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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지명이 품은 경기도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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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천 경기천년 기자단은 2018년은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천년을 이어온 경기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미래의 꿈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 내 거주자와 학생, 직장인들로 꾸려진 기자단입니다. 




경기천년 기지단에서는 2018년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경기도에 속해 있는 지역의 지명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쁜 도시 이름을 가진 고양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도시 캐릭터 고양고양이로도 유명한 고양시. 그런 고양시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까요?



출처:고양시청 홈페이지



경기도 북서부에 위치한 고양


수도권의 교차로인 고양시는 서울의 중심부로부터 약20킬로미터정도에 위치한 도시로서 국도1호선과 국도3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남북으로는 자유로와 통일로가 이어져있어 남북교류의 관문이며 행주산성, 호수공원, 북한산성, 서오름, 서삼릉 등 문화유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관광지로도 유명한데요, 고양꽃박람회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박람회이기도 합니다.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고양이 (출처 : 고양시청홈페이지)


2012년 11월에 도입된 고양시의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는 SNS계의 수퍼스타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고양시의 지명은 진짜 고양이에서 따온 건 아니랍니다. 그렇다면 고양시의 지명유래는 어떻게 전해지고 있을까요?



경기도 행정구역(출처 : 경기관광포털)



고양(高陽)


[삼국사기]에 따르면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달을성현, 개백현이었으며 신라시대인 646년에는 한산주(한산주)에 속하였고 이후 757년에는 고봉현, 우왕현이 되었습니다. 1018년(현종9년)에 고봉현과 행주현 두현을 양광도의 양주에 속현으로 예속시켰습니다. 1390년(공양왕 2년)에는 경기도를 좌도와 우도로 나누면서 양광도에 속해 있던 고봉현을 경기좌도에 소속시켰습니다.



해동지도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조선왕조가 건국된 후 1413년(태조13년)에 전국을 9도로 재편성한 후, 덕양에 사는 백성의 요청에 따라 현의 명칭을 고봉과 덕양(행주의 별칭) 두현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고양현이라 바꾸었습니다. 1417년 들어 현내에 경릉과 창릉이 있다하여 고양군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양은 조선조에 출현한 합성어이나, 그 의미는 ‘햇볕 따스한 고을’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고양지도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고양시에서는 옛 선인들의 무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경기의 명칭이 탄생한 고려의 마지막왕 공양왕릉, 서삼릉, 서오릉 그리고 능골마을에 월산대군묘가 있습니다. 삼국시대엔 서로 한강을 차지하기위한 전진기지였으면 후삼국시대때는 궁예의 후고구려 세력권에 있었던 곳입니다.



서오릉 (출처 : 한국관광공사)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삼릉과 서오릉은 고양시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서오릉은 서쪽에 5기의 능이 모여 있다고해서 붙어진 이름으로 조선왕릉은 각각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지만 서오릉에는 유별나게 흥미로운 왕릉이 많습니다. 인종과 인성왕후가 묻힌 효릉,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의 희릉, 철종과 철인왕후의 예릉이 있는 서삼릉도 아름다운 문화유산입니다.



(출처 : 고양시청 홈페이지)


경기도가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현대의 고양시는 과거와 현재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천년의 세월 속에 자연환경의 축복을 받은 도시이면서도 국내외에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도시입니다. 앞으로의 경기천년 속에 고양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경기라는 명칭이 붙은지 천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수많은 지식과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글로벌 시대이지만 고양시처럼 우리 지역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8년 경기천년의 해를 맞이해서 우리 지역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과거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천천천 경기천년 기자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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