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씨 기관 회원 가입 안내
경기도내에 위치한 국공사립 문화예술기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도내의
문화예술 소식과 정보를 발행해주실 수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지지씨 기관 회원은 지지씨 콘텐츠를 직접 올려 도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습니다.
기관에서 발행하는 소식지, 사업별 보도자료, 발간도서 등 온라인 게재가 가능하다면 그 어떠한 콘텐츠도 가능합니다.
지지씨를 통해 더 많은 도민에게 기관의 사업과 콘텐츠를 홍보하고,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세요.
지지씨 기관 회원으로 제휴를 희망하는 기관은 해당 신청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제출바랍니다.
지지씨 기관 회원 혜택
신청서 작성 및 제출안내
경기 문화예술의 모든 것, 지지씨는
기관 회원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경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지침을 수립·공개합니다. 본 방침은 2019년 10월 18일부터 시행되며, 이를 개정하는 경우 웹사이트 공지사항(또는 서면‧전자우편‧전화‧SMS 등의 방법으로 전체 및 개별공지)을 통하여 공지하겠습니다.
‘재단’은 다음의 목적을 위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처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는 다음의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이용되지 않으며 이용 목적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18조에 따라 별도의 동의를 받는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예정입니다.
① 통합홈페이지 회원 가입 및 관리
회원 가입 의사 확인, 회원제 서비스 제공에 따른 본인 식별·인증, 회원자격 유지·관리, 제한적 본인 확인제 시행에 따른 본인확인, 서비스 부정 이용 방지,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처리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 여부 확인, 각종 고지·통지, 고충 처리 등을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② 민원사무 처리
민원인의 신원 확인, 민원사항 확인, 사실조사를 위한 연락·통지, 처리 결과 통보 등의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③ 아래 서비스의 이용과 관련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합니다.
1. ‘재단’이 제공하는 교육/행사에의 참여
2.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공연장, 기타)의 대관 예약
3. ‘재단’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의 단체관람 예약
4. ‘재단’이 운영하는 뮤지엄숍 상품 구매 시 쿠폰 서비스의 제공
5. ‘재단’에서 실시하는 이벤트에 대한 정보 제공
6. 뉴스레터, 알림톡 발송 등 회원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재단’의 정보 제공
① ‘재단’은 법령에 따른 개인정보 보유·이용 기간 또는 정보 주체로부터 개인정보의 수집 시에 동의받은 개인정보 보유·이용 기간 내에서 개인정보를 처리·보유합니다.
② 기존‘재단’홈페이지(ggcf.kr)회원이 지지씨 멤버스로 재가입한 경우, 지지씨 멤버스에서는 본인 인증절차를 통해 기존 활동 이력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지지씨 멤버스는 기존 정보를 이용하여 뉴스레터 발송 등 회원의 허용범위 내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③ 각각의 개인정보 처리 및 보유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지씨 멤버스’ 회원 가입 및 관리, 서비스 이용 :‘재단’ 통합 홈페이지 가입 시부터 탈퇴 시까지 보관하되 휴면 고객으로 전환 후 5년 이내에 활동회원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삭제 처리합니다. 다만, 다음의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해당 사유 종료 시까지
1) 관계 법령 위반에 따른 수사·조사 등이 진행 중인 경우에는 해당 수사·조사 종료 시까지
2) 홈페이지 이용에 따른 채권·채무 관계 잔존 시에는 해당 채권·채무 관계 정산 시까지
2. 민원사무 처리 : 민원처리 종료 후 3년
3. 온라인 결제 및 재화 등의 공급에 관한 기록 : 처리일로부터 5년
4. 지지씨 멤버스 쿠폰 발급 및 사용에 관한 기록 : 5년
④ 탈퇴 회원의 개인정보 처리
1. 탈퇴 회원의 개인정보는 즉시 삭제됩니다. 단 아래의 경우 30일간 보유 후 삭제합니다.
1) 가입 혜택 반복 수령 목적의 재가입을 방치해야할 경우
2) 단순 변심으로 정보 복구 희망할 경우
① ‘재단’은 1년 미 활동 회원의 개인정보를 분리 보관합니다. 미 활동 회원은 뮤지엄 방문, 홈페이지 로그인 등의 활동 이력이 전혀 없는 휴면 상태를 뜻하며 휴면 판단 기간은 기본 1년이며 가입 시 선택에 의해 3년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② 분리보관은 주 DataBase에서 분리하여 별도 저장장치에 보관됩니다.
③ 휴면상태의 회원이 홈페이지 로그인 시도 시 휴면회원임을 고지하고 휴대폰 점유인증을 통해 활동 상태로 복구 가능합니다.
‘재단’은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아니합니다. 다만, 정보 주체의 동의, 법률의 특별한 규정 등 개인정보 보호법 제17조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합니다.
재단은 개인정보 처리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하지 아니합니다. 다만, 원활한 개인정보 업무처리를 위하여 위탁계약 체결 시 바로 본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공개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제17조에 따른 동의 절차 및 제26조에 따른 처리제한 절차를 이행합니다.
① 정보 주체는 ‘재단’에 대해 언제든지 개인정보와 관련하여 다음 각호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1. 개인정보 열람 요구
2. 오류 등이 있으면 정정 요구
3. 삭제요구
4. 처리정지 요구
② 제1항에 따른 권리 행사는 ‘지지씨 멤버스’ 마이 멤버스 메뉴를 이용하시거나, 서면, 대표전화(031-231-7200), 전자우편, 모사전송(FAX) 등을 통하여서 하실 수 있으며 ‘재단’은 이에 대해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정보 주체가 개인정보의 오류 등에 대한 정정 또는 삭제를 요구한 경우에는 ‘재단’은 정정 또는 삭제를 완료할 때까지 당해 개인정보를 이용하거나 제공하지 않습니다.
③ 제1항에 따른 권리 행사는 정보 주체의 법정대리인이나 위임을 받은 자 등 대리인을 통하여서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규칙 별지 제11호 서식에 따른 위임장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④ 개인정보 열람 및 처리정지 요구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35조 제4항, 제37조 제2항에 의하여 정보 주체의 권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⑤ 개인정보의 정정 및 삭제 요구는 다른 법령에서 그 개인정보가 수집 대상으로 명시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 삭제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⑥ ‘재단’은 정보 주체 권리에 따른 열람의 요구, 정정·삭제의 요구, 처리정지의 요구 시 열람 등 요구를 한 자가 본인이거나 정당한 대리인인지를 확인하며, 이를 위해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가족관계증명서 등의 신분증명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⑦ 정보 주체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하여 ‘재단’이 처리하고 있는 정보 주체 본인이나 타인의 개인정보 및 사생활을 침해하여서는 아니 됩니다.
재단’은 다음의 개인정보 항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1. ‘지지씨 멤버스’ 회원 가입 및 관리
· 필수항목 : 성명, 아이디(전자우편 주소), 비밀번호, 거주지, 관심 기관
· 선택항목 : SMS 수신, 뉴스레터 수신
2. 민원사무 처리(상담 게시판)
· 필수항목 : 성명, 휴대폰, 전자우편 주소
3. 교육/행사 참여
· 필수항목 : 참가자 이름
· 선택항목 : 성별, 출생 연도, 전화번호
4. 대관 신청
· 필수항목 : 전화번호, 이름
· 선택항목 : 단체명
5. 단체관람 신청
· 필수항목 : 인솔자 이름, 전화번호
· 선택항목 : 주소지, 출생 연도
6.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생성·수집되는 개인정보 항목이 있는 경우)
·IP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기록, 방문기록, 불량 이용기록 등
①‘재단’은 개인정보 보유 기간의 경과, 처리목적 달성 등 개인정보가 불필요하게 되었을 때는 바로 해당 개인정보를 파기합니다.
② 정보 주체로부터 동의받은 개인정보 보유 기간이 지나거나 처리목적이 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를 계속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개인정보(또는 개인정보파일)를 별도의 데이터베이스(DB)로 옮기거나 보관 장소를 달리하여 보존합니다.
③ 개인정보 파기의 절차 및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파기 절차
· ‘재단’은 파기하여야 하는 개인정보에 대해 개인 정보책임자의 책임하에 내부방침 및 관련 법령에 따라 안전하게 파기합니다.
· ‘재단’은 파기 사유가 발생한 개인정보를 선정하고, ‘재단’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의 승인을 받아 개인정보를 파기합니다.
2. 파기방법
· ‘재단’은 종이에 출력된 개인정보는 분쇄기로 분쇄하거나 소각을 통하여 파기합니다. 전자적 파일 형태의 정보는 기록을 재생할 수 없는 기술적 방법을 사용합니다.
① ‘재단’은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1. 관리적 조치 : 내부관리계획 수립·시행, 정기적 직원 교육 등
2. 기술적 조치 :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등의 접근 권한 관리, 접근통제시스템 설치, 고유 식별정보 등의 암호화, 보안프로그램 설치
3. 물리적 조치 : 전산실, 자료보관실 등의 접근통제
② ‘재단’은 해킹 등에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대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1. ‘재단’은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컴퓨터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갑작스러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경우 백신이 나오는 즉시 이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정보가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2. ‘재단’은 암호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네트워크상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보안장치(SSL)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① ‘재단’은 이용자에게 개별적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용정보를 저장하고 수시로 불러오는 ‘쿠키(cookie)’를 사용합니다.
② 쿠키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이용되는 서버(http)가 이용자의 컴퓨터 브라우저에 보내는 소량의 정보이며 이용자의 PC 컴퓨터 내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되기도 합니다.
1. 쿠키의 사용 목적: 이용자가 ‘지지씨 멤버스’ 내에서 열람한 콘텐츠 및 서비스 목록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2. 쿠키의 설치‧운영 및 거부 : 웹브라우저 상단의 도구> 인터넷 옵션> 개인정보 메뉴의 옵션 설정을 통해 쿠키 저장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3. 쿠키 저장을 거부할 경우 맞춤형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재단’은 해킹 등에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대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1. ‘재단’은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컴퓨터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갑작스러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경우 백신이 나오는 즉시 이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정보가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2. ‘재단’은 암호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네트워크상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보안장치(SSL)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① ‘재단’은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업무를 총괄해서 책임지고,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한 정보 주체의 불만 처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성 명 : 이영진
- 직 책 : 경영본부장
- 직 급 : 본부장
- 연 락 처 : 031-231-7203
- 전자우편 :
※개인정보 보호 담당 부서로 연결됩니다.
▶ 개인정보 보호 담당 부서
- 부 서 명 : 통합홍보팀
- 담 당 자 : 황록주
- 연 락 처 : 031-231-7261
- 전자우편 : webmaster@ggcf.or.kr
② 정보주체께서는‘재단’의 서비스(또는 사업)를 이용하시면서 발생한 모든 개인정보 보호 관련 문의, 불만 처리, 피해구제 등에 관한 사항을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및 담당 부서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재단’은 정보 주체의 문의에 대해 바로 답변 및 처리해 드릴 것입니다.
① 정보 주체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35조에 따른 개인정보의 열람 청구를 아래의 부서에 할 수 있습니다. ‘재단’은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 열람 청구가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개인정보 열람 청구 접수·처리부서
- 부 서 명 : 통합홍보팀
- 담 당 자 : 황록주
- 연 락 처 : 031-231-7261
- 전자우편 : webmaster@ggcf.or.kr
- 팩 스 : 031-236-0166
② 정보 주체께서는 제1항의 열람 청구 접수·처리부서 이외에, 행정안전부의 '개인정보보호 종합지원 포털' 웹사이트(www.privacy.go.kr)를 통하여서도 개인정보 열람 청구를 하실 수 있습니다.
▶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 종합지원 포털 → 민원마당 → 개인정보 열람 등 요구(실명인증 필요)
① 정보 주체는 아래의 기관에 대해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피해구제, 상담 등을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기관은 ‘재단’과는 별개의 기관으로서, ‘재단’의 자체적인 개인정보 불만 처리, 피해구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시거나 보다 자세한 도움이 필요하시면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정보보호 종합지원 포털 (행정안전부 운영)
- 소관업무 : 개인정보 침해사실 신고, 상담 신청, 자료제공
- 홈페이지 : www.privacy.go.kr
- 전 화 : 02-6952-8650
▶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 운영)
- 소관업무 : 개인정보 침해 사실 신고, 상담 신청
- 홈페이지 : privacy.kisa.or.kr
- 전자우편 : privacyclean@kisa.or.kr
- 전 화 : (국번 없이) 118(ARS 내선 2번)
- 주 소 : (58324) 전남 나주시 진흥길 9(빛가람동 301-2) 3층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
▶ 개인정보 분쟁 조정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운영)
- 소관업무 : 개인정보 분쟁 조정신청, 집단분쟁 조정 (민사적 해결)
- 홈페이지 : kopico.go.kr
- 전 화 : 1833-6972
- 주 소 : (03171)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209 정부서울청사 4층
▶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 소관업무 : 개인정보 침해 관련 형사사건 문의 및 신고
- 홈페이지 : cyberbureau.police.go.kr
- 전 화 : (국번 없이) 182
- 주 소 :(03739)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97
① 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2019.10.18.부터 적용됩니다.
② 이전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등록/수정 요청
01. 콘텐츠 등록 및 수정 요청서 양식 다운로드
콘텐츠 직접 등록 및 수정이 어려우실 경우, 해당 요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하신 후 작성하여
지지씨 관리자에게 등록·수정을 요청해주세요.
02. 콘텐츠 등록 및 수정 요청서 양식 첨부하기
상단에서 다운로드하신 해당 요청서 양식 파일을 등록/수정에 맞게 업로드 해 주세요.
* 최대 업로드 가능 용량은 5MB입니다.
한글, 워드 파일 외 압축파일(zip) 가능합니다.
유의사항
경기도미술관
《이면 탐구자》
참여 작가 전지 작업 연구
전지를 향한 관찰자 시점
: 여성 만화가가 잊혀지는 것들에게 보내는 꼬깃꼬깃한 연서
이생강(독립기획자)
수집툰 : 굳이 수집하는 것들
스스로 ‘만화가’라고 지칭하는 것과 본인을 ‘예술가’로 정체성을 규정하면서, 표현수단으로 ‘cartoon’을 선택한 것은 완전히 다르다. 예술가는 자신의 작업세계를 보여주기 위하여 다양한 매체를 선택할 수 있는 반면에, 만화가라고 규정했을 때는 만화의 어법으로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 만화의 선구자인 로돌프 퇴퍼(Rodolphe Topffer)가 초기 자신의 만화를 ‘판화로 된 문학’ 이라 칭한 것처럼 만화는 단순한 삽화적 성격만이 아니라 폐쇄된 칸, 언어의 사용, 서사구조 등 문학적 요소와 시각적 요소가 함께 작동되어야 한다.
전지 작가는 자신을 ‘만화가’로 규정하고 활동해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상 드로잉을 간단한 글과 함께 업로드 하기도 하고, 자신의 자전적 내용을 엮어 만화수필집이란 장르로 출판 활동을 이어왔다. 그녀는 본인이 만화수필집이라 이름 붙였던 것처럼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만화가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겪은 에피소드를 만화화 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웹툰(web-toon)에서는 일상툰 혹은 생활툰이라는 장르가 존재할 정도의 전통적 작업방식이다. 전지 작가 또한 장르적으로는 일상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일상툰으로 분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는 그녀가 안양이라는 도시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집요하게 기록하는 것을 보고는 ‘수집툰’ 혹은 ‘기억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 주고 싶어졌다.
<동네 드로잉>, <기어코 이런 주차금지> 시리즈 전시 전경
이번 <굳이 수집하는 것들>은 그녀가 이미 제목에서 인정했듯이, 이 척박한 물질문명 사회에서는 의미가 없는 것들일 수도 있다. 어련히 존재하고 있는 것들. 굳이 수집해서 기억해두지 않으면, 우리 뇌리에서 쉽게 사라지는 것들이다. 프로젝트는 총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동네 드로잉, 2. 안양 나무드로잉, 3. 기억점토, 4. 동네 필사본 시리즈, 5. 주차금지 시리즈이다.
전지작가는 드로잉의 제목이 - <단골을 만들고 싶었던 술집이 있었는데>, <나무 냄새가 나던 친구 집> - 이야기해주듯이 기억 속 안양의 장소를 드로잉 한다.(안양 드로잉) 안양천에 이름 모르지만, 그 자리에 늘 있는 나무들이 등장한다. 어느 곳에나 존재하고 늘 거기 있을 것만 같은 나무에게 그녀는 ‘든든’, ‘활활’ 등의 이름을 붙여준다.(안양 나무 드로잉) 동네 곳곳에 붙은 방문(榜文)을 필사한 시리즈도 볼 수 있다.(동네 필사본 시리즈) 어디서 구해온 것인지 온갖 잡다한 것을 모두 가져다 붙인 외계종족이지만, 그것의 존재 이유인 ‘주차금지’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드로잉도 있다.(주차 금지 시리즈)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주 작은 싸이즈의 점토 오브제도 처음 등장한다. 손으로 조물조물 꼬깃꼬깃 정성스럽게 만든 조형물은 초등학교 미술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말랑말랑한 그 촉감과 함께 상기되는 손끝의 감정. 정확한 측량을 통한 구조물이 아니라, 손으로 감정을 더듬어 만들어 낸 오브제이다. 기억 점토 시리즈. 안양천의 두루미가 전시장을 날아다니고, 나무드로잉이 입체가 된다. 작가의 기억 속 안양이, 눈여겨보지 않으면 놓치고마는 자그만 사이즈의 입체물이 된다. 관객은 눈으로 만지듯 차근차근 볼 수밖에 없다.
(상) 공가공가해 Empty House Empty House! (안양2동 개발지구), 2017, 종이에 흑연 graphite on paper, 29.7×42cm
(하) 활활 Hwal Hwal (석수2동 LPG 보관소), 2017, 종이에 흑연 graphite on paper, 21×29.6cm
(우) 박석교 비둘기 Bagseog Bridge Pigeon,
2017, 지점토에 수채화 watercolor on paper clay, 21×12×18.5cm
<박석교 비둘기>는 이름 그대로 다리 밑에 비둘기가 앉아있는 점토 오브제인데, 그 작은 부분까지 어찌나 섬세한지…. 그 못생김에서 오는 순박함이었을까. 나는 비둘기를 아주 싫어하는 데도 점토 비둘기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본 순간, 눈물이 핑 돌고야 말았다. 나는 왜 별것도 아닌 비둘기를 보며 눈물이 났을까. 과거의 순수했던 어떤 때를 떠올렸던 것이 아닌가 지금에서야 돌이켜 생각해본다. 우리 몸이 제일 처음 기억했던 것은 엄마일 것이다. 수만 번 엄마 얼굴을 보고, 수만 번 엄마 냄새를 맡아서 뇌리에 기억해 두었을 테다. 하지만 지금 ‘엄마한테 언제 전화했더라….’ 늘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더 잘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사는 게 바쁘다는 이유로 금세 잊혀지는 것들, 어떤 공기 속에 부유했지만 잠깐 고개 숙였을 때 사라져 버리는 것들을 전지 작가는 무대 위로 초청한다. ‘네가 그렇게 버티고 있어서 나의 일상도 유지될 수 있었다고’. 전지 작가는 그 잊혀지는 짧은 틈새까지도 집요하게 포착하여, 현실에서 지워졌던 나의 기억과 나의 감각을 현실 세계로 불러온다.
여성 만화가로서 말 걸기
대부분의 일상툰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에게 공감을 끌어내 웃음을 유발하거나, 교훈을 주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전지 작가 또한 때로는 웃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독자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그것이 문학적 재구성이거나 본래의 의도가 있었다기보다는 사실의 기록에서 자연스레 배어 나오는 것이다. 특별하지 않은 것을 특별하지 않게 보여주기. 전지 작가가 여성 만화가로서 대중에게 말을 거는 독특한 태도라고 보인다. 대중적인 만화와 그녀의 만화가 예술적으로 구별되는 아주 중요한 지점이다.
일상이라는 것은 평범하게 늘 반복되는 ‘매일’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보통의 삶이 특별할 리 없다. 그녀는 단순하게 반복되는 평범한 삶을, 그것도 만화로 기록한다. 그녀는 전통적인 회화처럼 단 한 장의 사건, 단 하나의 단어로 우리의 삶을 기록하려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작가는 구체적인 현실에서 주고받는 언어를 등장시키고, 그때의 감정을 일으키기 위해 신체의 여러 감각을 동원한다. <아저씨 입 냄새가 나는 거리>는 제목처럼 후각을 동원해야 공감이 가는 드로잉이다. <공가공가해>는 재개발 지역에서 쫓겨가듯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으면 그릴 수 없는 이야기이다.
(좌) 영원한 주차금지 No Parking Forever, 2017, 종이에 먹물 India ink on paper, 19×14cm
(우) 새벽 4시, 다 찍힘 It’s 4:00 a.m. And It’s All On The Camera,
2017, 종이에 흑연 graphite on paper, 19×24cm
이번 전시에는 안양 필사본 시리즈도 등장한다. 낙서 혹은 주인들이 삶을 꾸려나가며, 자연스럽게 주변인들에게 이야기하는 방문 을 작가가 신체를 사용하여 필사한다. 이를테면 ‘여기 주차하면 할아버지 불편해요’, ‘관리비 완납하시고…’등 ‘알림’으로 시작해 ‘부탁드린다’로 끝나는 글이다. 정(正)자로 꼭꼭 눌러쓰기도 하고 혹은 신경질이 가득 묻어있는 휙휙 갈겨 써넣은 글귀이다. 어렸을 때는 마을 어귀 여기저기에서 흔히 보는 글귀였는데, 요즘 말로는 공지사항 정도가 아닐까 한다.
작가에게 굳이 왜 필사를 하느냐 물었더니, ‘써놓았던 이의 마음을 헤아려보기 위함’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 안양에서 살았던 이의 마음을 그대로 느끼고 싶었다니! 나의 팔을 이용하여, 굳이 움직여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그들의 마음! 그것이 날카로운 쓰레기 투여 금지이기도 했고, 진정으로 감사를 담은 ‘고맙읍니다’이기도 했다. 이 여성 작가가 서걱한 우리네 삶을 바라보고 공감하는 방식이다.
이 작업은 얼핏 보면 눈으로 그린 그림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는 보는 것 이전에 ‘들어주는’ 작업이 선행되었을 것으로 상상해본다. 어떤 장소의 역사를 그린다는 것은 그곳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곳의 풍경과 이야기를 대상화하여 작업을 진행한 것이 아니다. 잊혀져 있던 사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지긋이 바라보아야만. 그리고 그것에게 내 마음을 주고 내 신체를 이용하여 공감하여야만 발견할 수 있는 장면들을 기록해두었다. 무례하지 않고 섬세한 여성적 말 걸기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보인다.
작가는 기록한 일상을 특별하고 화려하게 채색하지 않는다. 솔직하게 흑과 백으로만 드러낸다. 그녀가 사물을 구현해내는 방식은 ‘너는 화려해서 기억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해서 기억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섬세하고 얇은 것들이 쌓여간다. 흑연이 만들어 내는 굵직한 무게가 선이 아니라 면이다. 한 번에 만들어내는 확실함이 아니라, 여러 번 만져야만 나타나는 무게감이다. 작은 행위들이 쌓여서 강하게 만들어내는 일상 같은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낸 무채색은 오히려 무채색이기에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처음엔 그녀의 만화가 투박한 흑연의 움직임, 친절하지 않은 말투, 평범한 것으로 보인다. 그 드로잉의 스토리까지 꼼꼼하게 읽어내고, 기억 점토의 찢어진 아스팔트의 작은 부분, 필사본의 글귀까지 함께 포착할 때 이 <굳이 수집하는 것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작가는 무심한 표정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그 안에 살갑게 관객을 기다리는 뽀얀 사연과 추억들이 있다. 나는 이 투박함이 작가의 의도된 투박함으로, 관객이 자신의 과거를 마주할 때 민망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본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약간은 수줍은 얼굴로 나를 맞이해주는 작업이 있다. 쭈뼛쭈뼛 주저하는 민망한 얼굴이지만, 할 이야기를 가득 품은 모습을 하고는 내게 말을 건다. 매우 열렬한 태도로. ‘이 나무는 안양천에서… 이 두루미는 안양에서…’ 전지 작가의 작업은 새어 나오는 말풍선을 찾아 읽는 묘미가 있다. 그녀의 안양 이야기를 들어야만 진정으로 이 프로젝트가 완결된다.
전지 작가 작품 전시 전경
마을을 기록하는 방법은 많을 것이다. 객관적으로 생생하게 기록하기 위해서 동영상을 찍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할 터다. 때로는 사실적인 것보다 추억이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진다. 이 여성 만화가는 안양에서 살았던 개인적인 추억을 더듬어 가는 것으로 시작해, 우리의 기억에서, 도시에서 잊혀지는 것들을 포착하려 했다. 수집하고 보니, 그것들은 이 성과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한참 잊혀진 것들이었다. 그녀는 스스로 소중하다고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무대 위로 올려 이름 불러주고, 손으로 어루만져 주고 있다. 작가는 일상을 묵묵히 살아내고 있는 당신. 당신 또한 사랑받는 존재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굳이 수집하는 것들>은 꼬깃꼬깃하지만 정성스러운 작가의 담담한 연서이다. 이 기록은 전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카이브 북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아직 서술되지 않은 빈 말풍선으로 남은 것들이 있다. 나는 전지 작가가 전시 중 관객과의 교감을 통해 아직은 빈칸인 말풍선에 유쾌한 생명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 이생강
<ggc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경기도미술관, 봄맞이 ‘공원탐험 피크닉’ 프로그램 운영
- 2023.4.1~5.28, SNS 참여 인증시 선물 증정 이벤트 -
2023 토요 마티네 시리즈 <최태지와 함께하는 발레 스타워즈Ⅰ- 이원국>
- 2023.4.22, 6.24, 8.26, 10.28 /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광명극장 -
[영은미술관] 발견된 신화 The Founding MYTH
- 2023.03.18~04.23, 정영한 개인전 -
2023년 상반기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4월부터 추진
- 2023.4.18~7.10 상반기 운영 / 경기도 초등학교, 특수학급(학교), 노인복지시설 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