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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수원 봉녕사 석조삼존불 水原市 奉寧寺 石造三尊佛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51호





<수원 봉녕사 석조삼존불>은 본존불인 석조여래좌상과 그 좌·우에 서 있는 협시보살입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을 짓기 위해 대웅전 뒤편의 터를 닦던 도중에 출토된 것으로 전한다.

여래좌상은 반형의 구조를 보이는 상으로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크고 무릎이 신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좁은 편이다. 머리에는 육계가 거의 표현되지 않았으며 방형의 얼굴에 눈·코·입의 위치는 확인되지만 마모가 심해 정확하게 알아볼 수 없다. 착의법着衣法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편단우견偏袒右肩이다. 석조 대좌 위에 안치되었으나 상대석에 비해 하대석이 작게 제작되었고 앙련仰蓮은 간격을 띄우면서 조각하여 어색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무릎 부분에 두고 왼손은 가슴에 댄 형태로 유사한 사례가 거의 없는 형식이다.


수원 봉녕사 석조삼존불,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협시는 입상이며 상의 마모가 심해 현상적인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여래좌상과 마찬가지로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크게 표현되었으며 수인 역시 비슷한데 오른손은 입상에 맞게 밑으로 내린 모습이다. 마모가 심하여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방형의 얼굴에 큰 코가 사각형으로 길게 표현되었다. 머리는 보살의 특징인 머리카락이나 보관을 쓴 흔적은 확인할 수 없고 편평한 정수리만 확인된다. 다만, 우협시의 경우 머리 부분이 편평하게 다듬어져 있어 별도의 보개寶蓋가 있었을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수원 봉녕사 여래좌상과 협시보살입상,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착의법은 희미하게만 구별되는데 양 어깨에 옷의 흔적이 있어 통견通肩을 입은 듯 하며, 다리의 옷주름은 대칭을 이루며 U자형으로 흘러내린 것으로 보인다. 남아있는 상태로는 양식적인 특징과 제작시기는 파악하기 어렵고 다만 지방화된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세부정보

  • 시대/ 고려시대

    규모/ 3기

    / 본존불 높이 190cm

    / 우협시보살 높이 159cm

    / 좌협시보살 높이 155cm

    재질/ 석재(화강암)

    주소/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36-54

    지정일/ 1994.10.29

    소유자/ 봉녕사

    관리자/ 봉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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