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고양_중남미문화원

가깝게 떠나는 남미 여행 남미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다

중남미 문화원은 중남미에서 30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던 이복형 대사와 그의 부인인 홍갑표 이사장이 그 지역의 풍물을 모아 세운 문화의 장이다.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아르헨티나, 멕시코를 누비며 나라 간 교류를 위해 활동했던 이들은 문화원에서 좀 더 많은 사람이 중남미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대사로 재직할 당시부터 은퇴 후까지 모아온 작품들이 박물관, 미술관, 조각 공원, 종교 전시관 등 발길 닿는 곳마다 가득하다. 박물관에는 중남미의 대표적 문화인 마야, 아즈텍, 잉카 유물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있고, 미술관에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그림과 조각들이 전시되어있다. 또한 조각 공원을 비롯한 야외에는 중남미 12개국 등지의 현대 조각가들의 작품이 산책로와 휴식공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가장 최근에 건립된 종교전시관은 중남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까삐야(예배당)를 재현했다.





17세기 유럽 바로크 양식과 중남미 문화의 색채가 조화를 이룬 라틴아메리카 바로크 미술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 화려하고 위엄이 느껴진다. 스테인드글라스로 비추는 붉은 빛이 실내를 더욱 아름답게 빛나도록 한다. 





관람을 마치고 입구를 나서다 예스러운 한옥이 눈에 띄었다. 조선 시대 지방 교육을 위해 세워진 고양 향교로 중남미 문화원과 입구를 마주하고 있는 점이 재미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남미 문화에 빠져있다가도 몇 걸음만 옮기면 조선 시대 교육의 현장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글과 사진_박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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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중남미문화원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 285번길 33-15

    문의/ 031-962-7171

    이용시간/ 10:00~18:00(동절기에는 17시까지)

    입장료 / 성인 8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5천원

    누리집 / latin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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