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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창작캠퍼스

2018 경기창작센터 프리뷰전 2018 GCC Preview Exhibition

2018-04-26 ~ 2018-06-24 /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 Unofficial Discourser

2018 경기창작센터 프리뷰전 2018 GCC Preview Exhibition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 Unofficial Discourser


2018.4.26.(Thu)-6.24(Sun)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

Opening Reception 2018.4.25.(Wed) 16:00 경기창작센터 아트카페



(재)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2018 신규 입주작가의 프리뷰전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을 4월 26일(목)부터 6월 24일(일)까지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4월 25일(수) 늦은 오후 4시에 경기창작센터 아트카페에서 전시개막식을 개최한다.


경기창작센터는 국내외 예술가들의 예술창작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레지던시로서 그동안 국제적이면서도 지역적으로 특화된 레지던시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각 콘텐츠별로 보다 집중적인 레지던시프로그램을 예술가들에게 지원하고자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맥락과 영역의 이슈들에 대하여 고유한 태도와 시각으로 세계와 삶을 예술적 표현으로 펼쳐온 예술가들을 선정하였다. 2018 경기창작센터 프리뷰전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은 2018 신규 입주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전시로 회화, 영상, 퍼포먼스, 사진, 사운드, 설치, 도예, 조각 등 다양한 매체들을 다루는 20명의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본 전시의 타이틀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은 예술가가 예술작품이 현존하는 독특한 방식을 나타내는 근원적 개별성들 획득하기 위한 행위들과 이로 인해 이루어진 모든 관계들을 포괄하는 주체로서 일컫는다. 그러한 일련의 행위들은 사회 통념적인 해석들에 저항하고 사건들이 갖는 지배적인 의미들을 탐색하며 기존의 지식이나 관념 안에 자리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균열과 간극들로 공통되지 않은 자리들을 만들어가는 것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예술가들은 타자와의 내밀한 차이성을 잃어가는 것을 거부하고 개개인의 특이성과 무한히 분별되는 가능성들을 놓지 않으려고 기꺼이 고독과 외로움을 친구 삼는다. 역동적인 변화들이 끊임없이 교차 발생하는 동시대 예술 환경에서 자신만의 소통방식과 예술적 실행들을 묵묵히 펼쳐온 예술가들은 작품을 통해서 유의미한 질문들을 던진다.


경기창작센터의 프리뷰전을 첫 단계로 예술가들은 입주기간 동안 레지던시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전시, 멘토링, 강연, 워크샵 등을 경험하고 서로 네트워크하며 예술 창작적 시너지를 만들어 내며 동시에 예술가로서 개별적 존재성을 보다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 Unofficial Discourser 전시전경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 작가 및 작품 소개)

김지아나_White inside Impact

빛, 흙, 겹으로 설명되어지는 김지아나의 흙의 회화는 빛을 담는다. 순수 재료인 자기(Porcelain) 조각들로 이루어진 그의 작품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을 받아들이며 자연을 닮았다


홍유영_고시원 프로젝트

홍유영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조건과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도시 생태를 탐구한다. 홍유영은 가시적인 도시의 표면이 아닌 표면 뒤에 가려진 네거티브를 재현한다. 네거티브란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로서의 건물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게 아니라 건물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개인의 삶의 조건을 주목한다는 비유적 의미로 도시인의 삶이 아닌 생존의 최소단위로서의 삶의 공간, 공간의 조건을 재현한다.


홍장오_우주정물

홍장오의 <우주정물>은 UFO(미확인된 비행 물체)를 확인하려는 시도를 다양한 작품의 형태로 선보인 것이다. 각양각색의 유에프오 형상을 제작하고 외계대사관을 설치하여 반영태적 존재로서 인간적이고 지구적 이미지로 환원하고 우주의 무한적인 가능성이란 낭만적 사고에 대한 현실적 접근의 단서를 정물적 형태로 보여 준다.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 작가 및 작품 소개)

정정호_ArchiType 7017 

정정호의 ArchiType 7017은 70년대 세워진 서울역 고가도로가 2017년 시민공원으로 교체되는 현장의 과정의 기록이다. 서울의 한복판에서 한국의 경제성장과 수많은 사건의 현대사를 목격했던 도시의 대형구조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과정은 하나의 사건으로 도시의 생태와 사람들의 삶의 환경과 양식에 미치는 변화와 영향들이 유의미했음을 그것의 존재성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사실의 기록 형태로 재현한다.


박선영_Thing you see from a distance, Cartography of Photographic Space

파리의 거리에서 오래된 승합차를 마주하는 경험으로부터 시작한 대상을 공간의 형태로 재인식하는 방식은 박선영의 고유한 접근법이다. 도시 유목민인 작가에게 자동차는 동일시 대상이자 작가 자신과 미지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박선영은 자동차가 무작위로 찍혀진 사진에서 자동차를 제거한 면을 여러 겹으로 쌓아 공간을 만들고 그 형태를 물질의 변형과 추상화를 통해 평면 오브제로 표현하여 공간을 재발견한다.


정지현_재건축 현장

정지현은 재개발 현장의 건축물들이 허물어지기 직전 내부를 붉은색으로 칠한 후에 사진으로 기록하며 한때 대상이 존재했었음을 보여준다. 인증 사진을 남기는 방식과 같은 이러한 기록의 형태는 어떠한 해석과 감정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을 입증하는 기능적 태도로 반복적인 재개발 정책으로 도시의 구조물들이 생성했다 사라지는 건조한 사건으로만 재연한다



(정면 작품 소개)

윤향로_스크린 샷

윤향로의 스크린 샷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의 마법소녀가 절체정명의 순간에 자신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려 내뿜는 에너지로 가득찬 화면을 포착한 것과 같이 선별된 디지털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변형하고 가공하여 만들어 낸다. 실제와 가상을 구분할 수없는 이미지의 조작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 스마트폰, 증강현실과 같은 스마트미디어로 인해 기술적 변화가 가져오는 환경으로 재매개된 회화를 보여준다.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 작가 및 작품 소개)

정철규_길지 않은 꿈 속에서

정철규의 이질적인 대상들이 혼재하는 몽환적인 풍경은 주류에서 배제되고 소외되는 타자들과 그들을 대면하는 외부의 시선들에서 느껴지는 불편하고 불안한 감정의 심리상태를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삶에서 성취해야 하는 기준들에 도달해야만 하고 멈춰있거나 퇴행할 수 없는 억압된 잠재적 의식과 분투하는 고독한 타자들만이 초대되어지는 세계이다.


강주리_Secret Garden

살아남기 위해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생태 환경의 변화와 생명체의 반복적인 변이와 진화들에 주목하는 강주리는 상상의 동식물이 아닌 자연사박물관이나 과학 잡지, 뉴스, 인터넷 등에서 찾아낸 동시대의 자연, 인간과 자연의 관계, ‘현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연의 대상들을 얽히고설킨 유기체적 형태로 볼펜드로잉과 혼합적 설치를 통해 보여준다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 작가 및 작품 소개)

김재민이_세운상가 기계비누

김재민이는 예술집단 트로잔택티스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세운상가의 ‘개방회로’에 머물며 리서치와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근대화의 흔적과 시대적 감정들 경험한다. 그의 작품 기계비누는 세운상가의 기술자들의 수집 부품들로 쓸모없어짐에도 불구하고 버려지지 않은 채로 남겨진 추억과 기억의 산물들이다. 비누는 액자와 같은 역할을 하며, 부서진 물질들이 가지는 힘을 증폭시키기 위한 시도였으며 제작된 비누의 일부는 부품 기증자들에게 만남을 기념하는 증표로 기부되었다.


이지연_Net Work

이지연은 인간이 인식하는 세계를 사물과 시간의 순환적 운동과 지속을 통해 그 안에서 특정한 형태와 구조를 만들어내고 사라지는 일시적 현상으로 바라본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이 위치한 맥락과 환경에 따라 의미와 가치는 변화될 수 있으며 그것의 본질적 존재성에 주목하여 객관적인 시선을 투사한다. 이지연의 지설물을 통한 설치는 그것이 완전히 해체되고 분해된 후 화폐가 가지는 여러가지 맥락적 의미들을 벗어나 원재료적 성격만이 남겨진 새로운 종(species)의 형태를 제시한다.


전형산_불신의 유예#6 HERE$NOW

전형산의 작업은 다양한 기술적 매체로 인해 수집된 감각 정보와 그 조합에 따라 지각과 인식의 체계를 형성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감각적 인식에 근거한 판단의 불신으로 시작한다. 전형산이 주로 다루는 노이즈 형태의 파편화되고 단절된 사운드는 최소한 소리 정보 단위로 감각이 인식하는 원형이고 음악이 되기 이전의 형태이며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미디어적 역할을 한다. 그는 소리의 잠재적 상태에서 현실화 과정을 은유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세계를 인식하는 구조를 시사한다.



(정면 작품 소개)

정연지_빈집

허름하게 모서리마다 닳고 오래되어 곳곳에 청록이 가득한 양옥 대문들의 관심에서 출발한 정연지의 작업은 근대화와 산업화가 시작되고 경제가 활성화 되었던 시기에 지어진 건물들의 형식이였지만 이제는 20층이 훌쩍 넘는 고층의 주상복합들 사이에서 한 때 번영했으나 오래전 과거가 되어 기억으로만 남겨진 연민의 풍경들이다.



(정면 작품 소개)

송성진_자세들

송성진은 체계화된 공동체 사회 구조와 그 안에 속한 개인의 개별성과 정체성에 주목한다. 상이한 사적 배경들을 소유한 개별자들을 평균대와 같은 설정된 프레임 안에서 동일하게 위치시켜 그들이 대면하는 상황과 그에 반응하는 태도와 자세들을 나열하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차이들과 유관함을 암시한다.



(왼쪽 작품 소개)

강은혜_Form of Space

기하학적 패턴의 스트링 설치 작업으로 특정 장소의 형태에 따라 공간 설치를 보여주는 강은혜의 작업은 한글이 가지는 조형적 표현 가능성에 주목한 연구에 기반한다. 점, 선, 면이 반복적으로 교차되고 중첩되며 개별적이고 동시에 상호연결된 입체 공간의 형태를 구축하여 공감각적 경험을 이끌어낸다



(정면에서 오른쪽 방향 작가 및 작품 소개)

최민경_Chase and Fill : 철지난 사랑, 포즈취하기   

1999-2018 사이에 지난 10년간 출시된 소주 지면 광고 100여 개에서 이미지와 문구들을 수집하고 재구성하여 만들어진 최민경의 영상은 광고를 통해 여성에게 요구하는 고정된 이미지들로 잠식된 대중문화적 코드들과 프레임에 대해 초점을 두고 있다. 현대인의 삶에서 도시 어디를 가도 마주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이미지들은 불가능한 것을 이상으로 삼고 강요하는 사회문화적 구조에 질문을 던진다.


전지인_Harmony Directory

전지인은 물리적 또는 추상적인 공간을 근간으로 그 곳에 내재한 문화적 쟁점들에 파고든다. 근‧현대화 과정을 거쳐 온 역사의 현장, 구술로 전해지는 장소, 혹은 가부장제가 지배하는 가정 안에서 작동하는 이데올로기를 짚어낸다. 이것이 만들어지고 기록되는 방식을 탐구함으로써, 현재의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문화적 관습과 위계질서가 갖는 특성을 펼쳐보고 사고의 깊이를 확장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 작가 및 작품 소개)

정세영_181 - Nothing happened 

연극, (무대)미술, 무용을 차례로 전공한 정세영은 극장에 관해서 폭넓은 관점으로 작업에 접근한다. <181 - Nothing happened >은 군산의 구 익옥수리 조합 창고에서 진행된 퍼포먼스로 아름다운 건축양식의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곡창지대였던 전북 익산과 군산을 근거로 수탈했다는 역사적 증거물이라는 장소적 낙인을 지우고자 하는 시도로 제작되었다. 과거에 대한 생각에서 최대한 멀어지게, 관습적인 생각들을 비틀어보는 의도로 그 안의 물건을 활용해 전혀 다른 장면들을 연출한다


박슬기_젖은 단서

박슬기는 성(性)이 가지고 있는 금기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양면성을 주목하며 신체와 오브제가 뒤섞인 성적 이미지의 상징과 알레고리를 통해서 시각적 화면을 구성한다. 개인적 경험들에서 비롯하였으나 현재는 담담하고 자조적인 시선으로 모순적이고 억압된 감정에서 표출되는 불편함과 금기 영역의 위반으로 인한 쾌감과 만족이 공존하는 심리적 상태를 유희적으로 보여준다.



권아람_덩어리들

<덩어리들>은 디지털 모델링에서 부피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폴리곤 이미지를 가상공간에서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축의 형태로 설치한 이미지 인스톨레이션이다. 물리적 세계를 표방하는 디지털 이미지가 명상적 이미지로 도치되어 보이는 순간 비물질 이미지는 정신을 통해 가상에서 실제의 영역으로 넘어온다. 미디어와 이미지 그리고 신체의 관계와 함께 불완전한 세계관에서 비롯되는 실재와 비실재의 개념에 대해 질문한다.



* 보도자료 및 이미지자료 문의

(재)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 / 담당 : 조권진 선임연구원(학예팀)

Tel) 032-890-4822, 010-3437-3020

Fax) 032–890-4819

Email) kwonjin@ggcf.or.kr 



세부정보

  • 2018 경기창작센터 프리뷰전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

    기간/ 2018.04.26(목) ~ 2018.06.24(일)

    장소/ 경기창작센터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

  • 오프닝/ 2018.4.25.(Wed) 16:00

    리셉션/ 경기창작센터 아트카페

글쓴이
경기창작캠퍼스
자기소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 배움터, 경기창작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