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 회원 가입 안내
경기도내에 위치한 국·공·사립 문화예술기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기관 회원부터 경기도 예술인 및 개인 회원까지 도내의 문화예술 소식과 정보를 발행해주실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지지씨 회원은 경기도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지씨플랫폼에 직접 올려 도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습니다.
기관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사업별 보도자료, 발간도서 등 온라인 게재가 가능하다면 그 어떠한 콘텐츠도 가능합니다.
지지씨를 통해 더 많은 도민에게 문화예술 사업과 콘텐츠를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세요.
지지씨 회원으로 제휴를 희망하는 기관 및 개인은 해당 신청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제출바랍니다.
지지씨 기관 회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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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씨플랫폼 운영 가이드
지지씨는 회원 여러분의 게시물이 모두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해 줄 거라 믿습니다. 경기문화재단은 여러분이 작성한 게시물을 소중히 다룰 것입니다.
제1조(목적)
본 가이드는 재단법인 경기문화재단의 ‘온라인 아카이브 플랫폼 지지씨(www.ggc.ggcf.kr. 이하 ‘지지씨’)’의 기관회원(이하 ‘회원’)의 정의 및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고, 회원의 생산자료에 관한 기록 저장과 활용에 관한 내용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제2조(정의)
본 가이드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지지씨’는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기관의 생산자료 등록과 확산을 위해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플랫폼입니다.
② ‘회원’이란 소정의 가입 승인 절차를 거쳐 지지씨 글쓰기 계정(ID)을 부여받고, 지지씨에 자료 등록 권한을 부여받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기관 및 유관기관을 의미합니다.
‘생산자료(=콘텐츠)’란 ‘회원’이 지지씨 플랫폼 상에 게재한 부호, 문자, 음성, 음향, 그림, 사진, 동영상, 링크 등으로 구성된 각종 콘텐츠 자체 또는 파일을 말합니다.
제3조(가이드의 게시와 개정)
① 경기문화재단은 본 가이드의 내용을 ‘회원’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지씨 플랫폼의 기관회원 등록 안내 페이지에 게시하여, 자유롭게 내려받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② 본 가이드는 경기문화재단의 온라인 플랫폼 운영 정책 및 저작권 등 관련 법규에 따라 개정될 수 있으며, 가이드를 개정, 적용하고자 할 때는 30일 이전에 약관 개정 내용, 사유 등을 '회원'에 전자우편으로 발송, 공지합니다. 단, 법령의 개정 등으로 긴급하게 가이드를 변경할 경우, 효력 발생일 직전에 동일한 방법으로 알려 드립니다.
1. 본 가이드의 개정과 관련하여 이의가 있는 ‘회원’은 탈퇴할 수 있습니다.
2. 경기문화재단의 고지가 있고 난 뒤 효력 발생일까지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을 경우, 개정된 가이드를 승인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제4조(회원자격 및 가입)
① ‘지지씨’의 ‘회원’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기관과 유관기관으로 합니다. ‘회원’은 글쓰기 계정을 부여받은 후 지지씨에 생산자료를 등록하거나, 게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② ‘지지씨’의 가입 신청은 지지씨 누리집에서 가능합니다. 회원가입을 원하는 기관은 계정 신청서를 작성,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1. 회원가입을 원하는 기관은 지지씨에서 내려받기 한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 계정 신청서’를 지지씨 공식 전자메일(ggc@ggcf.kr)로 제출, 승인 요청을 합니다.
2. 한 기관에 발급되는 계정은 부서별/사업별로 복수 발급이 가능합니다. 단, 사용자 편의 등을위해 기관 계정 관리자 1인이 복수 계정의 발급을 신청한 경우, 승인 불가합니다.
3. ‘회원’ 계정은 신청인이 속한 기관명/부서명/사업명 등의 한글로 부여됩니다.
4. ‘회원’은 계정 발급 후 최초 로그인 시 비밀번호를 변경합니다.
5. 계정의 비밀번호는 가입 승인된 계정과 일치되는 ‘회원’임을 확인하고, 비밀 보호 등을 위해 ‘회원’이 정한 문자 또는 숫자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③ ‘지지씨’ 가입 신청 방법은 내부 방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가입 신청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지지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④ 경기문화재단은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신청에 대하여 승인 불허 혹은 사후에 계정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1. 과거 회원자격 상실 회원. 단, 경기문화재단과 회원 재가입 사전 협의, 승인받은 경우는 예외로 함
2. 정보의 허위 기재, 저작권 등 관련 법률을 위반한 저작물 게시 등 제반 규정을 위반한 경우
⑤ ‘회원’은 회원자격 및 지지씨에서 제공하는 혜택 등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대여할 수 없습니다.
⑥ ‘지지씨’는 계정과 생산자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별표〕에 따라 ‘회원’을 구분합니다. 회원 구분에 따른 이용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제5조(회원 정보의 변경)
① ‘회원’은 언제든지 가입정보의 수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관명, 부서명 등의 변경에 따른 계정 변경도 가능합니다. 단, 계정 변경시에는 계정(신청/변경)신청서를 다시 작성, 제출해야 합니다.
② ‘회원’은 계정 신청 시 기재한 사항이 변경되었을 경우 전자우편 등 기타 방법으로 재단에 대하여 그 변경사항을 알려야 합니다.
③ 제2항의 변경사항을 알리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에 대하여 재단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제6조(회원 탈퇴 및 정지‧상실)
① ‘회원’은 지지씨 공식 전자메일, 전화 및 경기문화재단이 정하는 방법으로 탈퇴를 요청할 수 있으며 경기문화재단은 ‘회원’의 요청에 따라 조속히 탈퇴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수행합니다.
② ‘회원’이 탈퇴할 경우, 해당 ‘회원’의 계정 및 가입 시 작성, 제출한 개인정보는 삭제되지만, 탈퇴 이후에도 등록자료는 ‘지지씨’에서 검색, 서비스됩니다.
③ ‘회원’ 탈퇴 후에도 재가입이 가능하며, 탈퇴 전과 동일한 아이디를 부여합니다.
제7조(생산자료의 게시와 활용)
① ‘회원’은 글쓰기페이지(www,ggc.ggcf.kr/ggcplay/login)를 통해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 ‘지지씨’에 접속합니다.
② ‘회원’은 ‘지지씨’ 에디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해당 기관의 문화예술 관련 자료를 게시 및 수정, 삭제할 수 있습니다. 단, 사업의 일몰, 기간의 종료, 추진부서의 변경 등의 사유로 삭제는 불가합니다.
③ ‘회원’은 ‘지지씨’에 게시한 해당기관의 자료를 뉴스레터, SNS 등 온라인 매체로 확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타기관의 자료를 사용하는 경우 사전 사용 협의 및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④ ‘회원’의 게시물은 도민 문화향수 확산을 위해 출처를 밝히고 뉴스레터나 SNS 등의 채널에 가공 없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8조(회원의 아이디 및 비밀번호의 관리에 대한 의무)
①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에 관한 관리책임은 ‘회원’에게 있으며, 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습니다.
② ‘회원’은 아이디 및 비밀번호가 도용되거나 제3자가 사용하고 있음을 인지한 경우, 이를 즉시 경기문화재단에 알리고 재단의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③ 본조 제2항의 상황에 해당하는 ‘회원’이 경기문화재단에 그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알린 경우라도 경기문화재단의 안내에 따르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에 대하여 경기문화재단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제9조(회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의무)
① 경기문화재단은 지지씨 계정 신청시 수집하는 개인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계정 관리자 이름 2. 사무실 연락처 3. 담당자 전자메일
② ‘회원’의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경기문화재단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라 보호됩니다.
③ 경기문화재단 개인정보처리방침은 ‘지지씨’ 누리집 하단에 공개하며, 개정시 그 내용을 ‘회원’의 전자메일로 알립니다.
제10조(사용자 권리 보호)
① ‘회원’의 게시물이 저작권 등에 위배될 경우 경기문화재단은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바로 삭제조치합니다. 이와 관련한 분쟁은 「저작권법」 및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따릅니다.
② 경기문화재단은 ‘회원’의 게시물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내용이거나, 관련 법령을 위배하는 등지지씨의 운영 정책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 ‘회원’과 협의 없이 삭제할 수 있습니다.
‘지지씨’의 게시물로 기관의 명예훼손 등 권리침해를 당하셨다면,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의 고객상담(VOC)을 통해 민원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정책 규정을 따라 처리될 것입니다.
본 약관은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승인을 얻은 날부터 시행됩니다.
대분류 | 외부기관 | 경기문화재단 |
---|---|---|
중분류 | 뮤지엄(박물관,미술관)/협회/문화예술공공기관/시군청 담당부서 등 | 본부/기관 |
아이디 | 사업부서명/사업명 | 사업부서명/사업명 |
글쓴이 노출 | 아이디와 동일(한글) | 아이디와 동일(한글) |
콘텐츠 등록/수정 요청
01. 콘텐츠 등록 및 수정 요청서 양식 다운로드
콘텐츠 직접 등록 및 수정이 어려우실 경우, 해당 요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하신 후 작성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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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콘텐츠 등록 및 수정 요청 안내
상단에서 다운로드하신 해당 요청서 양식 파일을 지지씨 관리자 이메일로 제출해 주세요.
경인방송, 알려줘요! GGC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빅브라더 블록체인》
2024-03-21 ~ 2024-08-18 / 알려줘요! GGC <용인시 / 백남준아트센터>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이실아 아나운서
방송일 : 2024년 06월 06일(목)
■ 박성용 : 요즘 문화생활 아시나요? 문화를 즐기고 싶은 그리고 즐길 줄 아는 모든 분들을 위해 경기도의 문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문화요정 이실아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 이실아 : 안녕하세요. 격주마다 여러분의 시선을 사로잡는 고품격 문화 소식을 가져오는 이실아입니다. 청취자분들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 모르겠네요. 뭔가 이런 공휴일에 문화생활을 즐겨야 하는데 말이죠. 벌써 휴일이 다 가버렸어요!
■ 박성용 : 그러게요. 전시회 보러 가면 좋은데 벌써 하루가 많이 지나서 아쉽네요. 그래도 주말이 곧 오잖아요.
◇ 이실아 : 맞습니다. 다가올 주말, 우리 시선공감 청취자분들의 문화 품격을 높여줄 전시를 공유하러 이렇게 나왔습니다.
■ 박성용 : 이번엔 어떤 전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나요?
◇ 이실아 :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아주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고 해서 제가 다녀와 봤는데요. 오늘이 6월 6일이잖아요. 이 숫자 6, 마치 체인 같아 보이지 않나요?
■ 박성용 : 오 그렇게 말하니까 뭔가 고리처럼 보이긴 하네요.
◇ 이실아 : 보이지 않아도 그렇게 보여야 합니다. 오늘 소개할 전시의 힌트거든요. 제가 이번에 가져온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8월18일까지 진행되는 《빅브라더 블록체인》인데요.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수영 학예연구사를 통해 자세한 소개 들어보시죠.
[사진제공=백남준아트센터]
[ 인터뷰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이수영] “이번 전시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라는 백남준의 1984년 위성 쇼를 40주년 기념을 하는 의미에서 저희가 기획한 특별 전시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제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관련된 전시가 이제 저희 아트센터에서 한 파트가 따로 있고, 저희는 그것의 40년 후 버전을 좀 연구를 하면서 만든 전시예요. 그래서 백남준이 텔레비전 위성 쇼를 만들면서 섭외했던 여러 작가들이 있었는데, 그 작가들의 40년 후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전시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백남준이 그 당시에 섭외했던 아방가르드 아티스트, 팝 아티스트들 그리고 혹은 코미디언들도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음악가도 있었고 무용가도 있었고 그런 작가들의 자리에 지금 저희 동시대 작가들을 하나하나씩 놓으면서 그렇게 이제 저희가 전시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 박성용 : 백남준 작가의 위성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전시군요. 그런데 먼저 이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대한 작품 소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실아 : 이번 전시 《빅브라더 블록체인》을 관람하기에 앞서서 먼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대해 알면 더 좋은데요. 『1984』는 1949년에 출간된 디스토피아 소설로 미디어 감시와 전쟁이 끊이지 않는 미래 사회를 그렸습니다.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바로 대표적인 『1984』의 구절이죠.
■ 박성용 : 그렇죠. 그래서 빅브라더는 기술로 사람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수단으로 대표되는 단어잖아요.
◇ 이실아 : 맞습니다. 조지 오웰은 소설에서 1984년 미래에 빅브라더를 예언하며 감시와 통제로 얼룩진 암울한 근 미래를 묘사했는데요. 35년 후 백남준은 1984년의 새해 첫날에 오웰에 대한 응답으로 위성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로 40주년이 됐죠!
■ 박성용 : 그럼 그것을 기념해서 나온 전시군요.
◇ 이실아 : 맞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당시 위성쇼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40년 후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기획된 전시인데요. 1984년엔 빅브라더에 대해 예술로 풀어냈다면 2024년엔 블록체인으로 상징되는 다가올 기술 미래를 예술로 풀어냈습니다.
■ 박성용 : 그렇군요. 사실 빅브라더와 블록체인 단어 자체가 조금 어렵기도 해요. 이번 전시에서 이 익숙지 않은 용어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가 궁금하네요.
◇ 이실아 : 이번엔 동시대 작가들이 음악과 영상,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로 굉장히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어떤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지 한 번 들어볼까요?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인터뷰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이수영] “저희가 이번에 다양한 미디어를 다루는 작가들을 찾아서 전시를 만들었는데 총 9분의 작가들이 참여를 했고요. 그래서 사운드나 설치나 VR이나 다양한 작업들을 좀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전시를 만들면서 작가들 하나하나가 블록체인의 블록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 블록이 정보를 담고 있거든요. 근데 이 정보는 미래에 대한 전망이에요. 그래서 춤의 미래, 노래의 미래, 미디어의 미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것을 우리의 구성원들 즉 전시를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줬을 때 이 거래가 성사되려면 신뢰에 기반해서 이 정보를 새로 받은 감상한 관객들이 이 거래를 승인을 해줘야 돼요. 신뢰를 가지고 다음 사람한테 전해줘야 돼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전시관에서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블록체인을 좀 가져와서 전시를 만들어 봤습니다.”
■ 박성용 : 어떻게 블록체인을 표현했나 했는데 우리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그 작품들이 하나의 블록이 됐다 되게 의미심장하네요.
◇ 이실아 :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막상 그렇게 우리에게 와닿지는 않잖아요. 사실 가상화폐가 먼저 생각나지 않나요?
■ 박성용 : 맞아요. 처음엔 들으면 그 생각이 먼저 들곤 합니다.
◇ 이실아 : 근데 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해요. 빅브라더가 기술을 통해서 우리를 감시하고 통제하고 굉장히 암울한 기술 미래를 그렸다면 블록체인은 직접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전시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하나의 상징적으로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의 멤버들이 구성원들이 동등하게 정보를 주고받는 아주 투명하게 정보가 드러나는 그러한 기술적인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 박성용 :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기술이 바꿔나갈 미래를 그린 거군요.
◇ 이실아 : 맞습니다. 9개 작품 중 소설 『1984』처럼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HWI(휘) 작가의 <너의 전생>이라는 약 6분짜리 퍼포먼스 비디오예요. 제가 휘 작가에게 직접 작품의 의미를 들어봤는데요. 함께 들어볼까요?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인터뷰 / 참여 작가 HWI(휘)] “이제 <너의 전생>은 제가 만든 노래의 제목이기도 하고 그 노래를 배경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힘들게 노동하는 모습을 담은 동명의 이 퍼포먼스 비디오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너의 전생>의 시작을 말씀드리자면 일종의 기후위기에 대한 공포감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너의 전생>에 담겨 있는 이 노래 가사는 현재의 나 그리고 그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미래에 너가 사실상 어떤 자본주의가 가속하는 끝없는 어떤 생산과 소비의 순환 고리에 얽매여서 거의 윤회에 가까운 밀접한 관계성을 지니게 되었다는 얘기를 담고 있어요.”
■ 박성용 : 전생이라는 단어의 느낌이 미래 같지는 않잖아요. 처음엔 <너의 전생>이라는 작품명만 들었을 때 이게 다가올 미래 기술 시대를 어떻게 담아냈나했거든요. 근데 HWI(휘) 작가를 통해 직접 들으니 의미심장하네요.
◇ 이실아 : 그렇죠?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수영 학예연구사님이 이 작품은 단지 퍼포먼스 비디오라기보다는 백남준 작가가 로리 앤더슨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했던 아방가르드 아티스트와 팝아티스트의 그 중간에 있는 노래를 들려준다고 설명하셨습니다.
■ 박성용 : 아직 작품을 감상하지 않았는데도 기대가 돼요. 아방가르드 아티스트와 팝 아티스트 중간에서의 사운드라니! 설명을 들으니까 노래가 더 궁금해지는데요?
◇ 이실아 : 그래서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HWI(휘) 작가의 작품, <너의 전생>의 일부를 살짝 들어보시죠!
[ 노래 / HWI(휘) <너의 전생>]
“나의 전생은 슬픈 눈 들개
너의 전생은 의심하는 바다새
너의 전생은 나로 인한 원죄
나의 환생은 너의 지금인 미래”
■ 박성용 : 되게 오묘합니다. 그 아방가르드와 팝 그 중간의 느낌 뭔지 알겠네요.
◇ 이실아 : 실제로 감상하시면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사운드는 물론이고 영상까지 잘 감상할 수 있는 굉장히 흥미로운 퍼포먼스 비디오거든요. 이 작품은 동선상 세 번째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인데요. 어두운 공간을 들어가시면 영상과 사운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박성용 : 그렇군요. 직접 실아씨가 가봤잖아요. 어떻게 감상하면 좋을까요?
◇ 이실아 : 일단 소개해드린 <너의 전생>에 대해서 HWI(휘) 작가는 전시장에서는 가운데 위치에 서서 최대한 모든 음역대의 사운드를 고르게 들으시고, 또 전시가 끝난 후에는 각자의 디바이스에서 재관람을 하는 걸 추천하더라고요. 전시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서 8월 23일에 음원과 뮤직비디오 버전으로 새롭게 발매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땐 휴대폰으로도 작품 감상이 가능할 거 같아요.
■ 박성용 : 전시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다시 감상하면 또 의미가 새롭겠네요. 뭔가 작품마다 개성이 뚜렷한 거 같아요. 9개의 작품을 다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 이실아 : 이번 《빅브라더 블록체인》 전시는 정말 즐길 것이 많은데요. 학예연구사님을 통해 100배 더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들어볼까요?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인터뷰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이수영] “제가 골라서 전시를 만들고 나니까 저희 전시가 굉장히 춤과 음악, 노래 이런 것들에 집중이 돼 있는 작업들이에요. 그래서 굉장히 신나게 즐기실 수 있고 그리고 진짜 꿀팁인데 작품들이 길지 않아요. 다 10분 내외. 그래서 하나하나 꼭 앉아서 귀찮으시더라도 헤드셋을 껴서 들어보시고 방에 들어가셔서 누워서 작품을 감상하시고 직접 VR을 착용하고 작품을 보시고, 좀 적극적으로 하나 하나 하나 ‘이 작가가 하는 정보를 내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내가 이 거래를 승인할 수 있을까, 이 사람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정보를 내가 신뢰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한번 감상을 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립니다.”
■ 박성용 : VR도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작품이 있으니 전시 끝나기 전에 꼭 가봐야겠네요. 이번 전시 언제까지 한다고요?
◇ 이실아 : 이번 전시는 8월 18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무료 전시로 진행이 됩니다. 정말 볼거리가 많으니까요. 방문하셔서 전시를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월요일은 휴관 일이니까 기억해주시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고 해요!
■ 박성용 : 안내까지 감사합니다. 오늘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빅브라더 블록체인》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경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또는 네이버TV에 들어오시면 이번 전시에 대해서 영상으로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실아 아나운서, 오늘도 좋은 문화 소식 고마워요!
◇ 이실아 : 네, 저는 2주에 한 번 이렇게 경기도의 문화 소식들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용 : 이실아 아나운서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 방송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과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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