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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효종의 충신, 이완 장군 투구

화려한 장식… 착용자 개성·신분 보여줘

허생전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는가? 허생의 이야기를 듣고 청나라에 대적할 만한 자문을 구하고자 찾아온 어영청 대장이 있다. 허생이 던진 세 가지 해결책에 어렵다는 대답만 하며 결국 칼에 쫓겨 도망치고 후에 자신의 잘못이라 사과를 하러 찾아온 무인. 분명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지만 당시 시대상으로 본다면, 허생의 무례함과 변변찮음에도 직접 찾아가고 사과를 하러 다시 간다는 점에서 허생전은 그 어영청 대장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은연 중에 나타내고 있다.


  그 어영청 대장이 바로 효종의 북벌을 추진한 인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인 이완이다. 효종의 군사력 증강 정책에서 어영대장을 맡아 병제와 군비를 재정비하는데 크게 기여한 이완은 훈련도감의 자리도 지냈다. 보통 공신이나 외척이 임명되는 자리에 그가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이완의 능력이 상당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능력이 있어 이름을 떨친 인물이니 허생전과 같은 소설에도 등장했을 것이다.


 이러한 인물이 살아생전 쓰던 투구가 경기도박물관의 소장품에 속해있다. 투구란 무엇인가?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호구로서 매우 중요한 부위를 방호하기에 중무장뿐만이 아니라 경무장을 할 때에도 쓰는, 전쟁에 출진할 때 쓰지 않는 일이 없는 방어구 중 하나이다. 무인으로서 이완이 가장 가까이 했을 물건을 꼽자면 이 투구가 적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어 갈 것이다.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이 몰려 있는 신체 부위중 하나가 머리이기 때문인지 투구는 착용자의 개성과 신분을 나타내기 위해 투구 원래의 기능 말고도 많은 장식이 가해졌는데 이완의 투구도 마찬가지다. 무쇠로 된 기본 투구 아래로 이마를 덮도록 무늬를 새긴 얇은 판을 둘렀으며, 금도금으로 여기에 테두리를 두르고 눈 부분을 반달형으로 팠다. 투구의 꼭대기에도 금도금으로 화려하게 장식을 하였으며, 술을 달 수 있는 대가 설치 되어있다.


  이완은 야사와 민담에 많이 등장하는 인물인데, 백성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그의 모습은 기개와 재치를 느낄 수 있는 면모가 많다. 밤중에 효종의 호출을 받아 궁에 들어서자 화살이 날아왔는데, 태연하게 효종의 대전까지 걸어갔다는 이야기, 산적 두목을 잡아 부하로 영입하는 이야기 등이 있다. 그렇다면 혹시 그 순간, 이완이 쓰고 있던 투구가 박물관에 있는 이 투구가 아닐까?


이완의 투구는 경기도 박물관의 일정에 맞춰서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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