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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부천 만불선원 십지경론 이구지·난승지2책 富川 卍佛禪院 十地經論 離垢地·難勝地2冊

경기도유형문화재 제267호





『십지경론』은 『대방광불화엄경』 가운데 「십지품十地品」만을 번역한 「십주경十住經」을 해석해 놓은 것이다. ‘십주十住’는 다른 말로 ‘십지十地’라고도 하는데 보살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수행방편을 일컫는다. 십지는 보살의 수행 단계에 따라 환희지歡喜地·이구지離垢地·명지明地·염지焰地·난승지難勝地·현전지現前地·원행지遠行地·부동지不動地·선혜지善慧地·법운지法雲地 등으로 구분 된다. 


     

난승지 원표지, 권수,이구지 권수,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만불선원 소장 『십지경론』은 이 중에서 제2의 이구지(제4권)와 제5의 난승지(제7권)에 해당된다. 이구지는 보살은 계율을 지키고 열 가지 선행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난승지는 어려운 고비를 이겨 내는 경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수제 아래에 있는 「공空」이라는 천자문 함차函次번호가 새겨져 있고, 난승지 권말에는 재조본再雕本 고려대장경의 간행기록인 ‘임인세(1242) 고려국대장도감 봉칙조조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라는 간기가 있어 이 책들은 재조본 고려대장경의 번각본飜刻本임을 알 수 있다.

이 두 책에서는 간행 관련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조선후기 대장경에 편입된 경전을 별도로 분리하여 간행된 판본들이 더러 보이는 점과 여러 특징들을 볼 때 17~18세기에 지방의 사찰에서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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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2책 / 31×21cm 내외

    재질/ 종이

    주소/ 부천시 마니로24번길 41-62

    지정일/ 2012.03.26

    소유자/ 만불선원

    관리자/ 만불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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