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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하남_하남 유니온파크·타워

우리의 편의에 가려진 속내

편의 시설을 고루 갖춰 하남 시민들이 자주 찾는 하남 유니온파크·타워에는 뜻깊은 속내가 있다.




하남 유니온파크·타워에는 검단산, 예봉산, 한강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주말마다 사람이 북적이고, 실내와 야외에 체육시설을 마련해두어 평일에도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지상 못지않게 북적이는 곳이 또 있다. 지하의 폐기물과 하수 처리 시설이다. 하남시에서 발생한 쓰레기와 하수 등은 전부 이곳으로 모여 하수 처리 시설, 음식물 처리 시설, 재활용 선별 시설 등 각각의 시설로 보내진다. 침대와 소파 같은 가구는 사람이 직접 부품과 자재 하나하나를 분류한다. 쓰레기 소각 시설에서 발생한 연기는 인체에 무해하도록 연기 자체를 다시 태워 굴뚝으로 내보낸다. 105m의 유니온타워가 바로 그 굴뚝이다. 환경 시설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세 번 사전 견학이 가능하니 가족이 함께 예약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하 시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곳에서 미처 처리되지 못해 정사각형으로 압축된 채 위탁 처리를 기다리는 쓰레기들이 눈에 띄었다. 동시에 오래전에 본 영화 <월-E>가 연상됐다.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쓰레기를 네모 박스로 압축해 정리하는 일을 하며 수백 년을 보낸 청소 로봇 월-E. 현대에도 수많은 월-E가 이곳에 존재한다. 이것이 우리의 편의에 가려진 유니온파크의 뜻깊은 속내다. 하남의 경치를 전망하고 야외 시설에서 건강한 땀을 흘리는 것도 좋지만, 지하에서 마땅한 땀을 흘리는 이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그것이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의 시작점이 되는 경험 또한 바람직할 것이다.



글과 사진_김선영



홈페이지 union.hanam.go.kr

information

  • 하남 유니온파크·타워

    A /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10 하남시환경기초시설

    T/ 031 790 6255

    O/ 유니온타워 09:00-21:00(화-금) 체육관 09:00-23:00 야외 체육 시설 05:00-23:00

    H/ union.hanam.go.kr

    I / 모든 시설 무료

    P/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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