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지지씨가이드

연천_로이 카페

블루베리 품은 주먹도끼빵

돌 떼어낸 자국까지 그대로 블루베리 품은 주먹도끼빵


두 손을 기도하는 모양으로 모은 뒤 손가락 끝은 붙여둔 채 손바닥 쪽만 오목하게 틈이 생기도록 벌려보자. 끝은 뾰족하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삼각형 모양으로 퍼지다 가 둥글게 다물어지는 손 모양은 전곡에서 발견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와 꼭 닮았 다. 약 140만 년 전부터 만들어 썼던 인류 최초의 도구, 주먹도끼의 모양은 친숙하고 편안하다. 이 도구가 우리들 손 모양을 꼭 닮았기 때문일까?





주먹도끼는 전곡의 상징이다. 연천 전곡리유적 방문자센터 1층 로이 카페에서는 이 주먹도끼와 똑같이 생긴 빵을 판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주먹도끼를 3차원 스캔해 빵틀을 제작했다. 틀을 달궈 반죽을 넣고, 연천의 대표 작물인 율무와 블루 베리로 만든 속을 넣어 6분간 익힌다. 고소한 냄새와 함께 완성되어 나온 빵은 앙증 맞은 주먹도끼 모양 그대로다. 석기를 떼어낸 자국까지 선명한 주먹도끼는 따끈하다. 한입 베어 물면 알맹이가 살아 있는 블루베리가 달콤하다. 연천 지역에서 생산한 유 정란을 사용해 만든다.


이 빵은 지난 2016년 연천 농특산물 큰장터 명품요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했다. 주먹도끼빵은 전국, 아니 세계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 연천에서 블루베리 가공 사업을 하는 로이의 서성철 대표가 개발한 빵으로 주먹도끼 캐릭터 봉제인형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세부정보

  • 로이카페

    주소/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 연천 전곡리유적 방문자센터 1층

    문의/ 031–835–5612

  • Information

    / 주먹도끼빵 3개 3,000원

    / 로이스티 3,000원

    / 한탄강 볼케이노 빙수 8,000원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자기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