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제8강 곰과 인간의 만남

2018-05-30 ~ 2018-05-30 / 아이누 신화를 중심으로


2018년 신화와 예술맥놀이 다섯 번째 이야기 중 제8강 <곰과 인간의 만남: 아이누 신화를 중심으로>입니다.


오늘의 강의는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신진숙교수님께서 <곰과 인간의 만남: 아이누 신화를 중심으로>의 이야기로 강의해주셨습니다.





곰 의례 및 신화를 중심으로 야생의 생태철학을 고찰하며, 곰이 지닌 신화적 가치를 곰 의례와 결합된 문화 복합으로 보았으며, 이 문화 속에 존재하는 증여라는 교환형식 및 이것에 의해 구성된 상호호혜적인 호수관계를 생태학적 관점에서 논했습니다.


곰은 자연과 문화를 연결시키는 매개자로서, 자연과 인간의 중간에 위치하는 양의적 존재고, 곰 의례는 곰을 죽인 후 곰의 영혼을 위로하고 곰이 속한 곳, 즉 자연(숲의 신)으로 돌려보내는 의식입니다.


곰 문화 복합은 정치적으로 수평적인 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야생의 에티카가 지닌 의미입니다. 특히 곰과 인간 사이의 유동성을 상징하는 ‘곰-되기’는 유목적인 야생의 생태철학의 인식론적 주제를 담았습니다.


<아이누의 곰 문화>


    


곰 의례와 곰신화

곰 의례의 내용은 모티브로는 인간의 조상이 곰이라는 신화적인 모티브입니다. 곰을 자연에게 돌려보내고 곰을 보낸 산사람에 대한 감사를 드리거나 죽은 곰의 영혼을 위하라는 내용입니다. 이는 주술적 의미, 곰을 위로함으로써 곰이 자신을 죽인 인간에게 복수하지 않고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 오도록 설득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는 증답의 원리의 형식을 취합니다.


곰 신화의 내용으로는 문화적인 태도들을 고양하고 강화하며 집대성하는 의례의 모습을 취하며 곰 의례의 기원을 설명하고 곰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연락 통로의 이야기입니다. 주요 모티브로는 인간이 곰으로, 몸이 인간으로 변신하는 내용을 풍부하게 나타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철학적인 접근으로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텐데요, 그만큼 강의 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신화의 영역이 더 확장의 시킬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8주간 유라시아 신화여행을 함께 다녀왔는데 아쉽게도 종강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수강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재미있는 수업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후속 번외강좌와 추가강좌를 준비하였는데 그 강의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라며, 올해 한해 신화강좌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영상 출처>

- The ainu erat ceremony(아이누 축하 행사)

https://www.youtube.com/watch?v=EelCX5zjTKU



-[Video C] 훗카이도의 원주민 '아이누족'을 아시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tVpMb5kcKmw







세부정보

  • 일시/ 4.11~5.30 매주 수요일 19:00~21:00

    장소/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

    강사/ 신현숙(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교수)

    문의/ 031-231-7237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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