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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의 문화재 경기검무

경기도의 문화재


천천천 경기천년 기자단은 2018년은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천년을 이어온 경기도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미래의 꿈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 내 거주자와 학생, 직장인들로 꾸려진 기자단입니다.



2018년은 경기도가 ‘경기’라는 명칭을 사용한지 천년이 되었습니다. 천년이라는 긴 시간 속에 많은 문화재가 역사 속에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문화재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문화재는 무형문화재인 경기검무입니다.


신윤복필 풍속도 화첩/쌍검대무(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검무는 검기무(劒器舞) 또는 칼춤이라고도 합니다. 유래에 대해 ≪동경잡기 東京雜記≫와 ≪증보문헌비고≫의 기록이 모두 신라 소년 황창(黃昌)이 백제에 들어가 칼춤을 추다가 백제의 왕을 죽이고 자기도 죽자, 신라인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그 얼굴을 본떠 가면을 만들어 쓰고 칼춤을 추기 시작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신라에 황창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나이가 15, 16세 정도이나 춤을 잘 추었다.”라고 한 기록에서 고려 말까지 가면을 쓰고 칼춤을 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교방가요 敎坊歌謠≫에도 “황창을 혹은 관창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검무는 황창설과 관창설에서 비롯되었고, 주로 신라의 민간에서 추어 왔으며 고려 말까지 동자가 가면을 쓰고 추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행을묘정리의궤 / 검무(자료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유남해)


조선시대 성종 때인 조선 초기에는 성행하지 않은 듯하지만, 그 뒤 숙종 때 김만중(金萬重)의 <관황창무 觀黃昌舞>라는 칠언고시에 의하면 기녀들에 의하여 가면 없이 연희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 중기 이후의 <공막무 公莫舞>와 <첨수무 尖袖舞>는 검무의 한 갈래이고, 순조 이후의 ≪진연의궤≫·≪진찬의궤≫·≪진작의궤≫ 등에 <검무>의 무도(舞圖)가 전하고, 한말 ≪정재무도홀기≫에는 그 무보(舞譜)가 전해집니다. 경술국치 이후 관기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기녀들이 민간사회로 나와 그들에 의해 계속 추어졌으나, 사회적인 여건으로 인해 단축되고 변질되어 본래의 형태로부터 많이 축소되어 왔습니다. 또 조선 말기 궁중 진연과 유대를 맺고 왕래가 있었던 각 지방 교방청(敎坊廳)이 설치되었던 지역에는 궁중 계열의 정재가 잔존해 있듯이, 검무도 각 도(道)마다 남아 있었습니다.



2017 경기도무형문화재 대축제 예술혼, 빛의 일기 경기검무 모습


경기 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2011년 6월 17일 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김근희 경기검무 보유자


한국의 검무는 문헌 및 유적·유물 등을 통해 고대 삼국 시대부터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궁중 무용의 하나로 편입된 후 지방으로도 확산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 조정의 공식적인 관리 체제가 붕괴되면서 검무는 권번(券番)[일제 강점기에 직업으로서 기생을 양성하던 기생 조합]의 기생들에 의해 공연·전수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유명한 고수(鼓手)이자 민속 무용가로 활동하던 한성준(韓成俊)[1875~1941]에 의해 각종 검무들이 정리되었는데, 경기 검무도 한성준에 의해 체계적인 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구리시에는 경기 검무의 보유자 김근희(金槿姬)[1946~]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검무 1회 연수회 모습


경기 검무는 음량이 큰 피리를 중심으로 장고·대금·해금 및 아쟁 등이 함께 비슷한 선율을 연주하는 대풍류[竹風流]를 반주 음악으로 삼습니다. 다른 검무에서는 대부분 대풍류를 반주 음악으로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풍류의 구성에서 느린 장단을 생략해 연주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경기 검무의 차별성입니다.

복식의 경우 노랑 저고리에 빨강 치마를 입고 그 위에 다시 쾌자(快子)[군복의 하나로 겉옷 위에 덧입는 옷]를 입는데 쾌자의 안쪽은 붉고 바깥쪽은 까맣습니다. 허리띠 역할을 하는 전대(戰帶)는 붉은색이며 전립(戰笠)[조선 시대 무관이 쓰던 모자]은 안쪽이 붉고 바깥쪽은 까맣습니다. 경기 검무의 동작은 크게 맨손 춤사위와 칼 춤사위로 구성되며, 다시 각각 10개 내외의 세부 동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경기 검무는 한성준에 이어 중요 무형 문화재 제92호인 태평무(太平舞)의 보유자 강선영(姜善泳)[1925~2016]으로 전해졌고, 다시 강선영의 제자 김근희가 현재 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53호 경기 검무의 보유자입니다. 김근희는 경희 대학교 대학원 무용과를 졸업하고, 각종 무용제에서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대진 대학교 무용 예술학부 교수직을 역임하였으며, 구리 지역의 경기 검무 보존회를 이끌며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기천년을 맞아 찾아본 경기 검무는 활달한 기상과 강한 기질이 엿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천년을 맞이하는 2018년,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문화재도 많다고 합니다. 특히 경기검무 같은 무형 문화재 같은 경우 전승자를 찾기 힘들어 그 전통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경기천년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보다 더 많은 문화재가 역사를 밝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경기천년 기자단이었습니다.


출처
2017 경기도 무형문화재 대축제
https://blog.naver.com/ggmaster2017/221084693050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705100816119956e8b8a793f7_1&md=20170510105006_J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 무용학전공 블로그
https://blog.naver.com/anatis1/221060234399
송시연 기자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946594
[네이버 지식백과] 검무 [劒舞]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네이버 지식백과] 경기 검무 [京畿劍舞]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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