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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알려줘요! GGC

2023년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소식

2023-12-08 ~ 2024-03-10 / 알려줘요! GGC <용인시 / 경기도박물관>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방송일 : 2023년 12월 7일(목)


■박성용 :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하는 경기도의 문화소식.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오늘은 1996년 개관부터 경기도의 역사, 문화, 그리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경기도박물관이 기획하는 특별전 소식 들고 왔습니다.


■박성용 : 경기도박물관은 이제 친숙해요. 저희 ‘알려줘요GGC!'에 벌써 여러 번 흥미로운 전시들로 소개됐었던 곳이죠. 그래서인지 경기도박물관의 특별전이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특별전은 어떤 전시인가요?


▶박수영 : 여러분, 눈을 뜨고 일어나서 집 밖을 나서기 전 어떤 고민하시나요?


■박성용 : 이번 전시는 일상 속의 고민에 대한 내용인가 보군요. 지금 딱 떠오르는 건, ‘오늘 뭐 먹을까?’ 메뉴 고민 아닌가요? 저는 지금도 ‘이따 방송 끝나고 뭐 먹을까?’ 고민 중이거든요.


▶박수영 : 오늘 하루의 메뉴를 정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또 공감하실 겁니다. ‘오늘 뭐 입지?’ 라는 고민이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박성용 : 아, 맞아요. 너무 당연한 일상이라 잊고 있었네요. 매일 아침마다 하는 고민이에요. 오늘 아침에도 ‘오늘 뭐 입지?’에 대해 정말 고민 많았거든요. 바쁜 와중에도 하루의 일정을 생각해서 옷을 고민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쏟는 것 같아요. 내 취향과 그날의 기분 그리고 날씨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옷을 고르잖아요.


▶박수영 : 맞아요. 이런 고민은 옛날에도 똑같았는데요. 12월 8일, 당장 내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오늘 뭐 입지?’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어떤 전시인지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연구사에게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연구사] “내일부터 진행하는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오늘 뭐 입지?>는 경기도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17세기 옷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매일 아침마다 처음 하는 고민이 아마도 ‘오늘 뭐 입지?’인 것 같은데요. 오늘 기분이 어떤지, 오늘 누굴 만나는지, 오늘 뭘 하는지를 생각하면서 오늘의 옷을 고르게 됩니다. 옛사람들도 아마 그랬을 겁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4백 년 전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고민 끝에 고른 옷이 어떤 것인지 만나보실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박성용 : 옛날 옷들, 조선시대 옷을 떠올리면 꽃, 나무, 곤충 등을 수놓은 여러 무늬가 떠올라요. 건강과 출세,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상징하는 자연의 모습을 본뜬 무늬가 옷에 특징적으로 새겨져 있는 것을 사극 같은 여러 매체들 통해서 본 기억이 나요.


▶박수영 : 맞아요. 그리고 이 무늬들이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는 옷들도 있었고요 또 시기에 따라 옷의 형태가 조금씩 달라져서 당시의 유행을 알아볼 수도 있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 어떤 옷들을 만나볼 수 있는지 정윤회 학예연구사에게 들어볼까요?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연구사] “조선시대를 말할 때 우리는 흔히 소박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떠올리는데요. 이번 전시에서 만나는 옷에는 다양한 무늬가 화려하게 사용된 것이 많습니다. 나주 박 씨라는 분이 입었던 ‘원삼’이라는 예복에는 금실을 사용해서 짠 기린 무늬의 장식이 가슴과 등에 있습니다. 말로만 전해지던 조선 전기 기린 무늬 장식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그 밖에 속옷임에도 불구하고 학과 구름무늬로 화려하게 꾸며진 ‘한삼’도 눈길을 끄는 유물입니다.”


▶박수영 : 그날그날에 따라 옷 입기를 고민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죠? 다만 옛날 분들은 문양 하나하나의 의미와 격식에 맞춘 옷차림을 고른 것 같습니다.


■박성용 : 요새 TPO란 말을 많이 쓰잖아요. 오늘날의 TPO와 그시대의 TPO가 어떻게 다른지도 확인해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박수영 : 이번 전시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연구사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연구사] “전시와 연계해서는 하루 세 번씩 도슨프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11시와 오후 1시 반, 3시에 정기 도슨트가 있으니 그 시간에 오시면 전시와 관련된 상세한 이야기들을 들으시면서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고 듣는 것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경기도박물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에 올라오는 공고를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수영 : 이번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전시에는 ‘오늘 뭐 입지?’ 외에도 ‘구름 물결 꽃 바람’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 전시인지 경기도박물관 윤슬미 연구원에게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윤슬미 연구원] “<구름 물결 꽃 바람> 전시는 전통 무늬에 담겨있는 소망을 이야기하는 전시입니다. 전통 무늬는 우리 문화유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좋은 일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습니다. 옛 선조들이 바라던 바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무장애 특별전입니다. 무장애는 장애인이나 고령자와 같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물리적, 심리적 장벽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자는 의미입니다.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는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목표로 했습니다.”


■박성용 : 무장애 특별전인 ‘구름 물결 꽃 바람’. 전통 무늬에 담겨있는 소망을 이야기하는 전시라고 했는데, 전시를 어떻게 풀어낸 건가요?


▶박수영 : 다양한 감각기관을 활용한 전통 무늬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눈을 감고 손으로 유물에 있는 무늬를 만져본다든지, 향기로 무늬를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또 미디어아트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니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박성용 : 너무 재밌겠네요. 이번 ‘구름 물결 꽃 바람’ 전시도 내일부터 진행되는 전시인건가요?


▶박수영 : 네, 전시 기간은 ‘오늘 뭐 입지?’ 전시와 ‘구름 물결 꽃 바람’ 전시 모두 내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진행되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경기도박물관에 방문한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특별전시 외에도 다양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경기도박물관 윤슬미 연구원에게 들어볼까요?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윤슬미 연구원]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에서 출토되거나 기증받은 시대별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귀중한 자료를 통해서 경기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사·고대실, 고려·조선실, 기증실 등 상설전시실이 있고, 박물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기획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경기도박물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박성용 : 오늘은 경기도박물관에서 내일부터 진행되는 특별전 소식과 함께 했는데요. 올해가 가기 전 소중한 사람들과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행사 즐기면서 따듯한 연말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수영 : 네, 모두들 2023년 남은 기간 경기도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마무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성용 : 그런데 아쉬운 소식이 있죠. 아쉽게도 오늘 이 시간이 2023년도 ‘알려줘요GGC!' 마지막 시간이잖아요. 4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문화요정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했는데요. 벌써 4년째 문화요정으로 활동하고 있죠. 어땠어요? 소감 좀 말해주세요.


▶박수영 :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프로그램을 맡은 건 처음인데요. 청취자 여러분들께 경기도 이곳저곳의 문화행사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참 많은 추억들과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어요. ‘알려줘요GGC!'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이렇게나 커졌나 싶을 정도로 깜짝 놀라곤 합니다. 방송에서 소개가 되지 못했던 청취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글들도 작가님을 통해 자주 받아보았는데요. 볼 때마다 정말 큰 힘이 되더라고요. 아, 최근에 저희 알려줘요GGC!’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잖아요. 이번에 정말 많은 분들이, 4000여 분이 참여해 주셨다고 들었거든요. 추첨소식 문의해주시는 분들 계시는데 더 많은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선물을 준비해 오도록 하겠습니다.


■박성용 : 매주 목요일마다 경기도의 문화소식들 전달해준 문화요정 박수영 리포터 수고했습니다.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오늘 방송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했습니다.


▶박수영 : 감사합니다.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과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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