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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정조와 함께 걷는 길 '삼남길 중복들길 & 화성효행길'

정조의 효심을 따라 길을 걷다, 화성효행길

고색향토문화전시관-6.2km-융건릉-2km-용주사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과 지방을 이어주던 여섯 개의 길을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를 뜻한다. 삼남길은 경기·충청·전라의 3개 지방을 관통하는, 조선시대 대로 중 가장 긴 길이었으며 수원·화성·오산시가 공동으로 삼남길을 고증한 끝에 2012년 10월 개통하였다. 이 길은 경기옛길 복원 사업의 첫 시작이기도 하다. 화성효행길은 삼남길 열 개의 길 중 제6길로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이 깃든 길이다.




화성효행길은 6.8km의 비교적 짧은 거리로 트레킹 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화성에는 정조와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건릉과 융릉이 모서져 있다. 정조는 임금에 자리에 오르고도 13년이 지나서야 어둡고 습한 배봉산의 사도세자묘를 당대 최고의 명당인 화산으로 옮겼으며 능은 그 어떤 왕릉보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졌다. 화성효행길은 정조가 아버지의 능으로 향하는 참배의 길이었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된 효를 일깨워주는 참회의 길이다.




화성효행길은 수원시와 화성시의 행정구역 경계선에 있는 배양교에서 출발한다. 다리 하나로 지역이 바뀌는 배양교에서 화성시 세마교까지 이어진 길이 화성효행길의 정석이지만 다소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단점이 있다. 그래서 교통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는 고색향토문화전시관에서 수원시 위생처리장, 기안교, 배양교회, 수원대입구를 거쳐 건릉과 융릉, 용주사에 이르는 구간을 추천하다. 이 코스는 ‘중복들길’이라고 부르는 삼남길 제5길과 6길을 합친 코스로 황구지천 주변의 넓은 들길과 한적한 마을 안 길을 지나는 길이다. 정조가 화성행궁을 출발해 아버지의 묘인 융릉으로 향한 행차길과 유사해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코스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은 7월의 녹음과 어우러져 더욱 절개 있어 보인다. 땀방울을 닦아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로를 걷다보면 용주사와 마주한다. 용주사는 신라시대 길양사라는 절이 있던 자리였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되어 폐허가 되었던 자리였다. 정조는 이 자리에 용주사를 지으며 융릉의 원찰(죽은 자의 위패를 모시고 명복을 비는 법당)로 삼게 된다. 용주사의 대웅전은 다른 절과 달리 궁궐을 지을 때 사용하는 기법으로 만들어져 아름답고 웅장하다. 용주사에는 정조 외에 시인 조지훈의 ‘승무’라는 시가 탄생한 절이기도 하다. 때문에 용주사 안에는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로 시작하는 시비가 세워져 있으니 시 한편 감상하고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울러 시간이 허락한다면 정조와 사도세자가 잠들어 있는 건릉과 융릉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트레킹 정보

8.2km / 난이도: 하 / 평균고도-최고점 : 110-140m / 소요시간 : 도보 2시간 소요

트레킹 코스

시작 지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로 276 고색향토문화전시관

종료 지점: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 용주사

문의

031-231-7200 (경기문화재단)

교통편

30, 35, 38, 700-2 버스 - 오목천 삼거리 정류장, 고색파출소 정류장, 도보 10분

코리요택시 1688-4020

홈페이지

http://ggoldroad.ggcf.or.kr/

트레킹 추천 계절

봄, 여름, 가을


[숨은 관광지 #1] 고색향토문화전시관




화성효행길을 들어서기에 앞서 인근 지역인 수원시 고색동에는 고색향토문화전시관이 있다. 고색동은 민속 줄다리기인 ‘코잡이놀이’ 등을 포함해 고색동 도당, 고색농악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계승한 곳이다. 고색향토문화전시관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이자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공간이다. 또한 향토문화관을 알리는 전시관이자 인근 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오가는 쉼터로 그들에게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전시관에는 난타와 커피, 핸드드립 등 문화학교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소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로276
연락처031-292-2161
이용정보10:00 ~ 18:00 / 무료


[숨은 관광지 #2] 소다미술관



도시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건물이나 공간이 있다. 유휴공간이라고 부르는 이 건물을 그대로 방치하면 흉물이 되지만 예술적 감성을 입히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소다미술관은 짓다 만 채 10년 넘게 방치되어 있던 찜질방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디자인·건축 전문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문화 재상 공간이다. 용주사 관람 후 화성 시내를 걷는다면 소다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이다. 화성시 최초의 사립 미술관인 소다미술관은 예술과 교감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고자 2015년부터 <플레이그라운드>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번 새로운 기획 전시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주소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38-110
연락처070-8915-9127
이용시간10:00 ~ 19:00
이용정보성인 9,000원 / 학생 7,000원 / 미취학 (36개월 이상) 5,000원


[숨은 맛집] 두촌집



용주사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두촌집은 효행길 코스의 숨은 맛집이다. 이곳은 두부를 직접 만들뿐 아니라 청국장과 콩비지도 직접 빚어서 사용하는 식당이다. 큼지막하게 내어주는 손두부는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난다. 잘 익은 김치에 두부를 싸서 먹으면 어릴 적 김장철이면 두부 한모를 사와 온 가족이 김치에 두부를 먹던 추억이 떠오른다. 두부요리 뿐 아니라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구수한 비지찌개와 도토리묵밥도 이 집의 인기메뉴다. 밥을 말아 묵과 함께 말아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되는 만큼 화성효행길의 하루를 두촌집에서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주소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14
연락처031-225-6655
이용시간09:00 ~ 21:00
이용정보뚝배기 비지찌개 8,000원 / 도토리묵밥 8,000원 / 손두부 8,000원
글쓴이
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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