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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고려사절요(갑인자본) 高麗史節要(甲寅字本)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45호





『고려사절요』는 918년(고려 태조1)부터 1392년(공양왕4)까지의 역사를 35권으로 편성한 사서이다. 『고려사』가 군주의 입장이라면 이 책은 신하의 입장에서 편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최승로崔承老(927~989)의 상서上書는 『고려사절요』에만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비록 『고려사』에 비해 적은 분량이지만 『고려사』에 없는 사실들이 수록되어 있고, 연대가 밝혀져 있는 것도 있어서 『고려사』와 함께 고려시대의 역사서로서 서로 보완적인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1451년(문종1)에 완성된 후 2년 뒤인 1453년(단종1) 4월에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로 1권당 1책씩 모두 35책으로 간행되었다. 초주갑인자는 우리나라에서 주성된 금속활자 중에서 백미로 꼽히는 활자이다.


고려사절요 표지, 본문,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현재 동일한 판본 중의 완질完帙이 일본 나고야의 호사문고蓬左文庫에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김성일 종가 전적(보물 제905호) 등에 전하나 모두 완질에서 떨어져 나온 낱권들이다. 이 책 역시 전 35권 중에서 제20권에 해당하는 한 책으로 충렬왕 4년부터 동왕 11년까지의 역사기록이다. 


고려사절요 권20, 2016 ©경기도박물관


『고려사절요』라는 제명題名이 찍힌 제첨題簽이 그대로 남아 있는 등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권수제면의 오른쪽 아래에는 ‘경연經筵’ 도장이 찍혀있다. 경연은 조선시대 임금과 신하가 모여 학문을 강론하는 제도인데 ‘경연’ 인장이 찍혀 있는 것은 경연에 사용하기 위해 소장된 것임을 말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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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453년)

    규모/ 1책 / 34×21.4cm

    재질/ 종이(닥종이)

    주소/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지정일/ 2010.12.08

    소유자/ 경기도박물관

    관리자/ 경기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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