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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항선생 토적송공비 吳命恒先生 討賊頌功碑

경기도유형문화재 제79호





<오명항선생 토적송공비>는 1728년(영조4) 이인좌李麟佐의 난을 평정하는 데에 공을 세운 오명항吳命恒(1673~1728)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사후 16년이 지난 1744년(영조20)에 세운 비석이다.

오명항은 영의정 오윤겸吳允謙의 현손이며, 소론의 영수인 윤증尹拯을 옹호한 소론계의 중진이다. 영조 즉위 후 호조판서가 되어 압록강 지역의 유민을 안정시켰고, 1727년(영조3) 정미환국丁未換局으로 소론이 등용될 때 지중추부사, 이조와 병조의 판서를 역임하였다. 1728년 병조판서 재직 시절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나자 서울로 진격해오던 반란군을 안음安陰과 죽산竹山에서 진압하였다. 이때의 공로가 인정되어 분무공신奮武功臣 1등으로 해은부원군海恩府院君에 봉해졌다. 우찬성에 승진되었으나, 자신이 이인좌와 같은 소론이라는 것을 자책하고 상소하여 사퇴를 청하였다.


오명항선생 토적송공비 전면,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비문 앞면은 이인좌의 난 토벌 당시 그의 종사관이었던 우의정 조현명趙顯明이 글을 짓고, 글씨는 병조판서 박문수朴文秀, 두전頭篆은 대제학 이광덕李匡德이 썼다. 두전에는 ‘朝鮮國四路都巡撫使吳公安城討賊頌德功碑(조선국사로도순무사오공안성토적송덕공비)’, 비음碑陰에는 토벌에 참가했던 장수와 군졸 들의 인적사항을 김시경金始烱이 썼다. 측면에는 군수 민제장閔濟章을 비롯하여 공을 세운 안성관원의 명단이 있다.  


  

오명항선생 토적송공비 측면, 후면,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1744년(영조20)에 안성의 군관민들이 안성읍 동본동東本洞에 세운 것을 1969년 지금의 안성공원으로 옮겼다. 비개가 없는 원수형圓首形비신으로 무문방형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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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1744년)

    규모/ 1기

    / 비신 225×98×36cm, 기단 88×170×115cm

    재질/ 석재(화강암)

    주소/ 안성시 장기로91번길 22

    지정일/ 1978.10.10

    소유자/ 국유

    관리자/ 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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