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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 풍담대사 부도 및 비 文殊寺 楓潭大師 浮屠 및 碑

경기도유형문화재 제91호




<문수사 풍담대사 부도 및 비>는 문수산 정상에 위치한 풍담대사 의심楓潭大師義諶(1592~1665)의 묘탑이다. 스님의 성은 유씨, 호는 풍담으로 김포 출신이다. 14세에 출가해 묘향산 성순性淳 문하에서 구족계를 받은 후, 천관산 원철圓澈을 찾아가 『서장書狀』·『도서都序』·『절요節要』·『선요禪要』 등 사집四集을 배웠다. 


문수사 풍담대사 부도 및 비 전경,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묘향산 언기彦機 문하에서 묘지妙旨를 깨친 후, 기암奇巖·소요逍遙·호연浩然·벽암碧巖 등을 찾아 선지禪旨를 검증받고 금강산에 머물렀다. 1644년(인조22) 묘향산에서 언기의 병시중을 들었다. 언기는 『화엄경』·『원각경圓覺經』 등의 제소諸疏가 방치되어 잔결殘缺된 부분이 많은 것을 발견하고 정리 중에 병이 들었기에 의심에게 완성을 부탁했다. 이후 백수 십 권에 이르는 『화엄경』·『원각경』 등의 제소를 면밀하게 살펴 6년 만에 그 잘못을 바로잡은 음석音釋을 지어 여러 총림에 전달했다.


문수사 풍담대사 부도,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풍담대사 부도는 방형 지대석 위에 팔각형 기단부를 설치한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이다. 기단은 통일신라 때부터 유행한 불상대좌 형식으로 하대석은 상하 2단이며 복엽 16판의 복련과 안상을 조각했다. 중대석에는 우주를 모각했고, 상하 2단으로 구획된 상대석은 하단 각 면에 2구의 안상을 상단에는 연판을 표현했다. 원구형 탑신석 위로 팔각형 옥개석을 올렸다. 옥개석 하단에는 3단 받침을 조식했고, 낙수면 합각선을 도드라지게 표현했다. 정상부에는 3단의 원통형 보륜 위에 연봉형 보주를 올렸다.



문수사 풍담대사 비,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탑비는 방형 비좌 위에 구름문양을 조각한 이수螭首와 한 몸으로 제작된 비신을 세웠으며, 비신 상단에‘楓潭大師碑(풍담대사비)’를 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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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668년)

    규모/ 2기 / 부도 높이 282cm, 비 186×72×18cm

    재질/ 석재(화강암)

    주소/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212-13

    지정일/ 1979.09.03

    소유자/ 문수사

    관리자/ 문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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