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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그 때

양유연

양유연, 그 때, 2012, 100x80cm, 장지에 아크릴릭


이 그림은 충정 아파트를 방문하고 그린 것이다. 이방인은 그 장소에서 탐험가가 된다. 스스로 그 곳으로부터  곳분리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공간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본인이 만들어 낸 환상 속에서 그 장소를 마주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충정아파트 방문은 매우 어리석은 시간의 연속이었다. 들뜬 마음만으로 그 곳을 대했기 때문에 정작 그 장소의 원래 모습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왜 나는 벽 바깥의 타인처럼 들떠서 그 장소를 신기하게만 여긴 것일까. 기만이고 위선이었다. 타인이지만 결국 우리는 같은 시간, 같은 시대,에 같은 곳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세부정보

  • 작가소개 _ 양유연

  • / 양유연 작가는 성신여대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우리가 현실에서 흔히 마주하는 순간인 동시에 일견 생경하게 다가오는 풍경을 회화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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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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