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인방송알려줘요지지씨

백남준아트센터

2022-07-20 ~ 2023-01-24 /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마지막 특별전


알려줘요! GGC(Gyeong Gi Culture)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 소식을 하나로 모아 시민들께 전달합니다.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MHz

진행 : 방송인 박성용 | 출연 : 리포터 박수영

방송일 : 2022년 11월 3일(목)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올해 ‘알려줘요GGC’ 첫 소식은 용인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소식이었는데요. 기억나시나요?


■박성용 : 그럼요. 당연하죠. 올해는 故 백남준 작가 탄생 90주년이잖아요. 그걸 기념하는 특별전이어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네요. 올해 백남준 아트센터 소식 전해드렸던 것 같아서 방송 전에 한 번 찾아봤거든요.


▶박수영 :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그 시작을 알린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완벽한 최후의 1초>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오늘은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특별전까지 모두 개막했다고 해서 발 빠르게 백남준아트센터 방문해 봤습니다.


■박성용 : 지난 번 전시에서 미디어 아트로 대표되는 백남준의 예술활동이 음악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박수영 : 오늘 방송이 끝나면 전시를 보러 가고 싶으실 텐데요. 여러분에게 백남준이 더 이상 ‘비디오 작가’로만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 저와 함께 백남준의 새로운 모습들 만나볼게요. 먼저 백남준의 대규모 미디어 설치작업을 만나볼 수 있는 <바로크 백남준> 전시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어떤 전시인지 백남준아트센터 이수영 학예연구사에게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 백남준아트센터 이수영 학예연구사] “백남준의 그동안 보지 못했던 대형 미디어 작업들을 선보이고 또 이것을 통해서 백남준이 도전했던 끝없는 예술적 도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전시입니다.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선보였던 ‘시스틴 성당’ 그리고 1995년에 선보였던 ‘바로크 레이저’를 비롯해서 레이저로 또 비디오로 만들어진 백남준의 몰입적인 공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박성용 : <바로크 백남준>. 직접 방문해 봤다고 하셨잖아요. 어떠셨나요?


▶박수영 : 평일엔 오후 2시, 주말엔 오후 1시 반과 3시 반에 진행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이용했는데요. 먼저 전시를 혼자 감상하고, 전시 해설을 들으며 다시 함께 관람하니 전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더라고요.


■박성용 : 굉장히 재밌게 보고 오셨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건가요?


▶박수영 : 바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시스틴성당’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공간에 들어가자마자 다양한 영상과 소리가 현장을 압도했던 ‘시스틴성당’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마치 다른 공간에 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작품인지 소리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백남준아트센터 이수영 학예연구사] “지금 나오는 소리는 ‘시스틴성당’이라는 백남준의 작품에서 나오는 소리인데요. 이 작품은 무려 40여 대의 프로젝터와 비계를 잔뜩 쌓아서 큰 공간 안에 무작위로 이미지들이 마구마구 돌아가면서 굉장히 특별한 공간감과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박성용 : 40여 대의 프로젝터로 큰 공간 안을 비춘다고요? ‘마치 다른 공간에 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거대한 공간 안을 채우는 다양한 이미지 사이에 서 있다 보면 기존의 세계를 벗어난 새로운 공간으로 진입하는 느낌을 받을 것만 같네요.


▶박수영 : <바로크 백남준>은 백남준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내년 1월 24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제가 인상 깊게 봤던 ‘시스틴성당’ 그리고 ‘비디오 샹들리에 No.1’은 아쉽게도 11월 20일이 지나면 <바로크 백남준전>이 2부로 개편되기 때문에 더 이상 만나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전에 꼭 방문해서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성용 : 마음이 급해지네요. 고민하시는 청취자분들께서는 빠르게 방문해서 ‘시스틴성당’과 ‘비디오 샹들리에 No.1’ 꼭 보고 오시고, 이후 개편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전시 관람하면 좋겠네요.



▶박수영 : 11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전시관련 토크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함께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전시인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 로 넘어가볼까요? 백남준의 글과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로, 전시 관련 설명은 백남준아트센터 김윤서 학예연구사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백남준아트센터 김윤서 학예연구사]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 전시는 제목 그대로 백남준이 1960년, 70년대에 남긴 보고서에서 시작한 전시입니다.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 백남준을 '정책가 백남준'으로 이야기하는 전시이기도 합니다. 이 전시는 보고서라는 제목에서 연상되듯 자료 전시로 꾸리지 않고, 새로운 작품들을 많이 선보이는데 주력했습니다.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쉽게 만나지 못했던 백남준의 작품과 글을 함께 보면서 정책가 백남준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수영 : 백남준아트센터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인데요. 이번 전시는 가수이자 작가 장기하의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관람 가능합니다.


■박성용 : 저희가 아는 싱어송라이터 장기하요?


▶박수영 : 네, 가수 장기하 씨는 백남준 작가의 예술세계에 공감하며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올해 새로 구입한 소장품인 <걸리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남준아트센터 김윤서 학예연구사] “전시와 함께, 2022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새롭게 구입한 소장품 <걸리버>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18세기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착안한 TV 조각 <걸리버>는 총 길이 4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인데요. 서로 다른 언어와 생김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계를 작품으로 구현한 소장품을 직접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박성용 : 4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이요? 성인 남자 2명을 넘는 크기잖아요. 정말 크네요.


▶박수영 : 우리가 아는 걸리버여행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는데요. 오래된 텔레비전 케이스와 라디오 케이스 등이 걸리버의 몸을 이루고 있고, 모두 11개의 브라운관 텔레비전에서 두 종류의 비디오를 보여줍니다.


■박성용 : 텔레비전을 이용한 미디어아트는 역시 백남준 작가죠. 어떤 작품인지 더 궁금하네요. 전시 일정은 언제까지인가요?


▶박수영 :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는 내년 3월 26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11월 20일까지 진행되는 다채널 사운드 작품인<필드기억>은 도서관을 개조해 만든 ‘랜덤 액세스 홀’에서 처음 진행되었는데요. 어떤 전시인지 백남준아트센터 이수영 학예연구사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백남준아트센터 이수영 학예연구사] “<필드기억> 이라는 전시 역시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서 저희가 특별하게 기획한 전시인데요. 이 전시는 비디오 아티스트인 김희천과 음악가인 이옥경 두 사람의 특별한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사운드로만 이루어진 작품인데요. 본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들은 것만 기억하는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를 굉장히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박수영 : 아무런 시각적 정보를 주지 않고 오롯이 소리에만 몰입하도록 하는 사운드 작품 <필드기억>은 관객이 시각으로부터 해방돼 새롭게 소리를 인식하도록 하는데요. 앉을 수 있는 빈백이 있어서 자유롭게 앉아서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소리만 살짝 들었을 때는 굉장히 이질적인, 낯선 느낌이었는데요. 소리에만 집중하다 보면 느껴지는 것들이 다를 것 같네요. 오늘 이렇게 이야기 나눠보니까 지금 백남준아트센터에 가면 백남준에 대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네요.


▶박수영 : 백남준의 새로운 모습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오길 추천드리는데요. 인상 깊은 작품에서 꽤 오랜 시간 있다 보면 여러 깨달음들이 오더라고요. 처음엔 이질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이 감동을 줬고, 어느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하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박성용 : 네, 오늘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올해 마지막 전시들 소식과 함께 했습니다.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번 주 ‘알려줘요 GGC!’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 리포터 다음 주 목요일에 만나요.



해당 방송은 "알려줘요! GGC" 경인방송 누리집과 팟빵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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