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초·중·고등학생 및 장애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집중감상 프로그램, 장애학생 프로그램, 진로탐색 프로그램 총 4종을 운영하였는데요. 참여자들은 백남준과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인식의 확장과 창의적 사고의 성장의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

전시연계 프로그램 <모두와 그리는 마을>

-일시: 2018년 3월 27일 ~ 6월 22일, 화-금

-시간: 1회차 10:00~12:00 / 2회차 14:00~16:00 (120분)

-대상: 초등학교 4~6학년, 중학생 30명 이내 단체

-참가비: 1인당 3,000원

-접수: 홈페이지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

전시연계 프로그램 <모두와 그리는 마을>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학교와 학원, 친구들, 게임 말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요?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을 관람하고 현대 작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 사회를 인식하고 예술로 표현했는지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후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도시)에는 어떤 일들이 있는지 사전에 준비된 7가지 질문을 함께 보며 생각을 나누어 봅니다. 모둠끼리 원하는 질문에 대해 더 자세히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더 나은 도시를 구성해봅니다. 모둠끼리 토론한 결과물을 하나로 합쳐보면 다양한 특징을 가진 도시의 모습이 완성됩니다. 참여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들에 대해 인식하고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장애단체 프로그램 <옹기종기 모아보면>

-일시: 2018년 3월 27일 ~ 6월 22일, 화-금

-시간: 10:00~11:40 (100분)

-대상: 장애학생 10명 내외 단체

-참가비: 무료

-접수: 홈페이지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

백남준아트센터는 장애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8년에는 <옹기종기 모아보면>이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인지 함께 볼까요?

먼저 서로에 대해 특징으로만 소개를 합니다. “이 친구는 머리가 길어요~” “노란 옷을 좋아해요~” 특징을 듣다보면 금방 누구를 이야기하는지 알게 됩니다. 소개를 마치고 전시를 보러갈 차례인데요. 백남준이 인물의 특징을 표현한 방식, 신체를 작품에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그리고 백남준의 동료가 등장하는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봅니다.

교육실로 돌아와서 짝꿍의 신체 부분을 천위에 본떠 그려주고, 그 안을 채워주는 활동을 하는데요. 서로에 대해 내가 느끼는 점도 좋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을 물어봐서 그 안을 다양한 색과 형태, 질감을 가진 스티커와 색연필로 표현합니다. 각자 따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천위에 함께 표현해보며 서로 다른 특징과 모습을 가진 우리이지만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키가 작은 나를 항상 듬직하게 도와주는 친구의 뒷모습을 나무로 표현하기도 하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강아지를 예쁘게 그려준 친구도 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고 생각을 공유해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반기에는 또 어떤 작품이 완성될까요?

집중감상 프로그램 <피드백>

-일시: 2018년 3월 27일 ~ 6월 22일, 화-금

-시간: (초등) 1회차 10:00~11:30/2회차 14:00~15:30 (90분)

        (청소년) 1회차 10:00~12:00/2회차 14:00~16:00 (120분)

-대상: 초·중·고등학생 30명 내외 단체

-참가비: 1인당 3,000원

-접수: 홈페이지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지난 2017년 상반기부터 전시 감상에 집중해보는 프로그램 <피드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제작한 “백&사전”이라는 활동지를 중심으로 백남준 전을 함께 감상하고 생각을 공유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상반기에는 백남준전 《30분 이상》을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초등학생은 전시해설과 활동지 체험을 이용한 1시간 동안의 전시감상을 해본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에 대한 해시태그를 작성하고 발표하며 다른 친구들의 해시태그를 듣고 함께 맞춰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청소년은 전시해설과 활동지 체험을 이용한 1시간의 관람 후, 모둠을 이루어 자유 감상을 가집니다. 모둠끼리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를 골라 작품 해설 키워드를 글 또는 그림으로 표현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방적인 전시해설을 듣는 것이 아닌 내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을 함께 가지며 전시 감상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진로탐색 프로그램 <미술관 탐구생활>

중학생을 대상으로 6회 차 동안 미술관의 여러 면을 탐구해보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미술관 탐구생활>이 센터 인근 중학교 학생들과 진행되었습니다. 1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더 깊이 탐색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첫 번째 시간에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건물 자체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참여자들은 팀을 이루어 다양한 미션을 해결해가며 공간이 가진 특징을 파악하고 서로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미술관에 오는 관람객에 대해 이해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휠체어를 탄 사람, 노인, 어린아이, 학생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참여자들은 직접 전시를 보고 센터의 시설을 이용해보며 여러 감상을 공유해보았습니다.

세 번째 시간은 백남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백남준에 대한 강의와 전시 감상, 활동지 체험으로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대해 이해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네 번째 시간은 미술관 속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지 배워본 후, 큐레이터, 테크니션, 시설직, 전시장 어셔, 도슨트, 에듀케이터 등 다양한 직무의 전문가들과 직접 인터뷰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섯 번째 시간은 현대 미술 작가와 만나 작가의 작품 제작 방식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친구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사운드 아티스트가 직접 소리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여 예술에 대한 인식을 확장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간은 이제까지 경험한 모든 주제를 함께 정리해보며 감상을 공유하고 직접 내가 원하는미술관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VR로 체험하는 가상 미술관, 좋아하는 아이돌을 중심으로 만든 미술관, 지친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힐링 미술관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막연히 주제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관의 여러 면에 대해 탐구해보았기 때문에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미술관 구성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진행하기 전, 학생들에게 사전에 미술관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했었는데요. 잘 모르고 어려운 곳으로 느끼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후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친구들은 미술관에 대해 긍정적이고 친숙해진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어떤 친구들이 백남준아트센터를 탐구해볼지 기대가 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던 상반기 백남준아트센터!

하반기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학생 단체 대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찾아가는 미술관 <백남준의 편지>가 새롭게 운영이 됩니다. 신청한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백남준의 예술에 대한 강의와 연계 활동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기대되지 않나요?

<백남준의 편지> 이외에도 집중감상 프로그램 <피드백>, 장애학생 프로그램 <옹기종기 모아보면>, 진로탐색 프로그램 <미술관 탐구생활> 역시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래의 안내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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