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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연극소풍-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

2018-07-14 ~ 2018-07-16 / 실학박물관 열수홀

실학박물관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


이제 갓 청소년이 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에 관한 이야기가 무대에 오릅니다. 실학박물관은 7월 14일과 16일 박물관 열수홀에서 ‘실학연극소풍 –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공연합니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박물관 근처인 양수리에 위치한 양수중학교와 연계한 자유학년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학연극소풍 –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실학과 실학자의 삶 그리고 실학자의 사상에 대해 머리로 배우고 몸으로 느끼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박물관은 지난해 ‘실학벽화소풍’에 이어 올해 ‘실학연극소풍’을 준비했습니다. ‘실학벽화소풍’은 지역 작가와 덕소 중학교 학생 25명이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주차장 문화공간 프로젝트로 운영됐습니다.






■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 이야기


이번 연극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학생들은 총 17주차 수업을 소화했다. ‘실학’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해 실학박물관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마재마을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수업 시간에 프로젝트 참가 동기를 물으니 가위바위보에 져서 들어왔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연극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매일 연극 수업에 참여하고 단체 연습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열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총 18명의 학생이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박물관을 친근하게 생각하고 실학이 우리 삶과 가까운 학문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아이들을 지도한 손지원 연극 강사는 “학생들이 활발하고 적극적이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수업을 진행했다"며, "생각보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에너지가 넘쳐 연극에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이 될 정도”였다고 첫인상에 대해 말했습니다.






연극 수업 과정은 실학과 아이들의 이야기로 꾸려졌습니다. 기초 발성연습은 ‘하피첩의 귀향 시조’를 활용했고, 학생들이 직접 대본과 가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수업 중반에 이르러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작품 주제로 정했습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작품을 분석하고 리딩 연습을 했고, 대본과 배역이 완성된 후에는 공식적인 오디션 과정을 통해 배역을 선정했습니다.


아이들은 공연용 홍보 영상을 찍고 리플릿에 들어갈 프로필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하면서 무대를 임하는 자세가 더욱 진지해졌습니다.








■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중학생 실학자


‘실학연극소풍 –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실학에 관심이 많은 양수중학교 실학동아리와 성적 지상주의 학생들의 의견 충돌과 ‘미세먼지 1급 경보’라는 위기 상황을 대처하는 데 실학 지식을 활용하는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21세기 실학은 ‘더욱 편리한 생활, 더불어 사는 사회, 더 살기 좋은 미래를 꿈꾸는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무리됩니다.


공연에 참여한 정시은(양수중 1학년) 학생은 실학에 대한 인상이 바뀌었습니다.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생활에 필요한 학문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시은 학생은 “자유학년제를 통해 놀이 같은 수업을 통해 배우는 게 많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연극 무대에 설 기회가 없을 수도 있는데 잊지 못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협업과 참여의 즐거움을 몸으로 깨닫기도 했습니다. 손하윤(양수중 1학년) 학생은 “성격이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못하는데 연극을 진행하면서 말하는 능력이 늘었다고 느낀다. 실학연극소풍은 중학교에 처음 들어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양예성(양수중 1학년) 학생은 “직접 대본을 짜고 개사를 하는 과정이 좋았다. 우리의 재능을 살려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실학박물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학년제의 진정한 취지인 한 가지 주제 탐색과 활동으로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박물관이 지역 내 문화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 마음에 편안하고 꿈의 씨앗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실학박물관 강당인 열수홀에서 총 2회 개최되는데요, 1회 공연은 7월 14일 토요일 15시에 박물관 일반 관람객과 출연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2회 공연은 7월 16일 월요일 14시 30분에 양수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꾸며집니다. 공연 시간은 총 1시간입니다.










실학연극소풍이란?


실학박물관의 《실학연극소풍》은 작년 《실학벽화소풍》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자유학년제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실학과 실학자들의 삶, 그리고 실학자의 사상에 대해 알아보고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실학박물관과 가까운 양수리에 위치한 양수중학교와 연계하여 1학기동안 진행된 이번 2018 《실학연극소풍》은 지역문화와 교육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학기동안 북극곰예술여행 연극전문 강사선생님들의 지도아래 학생들이 실학에 대한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연극을 기획하고 연극 무대에 오르는 과정에서 학생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미리 체험 할 수 있으며, 참여 중심의 수업이 주된 목표가 되는 자유학년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세부정보

  • 공연명/ 새. 꿈. 아(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

    일시/ 2018년 7월 14일(토) 오후 3시

    / 2018년 7월 16일(월) 오후 2시 30분

    장소/ 실학박물관 열수홀

    출연자/ 양수중학교 1학년 실학연극반 18명 친구들

    관람안내/ 현장접수, 무료관람

  • 주최, 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문의전화/ 실학박물관(031-579-6032)

    홈페이지/ silhak.ggc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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