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45

이양호, 동두천, 민예기술(생활양식)

70대에 배운 노끈고예로 인생 제2막이 열리다.

이양호 장인









이양호님은 노끈공예의 달인이시다.


노끈공예란 말이 타 지역에서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더라도

동두천에서 만큼은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우리 생활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노끈으로 여러 가지 생활에 필요한 생활소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양호님은 전북남원이 고향이다.

고향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특별한 기술이 없어서 서울시에서 운전기능직으로 정년을 마쳤다. 1995년 정년퇴직후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동두천으로 내려와서 남은 여생을 이곳에서 마치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양호님이 동두천문화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이다. 2009년 동두천문화원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끈공예반이 개설되고 서부터이다. 이양호님의 손재주가 좋은 것을 알게된 문화원에서는 노끈공예강사로 발탁하여 현재에 이르기 까지 83세의 노환에도 불구하고 노끈공예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노익장이다.


비록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학력이지만 어렸을 적에 시골에서 농사꾼의 자식으로 자라나면서 옛날 어르신들의 새끼꼬는 일부터 유심히 보고 배웠던 실력을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가 정년이 끝난 후에 노끈공예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가 만든 작품은 수백여점이 되며 만드는 품목만해도 아주 다양하다. 방석, 과일바구니, 짚신, 망태, 중절모, 반짓고리, 공, 연필통 수십여종에 이른다.



과연 그를 노끈공예의 장인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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