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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안재홍 생가 安在鴻 生家

경기도기념물 제135호




<안재홍 생가>는 근대시기 대표 언론인 민세 안재홍民世安在鴻(1891~1965)이 태어나 살던 집이다. 안재홍은 일제시기에 조선일보 주필로 재직하면서 신간회와 물산장려운동을 이끌었으며, 고대사 연구와 문자보급에 앞장선 민족지사이자 학자였다. 일제강점기 36년간 아홉 차례에 걸쳐 총 7년 3개월 동안 옥고를 치루었다. 그의 호 민세는 ‘민중의 세상’ 혹은 ‘민족에서 세계로’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안재홍 생가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생가는 평택군 고덕면 계루지 마을의 야산기슭에 남향하고 있다. 원래 상당한 규모의 대문채까지 남아 있던 큰 집이었으나 지금은 안채와 사랑채, 새로 지은 대문채만 남아있다. ㄱ자형 안채와 ㅡ자형의 사랑채가 안마당을 중심으로 튼 ㄷ자형 배치를 이루고 사랑채의 동측으로 대문채가 위치한다. 상량문에 따르면 1914년 안채가 건립되었고 1932년에 사랑채가 건립되었다.



안채,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안채는 11칸 규모의 초가지붕 민도리집이다. 건넌방과 대청, 안방이 일렬로 배열되고, 안방 앞에서 꺾이어 부엌과 광이 있다. 전체 구조는 앞쪽에 퇴칸을 둔 오량가구다. 퇴칸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확장하거나 분절되어 별도의 용도로 이용되는데 효율적이고 기능적인 공간 활용을 가능케 한다. 특히 부엌과 대청 사이에 있는 반 칸 연결 통로는 이 집만의 특색이다. 20세기 초 생활상의 변화를 반영하여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한 전형적인 경기지방 가옥의 모습이다.



사랑채,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사랑채는 8칸 규모의 팔작지붕 집으로 ㅡ자형 평면구성을 한다. 중앙의 4칸 대청 동쪽에 툇마루가 있는 1칸 반 규모의 온돌방이 있고 서쪽에는 대청보다 한 단 높은 누마루가 형성되어 있다. 대문채는 맞배지붕 형식의 3량 집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구성되었다. 현재 생가에는 문중의 후손들이 거주하며 1992년 두 건물의 보수공사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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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안채 1914년, 사랑채 1932년

    규모/ 일곽 / 안채 11칸, 사랑채 8칸

    재질/ 목재

    주소/ 평택시 고덕면 계루지 1길 7

    지정일/ 1992.12.31

    소유자 / 박갑인

    관리자/ 박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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