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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일상의 융복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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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있습니다)

기술과 일상의 융복합 이야기

경기도 TEC콘서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도래한다는 차세대 산업혁명은, 사실 이미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이 미치는 영향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를 주제로 한 TEC콘서트 강연을 전한다.

▲ TEC콘서트 현장

경기도 TEC콘서트란?


TEC콘서트(Tech Experienced Content)는 기술과 문화융합에 관한 다양한 저명인사의 강연을 듣고 VR 등 최신 기술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12회의 TEC콘서트 시즌1을 마친 후 현재 TEC콘서트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어떻게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가?', '로봇, 인간의 동반자가 되다', '공상 과학과 로봇의 미래' , '과학으로 해결하는 범죄수사', '세상을 바꾸는 대중문화 속 콘텐츠의 힘' , '스마트 워크로 만드는 일하기 좋은 대한민국' 등 지난 시즌 강연 제목만 봐도 테크콘서트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TEC콘서트는 다른 강연 콘텐츠와 다른 점이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광교클러스센터 강태욱 매니저의 말을 빌리자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기술과 콘텐츠에 관한 인문학 콘서트를 고민하다 계획하게 됐으며 다른 인문학콘서트와 달리 다양한 최신기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다른 콘서트에 섭외되지 않은 과학기술 쪽 전문가를 섭외하려고 노력”해온 점도 남다르다. 보통 강연마다 50명~100명 정도 참석한다. 학생들을 비롯한 20~30대가 많고 자녀와 함께 참석하는 40대 층도 제법 된다.



주 52시간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

9월 19일 수요일. ‘주 52시간 근무시대,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이라는 강연에 다녀왔다. ㈜더 퍼포먼스 류랑도 대표가 강연자였다. 류 대표는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확실한 시대에 필요한 생존 노하우에 대해 말했다. 주52시간 근무 시대가 시작되면서 직장인에게, 노동시간이 줄어든 반가움과 더불어 전보다 짧아진 근무시간에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상사급 회사원에게도 고민이기도 하단다.



류랑도 대표는 “이제 관리의 시대에서 자율의 시대로 바뀌었다.”고 강조한다. 그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목표를 정하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계획하자.
②주 단위로 어떻게 일을 추진할지 정하고 다시 하루 8시간 동안 계획을 완수하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자.
③원하는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통제할 수 없는 외부환경의 변수가 있으니 이 변수를 최소화할 대응방안을 세우자.
④상사는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통제하는 과거 방식에서 탈피해 실무자들이 자율적으로 일하도록 해야 한다.
⑤실무자는 52시간 일하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으려면 자기 완결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⑥직장 상사의 지시사항만 수동적으로 해나가기보다는 적극적이고 자기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⑦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어떤 능력이 부족한지 체크하고 보완하도록 해야 한다.

류 대표는 이러한 방법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 “상사와 실무자가 원활하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하며 결과물에 대한 목표와 과정에 대해서 사전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 질의응답시간

주52시간 근무시대가 도래한 것에 대한 류 대표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다는 관객의 질문에 “솔직히 개인마다 역량이 다르고 52시간이상 일해야 하는 직종 사람들에게는 난제일 수 있다. 또한, 일을 많이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도 일부지만,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52시간 근무시대의 취지가 현실적으로 잘 정착되려면 업무시간과 여가시간에 대해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 변화하고 실천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52시간 근무를 이미 실행하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지인은 육아와 개인 여가를 보낼 여유가 좋지만, 시간 안에 일을 끝내지 못해 집에서 하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이제 적응단계라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훈련이 일상에서 체득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전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많은 대한민국이 52시간 근무시대에 접어든 만큼 과거보다 일의 성과율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좀 더 여유 있는 시간을 가족 혹은 나 자신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습관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봤다.이제 가정의 가장은 직장 일만 잘하기보다는 시간을 잘 안배해 가정사와 집안일 그리고 육아를 분담할 훈련도 필요하다. 직장일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없고 육아를 도울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게 됐다.

TEC콘서트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나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www.gcon.or.kr
온오프믹스 홈페이지: www.onoffmix.com
경기콘텐츠진흥원 전화문의: 031-8064-1716

2018.10.11



경기 이우영

[인문쟁이 1,2기]


이우영은 군포시에 살고 있고 18년 차 주부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글을 쓰고 사진 찍기를 꾸준히 해왔다. 주로 작업하는 장소는 집과 수도권 여기저기다. 종종 홍대 부근 공연장에서 락 음악을 듣는다. 사람의 심리에 관심이 많고, 사람파악을 제법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요즘에 만나보고 싶은 역사적 인물은 사도세자다. 40대가 되고나니 가정에서의 ‘나’ 와 있는 그대로의 ‘나’ 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싶다. 인문학이 좋은 인생지침이 될 것이라 생각해 인문쟁이에 지원했다. 인문에 더욱 가까운 나로 성장하고 싶다. drama72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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