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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문화플러스] 제 4회 경기도 장애인시낭송 축제 '시를 읽는 소리'

2019-12-10 ~ 2019-12-10 / 2019 경기북부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


●경기도 장애인 시낭송 축제는 올해로 4번째이고, 이 중 지난 3번의 축제를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다고 함. 경기도 내의 많은 장애인 공동체에서 축제에 참가했고, 동두천시 부시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 민간단체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고, 지역 신문이나 방송매체들에서 행사취재를 하는 등 지역에서도 영향력 있는 문화행사로 이미 자리 잡은 듯했음.


● 하지만 이런 행사의 위상에 비해 행사장소 대관 및 무대장치, 출연자들 간식과 식사 등을 지역 업체의 협찬으로 겨우 해결하고 있었고, 진행스텝도 장애인 부모 등 자원봉사자들로 꾸려짐. 주최측인 두드림 장애인학교 측에서는 매년 축제 규모는 커지고, 시낭송에 참여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그에 걸맞는 재정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아 고민이라고 함.


● 행사 내용면에서는 <도깨비 우물>이라는 시를 연극으로 풀어낸 오프닝 공연에서 지도교사와 장애인 학생들의 연기호흡이 아주 돋보였음. 또한 목진희 한국시낭송협회 경기지부장의 시문학 초청특강도 지루하지 않게 관객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진행되었고, 동두천 문인협회 회원들의 초대 시낭송은 시낭송 행사의 수준을 전체적으로 품격 있게 높여 주었다고 판단함.


● 장애인 출연자들은 각자 준비한 시를 외워서 발표하였고 발표 중 잊은 부분이 생기면 객석 관객들의 도움으로 시낭송을 이어나가는 모습에서 출연자와 관객 사이에 깊고 진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음. 특히 몇 달 전만 해도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던 발달 장애인들이 시를 암기하여 나름 서툴지만 또박또박 낭송하는 모습은 일반 시낭송과는 다른 가슴 깊은 울림이 있었고 장애인 출연자의 시낭송을 들으면서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여러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학적 감성의 공유라는 사업목적이 행사에 충분히 잘 반영되고 있다고 느껴졌음.


● 경기도 장애인 시낭송 축제는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장애인 시낭송 축제로 전체 장애인 중 비문해자(非文解者, 문맹)가 50%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장애인 한글교육의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함. 장애인 시낭송 축제는 이제 막 한글을 배운 장애인들이 무대에서 혼자서 시를 암송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문학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성취감 고취, 올바른 정서 함양에 큰 효과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됨.


● 이번 행사를 준비한 두드림 장애인 학교 정진호 교장은 발달 장애인의 경우 대부분 암기력이 떨어져서 시를 암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 행사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함. 그리고 매년 출연하고자 하는 장애인들은 늘어나는데, 출연료 지급 예산은 한정되어 있어 아무래도 장애인 출연자 수를 30명으로 제한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고 함. 장애인 출연자들에게 출연료는 액수의 많고 적음를 떠나, 단순한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행사참여의 동기부여와 본인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 고취라는 면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함.


● 신체 장애인들은 줄고, 발달 장애인들은 늘어나는 추세인 요즘,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필요하고 특히 특수 교육시설 안에서 보호받는 유소년 장애인에 비해 생활문화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성인 장애인들에게 장애인 시낭송 축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음.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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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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