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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씨가이드

파주_식물감각

그림이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식물감각은 헤이리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이다. 헤이리에 예술가들이 정착하던 초창기 2004년부터 자리를 지켜오며 마을을 방문하는 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문학인부터 방송인, 정재계 인사들도 헤이리에 오면 꼭 이곳에 들른다고 한다.



 


마을 중심인 갈대 광장으로 이어지는 다리 바로 앞에 자리한 식물감각. 붉은빛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벽이 독특한 느낌을 주며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있다. 건물은 건축가 김종규의 작품으로 산과 숲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헤이리 마을의 취지에 맞게 지어졌다. 자연 지형에 기대어 놓은 모양이 건물에 숲으로 향하는 길과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을 더해줬다. 바깥쪽 테라스 자리에서는 고즈넉한 헤이리 마을의 풍경을, 안쪽 통창으로 이루어진 공간에서는 사계절 다른 색을 입는 숲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물감각은 사실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와인숍이자 갤러리, 2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운영한다. 1층에서는 때에 따라 새로운 작가의 전시를 열며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준비되어있는 와인 리스트 이외에도 와인숍에서 직접 와인을 보고 고를 수도 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테이블 와인부터 퀄리티 높은 와인까지 선택의 폭이 넓으니 자리나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추천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테이크, 리조또, 피자 등 고루 인기가 있지만 식물감각은 특히 파스타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마늘과 바지락으로 맛을 낸 봉골레 파스타, 얼큰한 누룽지 파스타, 게살 향이 진한 그린 파스타 등 다양한 파스타 중에 어떤 것을 골라도 실패할리 없으니 취향에 맞는 것으로 고르면 되겠다.



글과 사진_박희은




세부정보

  • 식물감각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8-8

    문의/ 031-957-3123

    이용시간/ 11:00~22:00

    홈페이지/ greensense.co.kr

    메뉴/ 알리오올리오 15,000원, 마르게리따 16,800원, 수제함박스테이크 17,500원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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