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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부천 만불선원 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 권제5 富川 卍佛禪院 詳校正本 慈悲道場懺法 卷第5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66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양梁나라 무제의 명령으로 처음 편찬된 『자비도량참법』의 후대 교정본이다. 지은 사람은 ‘양조제대법사 집찬梁朝諸大法師 集撰’이라는 저자 표시와 같이 양나라 승려들의 공동으로 찬술하였다. 여러 경전에 수록된 참회에 관한 내용들을 일정한 체계로 엮어놓은 것인데, 자비도량에서의 참회의식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양나라 때 편찬된 『자비도량참법』의 내용을 원나라 때 상세히 살펴서 바로 잡은 것이 이 책이다. 모두 10권으로 정삼업淨三業, 현과보顯果報, 자경自慶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그 중에서 권5인 이 책은 「해원석결解寃釋結」이 수록되어 있다. 「해원석결」은 사람 간에 원한이 없어야 지옥이 없어지므로 원한을 없애는 예참 의식에 대하여 설명한 내용이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수, 촬영일미상 ©문화재청                                                              권말,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우리나라에서는 1316년(고려 충숙왕3)에 변산에서 간행된 판본(보물 제1543호)을 비롯하여 1352년(공민왕1) 판본 등 고려본이 공개되어 있고, 조선시대에도 10여 차례 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판본은 ‘참오 일懺五 一’과 같이 작은 자로 판심제, 권수, 장수표시를 해놓았고, 권이 끝난 뒤에는 음의音義가 있다. 지질은 조선전기에 사용되던 고정지 계통이어서 간행시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앞부분에 일부 오염이 있고, 절첩한 부분에 손상된 곳이 있으나 대체로 온전하다. 장책형식은 5행씩을 접은 절첩본折帖本이며, 먹으로 구결口訣과 구두점句讀點을 달아놓은 것으로 보아 학습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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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책 / 38.5×15×2.8cm

    재질/ 종이

    주소/ 부천시 마니로24번길 41-62

    지정일/ 2012.03.26

    소유자/ 만불선원

    관리자/ 만불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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