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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달에 사는 토끼: 시간의 거울 속 백남준의 예술》

2024-10-19 ~ 2025-03-23 / 백남준아트센터, 토리노 아시아 박물관 협력 전시


▶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백남준아트센터와 토리노 아시아 박물관의 협력으로 백남준과 그가 남긴 영향력을 재조명하는 전시를 이탈리아에서 개최

▶ 백남준의 주요 작품과 동시대 한국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 공통 요소로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전통을 재해석하고 재조명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와 이탈리아 토리노 아시아 박물관이 협력 기획한 전시 《달에 사는 토끼: 시간의 거울 속 백남준의 예술 Rabbit Inhabits the Moon: The Art of Nam June Paik in the Mirror of Time》 이 10월 19일부터 2025년 3월 23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 아시아 박물관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활발한 대화와 성찰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백남준과 그가 남긴 영향력을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백남준의 주요 작품과 더불어 동시대 한국 현대예술가들의 사운드, 영상, 설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들 작품은 전통을 재해석하고 재조명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10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유물들과 함께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전시는 지난달 18일 성공적으로 개막되었고, 개막식에 400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안규철, 〈야상곡 No. 20/대위법〉 2013(2020)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Radio Audizione Italia) 등, 현지 주요 언론들도 전시에 대해 활발히 보도했으며, 첫 주말 동안 1,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한국과 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국내외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사유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주요 작품과 더불어 동시대 한국 현대 예술가들의 사운드, 영상, 설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이들 작품은 전통을 재해석하고 재조명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10~20세기의 유물들과 함께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파리의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 제노바 키오소네 동양 박물관, 로마 문명 박물관 등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한국의 고지도, 회화, 도자기 등은 한국의 역사적·예술적 발전을 보여주며, 서양과 아시아 간의 문화적 교류를 강조한다.



백남준, <달에 사는 토끼>, 1996


전시 제목인 "달에 사는 토끼"는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이란, 터키 등 여러 문화권에서 발견되는 문학적 주제를 연상시킨다. 백남준이 1996년에 제작한 동명의 작품에서 나무 토끼가 텔레비전 속 달을 바라보는 모습이 이번 전시의 출발점이 되었다.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며 서로를 비추는 모습을 통해 형태와 상징, 도상학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공존하고,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주제들이 순환하며 등장하는 구성을 보여준다.


백남준은 아시아, 유럽, 미국을 오가며 기술의 발전, 팝아트, 그리고 한국의 전통 문화와 종교적 의식을 결합한 작품을 창작했다. 그는 대중 매체, 시, 전자기기, 샤머니즘을 현대적이고 초국가적인 예술 언어로 융합해 시각 예술과 음향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20세기와 21세기 미디어 문화와 예술 창작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러한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사유를 재조명하고 확산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사운드와 퍼포먼스는 이번 전시의 중요한 요소로, 백남준의 작품 뿐 아니라 참여 작가들의 작업에서도 그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소리, 공간, 신체를 통해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퍼포먼스 프로그램 기획은 키아라 리와 프레디 머피가 맡았고, 안젤라 서, 프란체스카 하트, 벨라, 디아나 롤라 포사니 등 전통과 현대적 형식을 결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한국과 이탈리아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토리노 아시아 박물관(MAO) 디렉터 다비데 콰드리오와 한국의 비평가 겸 큐레이터 죠앤 킴이 공동 기획을 맡았으며, 안나 무시니와 프란체스카 필리세티가 기획을 지원했다. 마누엘라 모스카티엘로(파리 빅토르 위고 하우스 연구원), 큐리(뉴욕시립대학교 교수 겸 샤머니즘 전시실 큐레이터), 파트리치오 페테를리니(보노토 재단 이사)는 학술 자문을 맡아 전시 기획을 도왔다. 토리노 아시아 박물관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백남준아트센터와 이탈리아 보노토 재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다.

전시는 2025년 3월 23일 까지, 6개월간 열릴 예정이며, 매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 토리노 아시아 박물관

토리노 아시아 박물관(Museo d’Arte Orientale, Turin)은 2008년에 토리노의 역사적인 장소 팔라초 마초니스(Palazzo Mazzonis)에 개관했다.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아시아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구를 통해 컬렉션을 확장하는 동시에 전시와 공연 프로젝트를 통해 컬렉션을 활성화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박물관은 아시아 미술 작품들을 국제적 맥락에서 문화적으로 가치있게 활용하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이다. 보존과 더불어 제작과 예술활동을 에코 시스템과 환경 친화적 가치 지향의 맥락에서 지원하는 실험적인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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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자기소개
백남준아트센터는 작가가 바랐던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활동에 대한 창조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연구를 발전시키는 한편, 이를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