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천년

청년 DMZ 답사단 3회차

2017-11-18 ~ 2017-11-18 / 명지대학교 / 아주대학교 편


경기도 내 대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경기도 청년 정책의 비전과 함께 미래 통일세대로서의 공감대를 형성해보는

1박 2일 답사/토론 워크숍

청년 DMZ 답사단

소개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에서 19일 일요일에 있었던 3회차 <청년 DMZ 답사단>에는 교환학생과 유학생을 포함한 명지대학교와 아주대학교 학생 33명이 참여했습니다. 경기정명 천년과 남북분단의 두 역사성이 교차하는 지점인 경기북부의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우리는 어떤 프로그램을 경험했을까요?




프로그램


답사단 일정은 경기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POP&U 프로그램을 통한 DMZ 일원 답사와, 캠프그리브스 숙소 내에서 진행하는 토론 워크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DMZ 답사 / 토론 워크숍

답사단들은 파주에 도착하자마자 DMZ 일원을 답사하며 오후를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캠프그리브스 숙소로 돌아와 식사를 하고, 토론 워크숍으로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3땅굴,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 역 등 DMZ 현지 답사를 통해

분단현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통일과 연관하여

앞으로의 천년 간 경기 비전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제3땅굴





제3땅굴은 1978년에 발견된 남침용 땅굴로 문산까지 12Km, 서울까지 52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폭 2m, 높이 2m, 총 길이는 1,635m에 달합니다. 이는 1시간 당 3만 명의 병력 이동이 가능한 규모라고 합니다. 분단의 슬픈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땅굴에는 현재 상징조형물, DMZ 영상관, 기념품판매장 등의 시설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


남북출입사무소는 금강산, 개성 등 북한 지역을 방문하는 대한민국 국민 및 외국인들의 출입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출입계획의 대북 통보, 출입경 심사, 휴대품과 반출입 물품검사, 동·식물 검역, 출입과 관련된 민원업무처리 등이 그것인데요. 이처럼 현재 북한 지역을 오가기 위한 출입 절차는 여느 다른 나라를 오갈때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까다로운 편입니다. 남북간 화해 협력 분위기가 정착하면 남북출입사무소가 할 일도 조금은 줄어들겠지요? 어쩌면 이런 출입사무소가 필요없어질 날을 기다려봅니다.



도라산역

도라산역은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남쪽 최북단 역으로서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700 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2001년 임진강역 개통 이듬해, 도라산 역에는 철도 운행이 중단된 지 52년 만에 임진강을 통과하는 특별 망배열차가 운행되었습니다. 도라산 역에는 ‘평양 205Km, 서울 56Km'라 쓰여진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토론 워크숍은 경기천년을 주제로 하여

참여자들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공동의 글쓰기와 그리기,

이야기와 듣기로 구성된 2시간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워밍업

얼굴협력그림 / 픽셔너리

워크숍의 첫 40분 동안에는 ‘얼굴 협력 그림’을 그리며 서로를 알아갑니다. 참여자들은 자리를 바꿔 앉으며 한 장의 A4 용지에 마주하게 된 여러 상대방의 개성 넘치는 눈, 코, 입을 조합해 그려 하나의 얼굴을 만듭니다.






이번에는 말, 글, 숫자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예술가가 된 것처럼 그림으로 단어를 표현하는 게임인 '픽셔너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활동을 통하여 참가자들은 팀으로서 결속하게 됩니다.



소셜픽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면 소셜 픽션의 형식으로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됩니다. 소셜 픽션이란 영문 이니셜이 같은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 공상과학 소설)에 빗대어, 직면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우회로로서 상상을 소환하는 방법입니다. 의제는 '경기 청년의 천년', 부연하자면 '미래의 경기도는 어떤 모습이며, 미래 청년(대학생)들이 행복하게 꿈꾸며 살 수 있는 경기도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팀으로 나눠 전지 크기의 종이 위에 2017년 현재의 청년인 자신들이 경험했던 경기도의 현실과 미래의 어느 시점 2047년 경기도에 살고 있을 다가올 청년들의 삶에 대한 상상을 병치시켜봅니다. 이는 오늘날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일상인 사회를 상상하고, 그로써 그러한 사회로의 물꼬를 트기 위함입니다.





회고

함께 쓰고, 발언하고, 경청했던 주제들에 관한 아쉬움, 칭찬, 실천 과제 등을 ‘경기천년 대화 공유문서’에 옮겨 다시 한 번 정리해 곱씹는 시간을 가지며 워크숍이 마무리됩니다.









3회차 <청년 DMZ 답사단> 참여자들의 주요 발언은 ‘청년복지(여가, 생활체육, 예술활동 지원), 무인지뢰 제거 서비스 창업, 폐공간 문화공간 전환, 복지국가 지향(차별없는 사회), 24시간 대중교통이용 가능(버스, 지하철/무인), 기업연계지원, 청년통장 일반화, 유럽형 교육환경, 공동체 복원’ 등이었습니다.


글쓴이
경기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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