에 괘불대처럼 선 두 그루의 소나무도 근사하다. 도량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관음전과 조사전, 삼성각, 범종각 등의 전각으로 이루어졌다. 건물 대부분이 최근에 새로 지은 것이다. 이중 조사전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목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1755년 제작된 불상으로 보존상태가 좋아 조선후기 불교조각 연구의 지표가 되는 성보문화재다. 또한 불상 양쪽에는 3대화상의 진영들이 모셔져 있어 절에 왔다면 한번쯤 내부를 들여다볼만한 전각이다.회암사에서는 반드시 ‘세 가지 보물’을 봐야한다. 앞서 소개한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을 거쳐 회암사까지 세 곳의 공간을 모두 둘러봤다면 꽤 성공적인 ‘회암사 여행’을 한 셈이다. 그러나 ‘세 가지 보물’을 보지 않는다면 절반의 성공이라 봐야 할 것이다. 이 세 가지 보물은 3대화상, 즉 지공, 나옹, 무학대사를 기리는 보물들이다. 삼성각 옆쪽으로 천보산 등산로를 향해 난 돌계단을 오르면 보물 제387호 회암사지 선각왕사비가 있다. 안타깝게도 모조비다. 1997년 성묘객의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왕사비와 비각을 모두 태웠기 때문이다. 훼손된 비는 불교중앙박물관이 보존처리해 소장하고 있다. 모조비 뒤쪽에 본래 왕사비의 초석과 기단이 남아있다. 이 비는 나옹선사를 추모하기 위해 1377년, 고려 우왕 3년에 건립한 것이다. 비록 모조비이지만 비신 상부에 세밀하게 조각한 쌍룡이 꿈틀거리며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고려와 조선을 대표하는 고승들의 부도탑조사전 옆쪽으로 길게 뻗은 데크 위를 걸어가면 보물 제388호 회암사지 무학대사탑과 보물 제389호 회암사지 쌍사자석등이 있다. 늘어선 부도들 중 가장 앞쪽에 자리하며 가장 화려한 겉모습을 자랑한다. 1407년 건립한 무학대사탑은 무학대사의 부도로 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으며 조선전기 부도 중 가장 뛰어난 걸작으로 꼽힌다. 용과 구름 무늬가 역동적으로 조각된 둥근 몸돌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래, 가운데, 윗받침돌에 조각된 연꽃무늬와 안상도 무척 화려하다.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석은 육중한 상층부를 두 마리의 사자가 받치고 있는 형상으로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계승했다. 무학대사탑 뒤에는 2년간 고려에 머물며 당시 불교사상에 큰 영향을 끼친 인도 고승 지공의 사리탑과 석등이 자리한다. 무학대사탑과 견주면 형태는 단순하지만 파손 없이 온전하게 보전되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 뒤쪽으로 보이는 돌계단을 오르면 나옹화상의 부도와 석등을 볼 수 있다. 고려 공민왕 때의 왕사로 그가 고려 말 불교에 끼친 영향력은 전국의 여러 고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암사지도 ‘계단식 구조’로 그 위용을 자랑하더니 부도군 역시 계단식으로, 그것도 고려와 조선을 대표하는 고승들의 부도탑이 늘어선 채 위엄을 과시한다. 회암사는 절터와 박물관이 하나의 단지처럼 묶여 있어 가벼운 절터 구경이라고 생각하고 오면 시간이 부족하다. 반나절 정도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와야 ‘조금 둘러봤다’ 싶은 사찰이다. 덧붙여 양주시와 회암사는 회암사지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기도 가보세요 하룻밤을 산사에서 묵는 회암사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천보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 포행을 하고 스님과 차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까지는 예약할 수 없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다시 운영될 계획이다. 절에서 곧바로 천보산 정상으로 향할 수 있다. 거리는 0.8km이고 30분 정도 소요된다. 경사가 꽤나 가파른 편이어서 겨울철에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 오르면 회암사 도량은 물론 회암사지, 회암사지박물관을 비롯해 양주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근처 맛집으로는 덕정역 앞에 위치한 손만두 전문점 ‘만두예찬(031-857-9284)’을 추천한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두 종류가 있는데 만두소가 담백하고 알차다. 육개장에 만두를 넣어 전골처럼 끓인 육개장만두전골이 대표메뉴다. 단품으로 육개장만두국도 판매한다. 얼큰한 국물에 채소와 소고기, 주먹만 한 왕만두를 푸짐하게 넣어 준다. 월요일 휴무.글·사진 여행작가 유승혜중부일보 원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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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나무 포럼’ 송승환 예술감독 초청 특별 강연 개최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만남과 교류의 장’

▶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만남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는 경기예술나무 포럼 ▶ 송승환 예술감독 초청 특별 강연 및 네트워킹 행사 12월 4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예술인과 지역 문화재단, 예술단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인 ‘경기예술나무 포럼’의 첫 번째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두 번째 행사를 오는 12월 4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지난 11월 6일 김명곤 배우를 초청하여 진행된 첫 번째 ‘경기예술나무 포럼’에는 경기도 및 산하기관, 지역 문화재단, 예술단체, 언론인, 예술인, 예술애호가 등 총 140여 명이 참석했다. 유인택 대표는 이날 직접 사회를 맡아 경기도의 편중된 인구와 문화예술 기반 인프라를 비교하며 경기도민의 차별 없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과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강연자로 나선 김명곤 배우는 배우로서의 삶과 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변화의 흐름과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지원과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문화예술국이 생겨나기까지의 정책변화 과정, 그리고 AI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장르의 벽이 무너져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예술가뿐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정치와 행정기관도 기존의 개념을 끊고 새롭게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는 12월 4일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경기예술나무 포럼’은 1차 포럼과 같이 참가자들이 서로 자유롭게 인사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시간으로 1부를 구성하고 2부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예술총감독을 역임했던 송승환 예술감독의 강연이 이어진다. 송승환 예술감독은 강연을 통해 난타 성공스토리, 다양한 사람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방법 등 다양한 현장의 경험을 특별 강연으로 전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에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12월 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참여 신청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지지씨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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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 정책 대담 <지지씨 정책 프리즘>

[문화예술 정책 대담] 7회 지역문화재단의 현재와 미래

문화예술 정책 대담 <지지씨 정책 프리즘> 7회 지역문화재단의 현재와 미래 경기문화재단에서는 ‘22년부터 문화예술계 다양한 종사자들의 정책 관련 대담과 이슈 키워드에 대한 비평적 시선을 담은 문화예술 정책 대담 영상 콘텐츠 <지지씨 정책 프리즘>을 제작·공개하고 있습니다. 프리즘을 통해 다양한 색채의 빛이 퍼지듯이, 문화예술계의 시선의 확장을 통한 건강한 담론 형성과 지속 가능한 상생을 도모하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7회에서는 다양한 정책적 환경 변화를 마주한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양효석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사무처장과 변순영 인천문화재단 예술지원본부장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김해보 서울문화재단 정책협력실 전문위원이 지역문화재단의 미래상과 필요한 변화들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3분 이슈 클리핑에서는 문화재단을 둘러싼 문화관광재단 통폐합 등의 이슈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올해 <지지씨 정책 프리즘> 마지막 회차로서, 경기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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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2023 경기발레 <호두까기 인형> 개최

올 연말, 경기문화재단이 선사하는 설레는 크리스마스 선물

▶12월 2일(토)부터 12월 20일(수)까지 동두천, 포천, 평택, 연천 등 문화소외지역 4개 시·군 순회공연▶정형일 Ballet Creative, 최소빈 발레단과 함께 경기발레의 첫 시작 알려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오는 12월 한 달 간 경기북부 등 도내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2023 경기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개최한다. 2023 경기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경기도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발레 예술 단체 ‘정형일 Ballet Creative’와 ‘최소빈 발레단’이 참여하여,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경기도 어린이들에게 설레는 꿈과 희망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2일(토) 동두천과 포천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9일(토) 평택과 12월 20일(수)에는 연천으로 경기발레가 도민들을 찾아간다. 총 2막으로 구성된 경기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겪는 생쥐 왕과의 전투와 과자나라로의 여행을 담아냈다. 무대 위에 흩날리는 하얀 눈송이들과 인형들이 보여주는 익살맞으면서도 화려한 무용들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한층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특히 이번 경기발레는 고전 명작 <호두까기 인형>의 원형을 따르면서도 경기도 발레 예술 단체들만의 참신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영상과 미디어 디자인을 활용한 무대로, 관객들을 달콤한 과자나라로 초대할 예정이다. 최소빈 발레단은 발레의 클래식한 움직임뿐 아니라 연극적 몸짓과 마임 등 다양한 움직임을 접목하여, 발레의 표현 영역을 한 층 더 확대할 예정이다.포천과 평택 공연에는 국립발레단 출신의 김경원 무용수와 베를린 국제 콩쿨 주니어 2등을 수상한 강소연 발레리나가 과자나라 왕자와 별사탕요정으로 출연한다. 동두천과 연천 공연에는 제25회 창작신인안무가전 <관계의 알레고리(2022)>에서 활약한 조승기 발레리노와 윤나연 발레리나가 호두왕자, 별사탕요정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발레로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왼쪽부터 강소연 발레리나, 김경원 발레리노, 윤나연 발레리나, 조승기 발레리노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는 “경기발레가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올 크리스마스 모든 이들에게 환상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도내 취약 예술장르 중 하나인 발레의 저변을 확대하고 경기북부 주민들이 더 많이 그리고 더 쉽게 일상에서 발레를 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3 경기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대한 정보는 경기문화재단 누리집과 각 시·군 공연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예매 일정과 방법, 관련 문의는 공연장별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한편,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인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각색한 발레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3대 명작으로 꼽히는 발레 명작이다.문의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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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

방혜자, 인연因緣_빛의 세계로 떠나다

- 故방혜자 화백 1주기 추모기획전 -

방혜자_대지의 숨결_종이에 먹, 루시용 흙, 아크릴채색, 천연 안료, 파스텔_163.5×62.5cm×4_1996영은미술관은 2022년 작고한 故방혜자 화백의 1주기 맞아 영은미술관 추모기획전 『인연因緣_빛의 세계로 떠나다』 展을 개최한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온 故방화백은 2002년 영은창작스튜디오 2기로 입주하여 2011년부터는 YAMP 작가로서, 2022년 영면(永眠)에 들기까지 20여년을 영은과 함께 했다. 프랑스에서 부고 소식이 들려온 2022년은 COVID-19로 여전히 국가 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영은미술관은 평생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예술에 헌신한 삶을 살았던 예술가를 어떻게 보내드려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에 영은미술관은 故방혜자 화백의 스튜디오 앞에 소박한 추모공간을 마련해 49일간 운영하였다. 그리고 2023년 가을 1주기를 맞아 추모기획전을 개최한다.방혜자_물성과 빛_무직천에 천연채색_181×199cm_2011故방혜자 화백은 영은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하는 동안 3번의 개인전과 11번의 기획전에 참여하였으며,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음악회, 전통 무용 공연 등 다수의 예술 활동에 참여하였다. 그 중 2002년의 『동방의 숨결』 展에서는 당시 영은미술관 큐레이터의 제안으로 평면 부직포 작품을 원통형으로 설치해 새로운 보여주기 방식을 시도하여 작품 세계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결과적으로 작가의 마지막 개인전이었던 2019년 『빛에서 빛으로』 전시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딕양식의 걸작 샤르트르 대성당 종교 참사회의실에 새롭게 설치되는 4개의 작품 중, 북쪽 제1창 『빛의 탄생』을 실제 크기의 반으로 제작해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특히 영은미술관에서 다수의 기념비적인 전시를 선보였다.방혜자_우주의 빛_부직포에 천연염색_지름 225.5cm_2002본 전시는 故방혜자 화백의 60여년의 예술과 그간의 활동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기획되었으며, 영은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영은과 故방혜자 화백의 20여년 인연因緣을 미술전시로서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시각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먼저 故방혜자 화백이 평생에 걸쳐 마음을 나누었던 인연들에게 이번전시의 기획의도를 알리고, 짧은 글로서 방 화백을 회고해 주기를 요청했다. 영은창작스튜디오의 전‧현 입주작가, 영은미술관의 전‧현 학예원,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에게 3차례에 걸쳐 공문으로서 에세이를 요청했고, 많은 이들이 글과 함께 자료를 보내주었다. 이와 함께 방화백의 전시와 전시연계프로그램(교육, 음악회, 무용 공연 등)을 글과 이미지로서 정리해서 전시장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영은미술관의 소장품과 함께 故방혜자 화백의 시를 비롯한 평론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시각적인 면모를 풍성하게 구체화하였다.방혜자_하늘과 땅_닥지_지름 111cm_2011이번 추모기획전은 전시장을 찾는 모든 이들이 내면의 깊은 빛을 추구하여 작업으로 승화시킨 수행자 같은 예술가, "방혜자"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자리이다. 故방혜자 화백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과 글, 그리고 각각의 인연因緣과 사연이 담긴 이번 전시가 저마다의 기억을 회고(回顧)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방혜자, 인연因緣_빛의 세계로 떠나다展_영은미술관 제1전시장_2023방혜자, 인연因緣_빛의 세계로 떠나다展_영은미술관 제1전시장_2023방혜자, 인연因緣_빛의 세계로 떠나다展_영은미술관 제1전시장_2023"어린 시절, 어느 날 개울가에서 물속을 바라보고 있을 때 해초와 자갈돌들이 아주 투명하게 비치고 물결위로 햇빛이 찬란하게 반짝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주 어린 나이에도 그 빛을 어떻게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까를 생각한 것이 빛을 그리게 된 씨앗이 된 것 같습니다." (故 방혜자)방혜자, 인연因緣_빛의 세계로 떠나다展_영은미술관 제1전시장_2023방혜자, 인연因緣_빛의 세계로 떠나다展_영은미술관 제1전시장_2023"누구나 마음에 빛을 품는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소중한 걸 알지만 그렇지 못한 우리는 빛을 향한 작은 마음을 모아 빛으로 가는 길을 그려본다." (영은미술관장 박선주 '빛으로 가는 길 2012') ■ 영은미술관방혜자 스튜디오방혜자 연구동□ 프로그램: 방혜자 스튜디오, 연구동 탐방 - 수-목, 사전예약제, 금-토 11-16시                                                                                              영상 출처: 영은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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