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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씨가이드

양평_소나기마을

<소나기> 속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진 문학테마파크


어른들의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간다는 것이었다.

-황순원의 <소나기> 중-





황순원 선생님은 이북출신이지만, 소나기 마을이 양평에 설립되었던 건 이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소설 <소나기>의 배경이었던 양평에 문학관을 세우자는 의견이 나왔고, 2003년 양평군과 경희대학교가 자매결연을 하고 건립을 추진하였다. 2009년 6월 13일, 황순원 선생님의 작품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문학 테마파크 ‘소나기 마을’이 개관 하였다. 황순원 문학관은 3층 규모의 건물로 소나기에 나오는 수숫단 모양을 형상화했다.


 



제1전시실에는 황순원 선생님의 손때가 묻은 소지품들과 초기 발간된 저서, 상장, 훈장 등이 있고 선생님의 집필실을 그대로 재현했다. 황순원 선생님은 원고가 활자화될 때까지 자신만의 맞춤법과 띄어쓰기 기준으로 직접 교정을 보셨다는데, 끊임없이 수정한 육필 원고 여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게 된 작품들이 어디에서 탄생했는지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별’, ‘카인의 후예’, ‘목넘이 마을의 개’, ‘나무들 비탈에 서다’와 같은 대표작들을 첨단시설로 만날 수 있다. 제3전시실인 남폿불 영상실은 소년 소녀가 공부했던 옛날 교실을 재현한 장소로 <소나기>, 그 후의 이야기가 새롭게 각색된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문학 카페인 마타리꽃 사랑방에서는 오디오 북, e-북, 직접 써볼 수 있는 대형 원고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접한다. 소나기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창가 앞 의자에 앉아 문학의 시간을 즐겨보시길 추천해 드린다.




문학관을 모두 둘러보았다면, 산책로를 걸어보자. 황순원 선생의 묘역을 시작으로 소나기 마을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산책로의 이름 또한 대표작에서 따왔다. 소나기에서 소년과 소녀가 처음 만났던 장소인 ‘수숫단 오솔길’, 카인의 후예를 주제로 한 테마 숲 ‘고향의 숲’, 단편소설 ‘학’에서 어린 시절 우정을 떠올리며 갈등을 승화한 장소인 ‘학의 숲’ 고백의 길, 너와 나만의 길, 송아지 들판, 들꽃 마을 등 황순원 선생님의 작품이 연상되는 길이다. 소년 소녀가 따던 도라지 꽃과 마타리 꽃과 같은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고, 그들이 건넜던 시냇물과 징검다리도 있다.




소나기 마을의 가장 큰 축제는 황순원 문학제다. 황순원 선생님이 타계하신 9월 14일을 전후한 주말 3일간 매년 ‘황순원 문학제’를 열고 있다. 추모제와 소나기 마을 문학상, 청소년 백일장과 사생대회, 문학 강연, 사이버백일장 시상식,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 기타 하모니카, 색소폰 앙상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소나기 마을의 무지개 분수에서 두 시간에 한 번씩 소나기가 내린다. 소나기가 내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소설에 등장하는 소년 소녀처럼 원두막이나 수숫단으로 비를 피해 뛰어가자. 소나기 마을에서는 누구나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다. (단, 4월에서 10월까지만 인공 소나기가 내린다.))



TIP.

매주 토요일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주제로 동화구연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관람할 수 있다. 3월~11월 매주 토요일 1시 20분, 2시 20분 총 2회 공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글과 사진_김선주





세부정보

  • 소나기마을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이용시간/ 3월~10월 09:30 ~18:00, 11월-2월 09:30 ~ 17:00

    휴무/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당일

    홈페이지/ https://www.yp21.go.kr/museumhub/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 주차가능

글쓴이
지지씨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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