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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파주 마애사면석불 坡州 磨崖四面石佛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56호





<파주 마애사면석불>은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인 일월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자연석 화강암을 다듬어 동서남북 네 방위를 따라 음각선으로 여래좌상을 새긴 마애 사방불四方佛이다. 음각선만으로 도상을 표현하여 마치 암각불화를 보는 듯하다. 전반적으로 마멸이 심한 편이나 세부 특징을 확인할 수는 있다. 네 면의 여래좌상은 수월관음도의 월륜月輪을 연상시키는 둥근 거신광擧身光 속에 서로 다른 수인을 맺고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하였다.


파주 마애사면석불,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동쪽 마애불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편단우견偏袒右肩의 착의법에 오른손을 가부좌한 무릎 아래로 곧게 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을 맺었다. 옷주름은 힘이 빠져 해이한 모습이지만 대좌의 연꽃잎은 끝이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서쪽 마애불은 마멸이 심해 세부 특징이 불분명하며 양 손은 가부좌한 다리 위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남쪽 마애불은 얼굴과 왼손은 마멸이 심하지만 머리 광배와 몸 광배의 윤곽선, 층단식의 법의 옷주름, 중첩된 대좌의 연꽃잎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른손은 손가락을 모두 펴고 가부좌한 무릎 바깥으로 곧게 내렸다. 바위면 상단에 표현된 북쪽 마애불은 양 손을 안쪽으로 모은 듯한 모습이며, 뚜렷한 이중의 원광과 가부좌한 양 발 사이로 드리워진 두 겹의 옷자락, 비교적 입체적인 연꽃잎이 표현되었다. 


서방 아미타여래, 동방 아촉여래,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남방 보생여래, 북방 불공성취여래, 2016 ©경기문화재연구원


이 사방불은 밀교密敎의 금강계金剛界 사방불로 보고 동방 아촉여래, 서방 아미타여래, 남방 보생여래, 북방 불공성취여래를 묘사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사방불의 형식은 통일신라 후기의 것을 계승하였지만 느슨한 윤곽선과 활짝 핀 연꽃잎의 회화적 표현 등에서 조성 시기는 고려전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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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시대/ 고려시대

    규모/ 1구 / 전체높이 195cm

    / 동 163×90cm, 서 140×70cm

    / 남 130×62cm, 북 207×87cm

    재질/ 석재

    주소/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산31-1

    지정일/ 1995.08.07

    소유자/ 파주시

    관리자/ 파주시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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