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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도서관음악극 <동백꽃>

공연단체 ‘아침’은 용인시의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팬데믹으로 위축된 마을의 문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본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움츠러든 도서관에는 활기를, 집안에만 갇혀있던 마을 사람들에게는 시원한 기지게를, 코로나로 지친 모두에게 느티나무처럼 든든한 휴식처를 만들기를 소망하면서 시작한 이 계획은 당초 야외에서 계획되었지만, 도서관과 논의하여 거리두기가 충분히 가능한 1층에서 진행했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전 예약을 받고, 발열체크 및 입출입 기록, 거리두기 좌석배치가 함께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은 다음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Ⅰ. 백 년 전 이야기나라로 출발

- 종이 울리면, 어디선가 기타 소리가 흘러나오고, 잠시 후 이야기꾼이 등장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Ⅱ. 개화기 시대로의 시간 이동

- 개화기 시대 복장을 한 배우들이 등장해 극적 분위기를 형성한다. 1920~30년대 시대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노래된다.





Ⅲ.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 낭독극

- 1936년 <조광> 5월호에 발표된 김유정의 <동백꽃>은 봄을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이다. 음악과 함께 배우들의 낭독으로 만나는 소설은 긴 시간 봄을 기다린 우리를 위로한다.


Ⅳ. 2020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 ‘느티나무 도서관’

- 관객 참여 낭독 - 이야기꾼은 ‘동백꽃’이 생강나무 꽃의 방언이라는 말을 들려주며 , 관객들에게 도서관에서 ‘나무’와 관련 있는 책을 찾아서 마음에 드는 소절을 낭독하기를 권유한다. ‘나무’를 테마로 한 책을 낭독하며, 관객들의 가슴 속에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 ‘느티나무 도서관’에 대한 추억의 앨범을 하나 더 가져가도록 한다.

- 다시 만난 문화공간 ‘느티나무 도서관’을 누리며 음악과 함께 마무리한다. 





초기에 관객들이 '나무'와 관련된 책을 찾아 마음에 드는 소절을 낭독하는 프로그램은 공연 중 관객이 이동하면 거리두기가 어려울 것이라 판단되어 변경하였다. 극 중 '닭싸움' 노래에 맞춰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고 응원하는 부분으로 관객 참여를 독려하였다. 


오프라인 공연이 거의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 문화공간들을 어쩔 수 없이 위축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서 도서관 측과 협조하면서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공간을 다시 숨쉬게 하는 공연들이 많이 시도되기를 바라면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였다. 






느티나무 도서관 후기 

http://www.neutinamu.org/page/s2/s1.php

information

  • 아침/ 공연단체 ‘아침’은 2015년에 출발한 경기도 용인시 공연예술 제작단체로 , 관객이 있는 곳이면 찾아가 무대를 펼치는 ‘작은극장’ 공연예술을 기획하여 공연한다.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TFT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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