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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갤러리위 Someone Somewhere 구나현 · 임지빈

2021-06-09 ~ 2021-07-10 / 2021. 6. 9(수) - 7. 10(토)

갤러리위

Someone Somewhere 구나현 · 임지빈

2021. 6. 9(수) - 7. 10(토)


(좌) 임지빈, 공간 PM 5:38, 90.9x72.7cm, pigment print on paper, 2011

(우) 구나현, Home sweet home, 90.9x72.7cm, oil on canvas, 2020



젊은 작가들의 시선에 포착된 우리의 모습, 그 평범함 속에 깃든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는 전시가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현대사회를 바라보고, 특유의 재치로 새롭게 반추하는 구나현, 임지빈 두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각자의 작품 세계를 축조해 온 두 사람이 생의 반려가 된 후 서로의 예술이 경쾌하게 만나 교차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Someone

구나현 작가는 평범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꾸미지 않은 얼굴, 새로울 것 없는 일상에 익살을 담아 관람객의 무의식 속 예술에 대한 경계를 허문다. 코 파는 할머니, 실뜨기하는 노부부, '아무개'씨들의 웃는 모습. 가장 보통의 존재, 비범하지 않은 그대로의 우리 인생이 모두 아름다움을 말해준다.


낡은 건물, 버려진 빈집 등 누군가 머물다 떠난 채 나름의 시간을 살고 있는 공간들에서도 표정을 찾아낸다. 이익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그 안에 성실하게 쌓인 수많은 시간의 가치를 발견하고 애정 어린 경의를 전한다.


(좌) 구나현, Home sweet home, 90.9x72.7cm, oil on canvas, 2020

(우) 임지빈, EVERYWHERE in Kangwon-do No.5 at Mangsang Beach, 90.9x72.7cm, pigment print on paper, 2018


Somewhere

임지빈 작가는 '베어브릭'으로 현대인을 표현한다. '친근한 예술'이라는 확실한 주제의식, 삶을 바라보는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도로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아왔다.


'How is your day today?', ' Slave – I’m in pain because of you', 'Slave – after – image of the memories' 등 감정과 욕망을 담은 감각적인 작품들은 가벼운 유쾌함과 동시에 씁쓸한 인생 맛을 전한다. 재미와 통찰이 빛난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일상의 공간을 미술관으로 만드는 게릴라성 전시 프로젝트 'EVERYWHERE'의 기록 속에는 익숙한 공간에 몸을 구긴 채 끼어있는 '베어벌룬'이 등장한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여유 없이 살아가는 모두에게 친근하게 전하는 속 깊은 위로 같다.


 

(좌) 임지빈, EVERYWHERE in Gyeonggi-do No.1 at Yeoncheon, 90.9x72.7cm, pigment print on paper, 2017

(우) 구나현, Home sweet home, 90.9x72.7cm, oil on canvas, 2020


팬데믹을 겪은 우리는 이제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안다.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공감'이라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삶의 근원적 성찰, 현대미술의 생생한 재미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위 전시  

장소  갤러리위(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52번길 25-17)

기간  2021년 6월 9일(수) ~ 2021년 7월 10일(토), 일·월 휴관

참여작가  구나현, 임지빈

입장료  성인 8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2천원 *전시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주최  갤러리위

문의  266-3266 | www.gallery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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