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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씨가이드

용인_한국미술관

그저 그대로 있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존재

그저 그대로 있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존재


한국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다세대 주택과 자동차 정비소가 들쑥날쑥해 반듯하지 않다. 내비게이션의 설명을 따라가면서도 잘못 들어왔나 의구심이 생기는 골목이다. 한국미술관이란 다소 거창한 이름을 가진 미술관은 어떻게 이곳에 자리를 잡았을까? 197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현대미술관회를 발족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한국미술관의 모태다. 발족 당시부터 현재의 김윤순 관장이 상임이사를 맡았고, 1983년 미술관으로 독립해 가회동에 문을 열었다가 1994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그 뒤 이십여 년, 용인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1990년대 초반 이십만이던 용인 인구는 2017년 1백만 명이 되었다. 자고 나면 우후죽순 아파트가 들어섰고, ‘난개발 도시’란 달갑지 않은 별칭을 얻었다. 한국미술관은 그 자리에서 용인을 지켜봤다.


한국미술관은 페미니즘과 미디어아트라는 중심을 지키면서 용인의 지역 미술가들 을 발굴하고, 지역의 역사를 전시로 꾸며냈다. 문화예술아카데미, 수채화교실 등 교육사업도 꾸준히 해왔다. 미술관이 당연히 할 일이지만, 정기적으로 기획전을 여는 성실한 사설 미술관은 귀한 존재다. 한국미술관은 개관 이후 2백 회에 달하는 기획전을 열었다. 외국의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근사한 건물이 아니면 어떻고, 카페며 아트상품이 세련되지 않으면 어떤가. 그저 그 자리에 있어줘서 고마운 존재가 있다. “용인 마북에 뭐가 있죠?”라고 물으면 한국미술관 이름을 꺼낼 수 있다.



● 미술관 앞 잔디 마당에는 재미있는 조각들이 늘어서 있다. 사람과 닭 모양의 철 조각은 정춘일 작가의 작품이고, 가방을 든 <미스터 고달퍼>는 오승현 작가의 작품이다.



● 한국미술관에 가면 제일 먼저 관람객을 맞아주는 건 커다란 개 한 마리다.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듯 자태가 고운 고양이도 두 마리 있다.




세부정보

  • 한국미술관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 244–2

    문의/ 031–283–6418

    홈페이지/ hartm.com

    이용시간/ 10:00~17:00(하절기 18:00까지) DAY OFF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이용요금/ 성인 3,000원, 중고생 2,000원 6세~초등생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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