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경기문화재단

경기천년 장인발굴단 81

이명자, 연천, 민예기술(생활양식)

한복공예로 인생을 수놓고, 삶을 민요로 승화시키다.

이명자 장인













이명자선생님은 한복공예 침선장으로 인생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수놓아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30년간 한복방을 운영하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의 맥을 이어왔다.


한복공예를 하면서 우리가락에 매료된 이명자선생님는 2000년부터 민요를 배우며

그 속에 담긴 한국의 정서를 그의 손끝 바느질에 담아낸다고 한다.


공연동아리 스승이신 서울국가 무형문화제 29호 명창 양명춘 선생님은 두물머리 공연으로 유명하시다. 양명춘 선생님과 공연 커뮤니티를 형성하시는 심청전으로 유명하고 배뱅이굿 명창이신 박정욱 선생님께 민요를 배워 한국서도소리 보존회 연천지부 예악당 회원으로써 실향민의

정서와 삶이 닮긴 3.8선 이북의 서도소리 맥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시 부채를 양손에 들어접고 펴고 감고 어르는 등의 부채시위를 중심으로 춤추는

부채춤을 보고 있으면 손 위에 나비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이 절로 든다.


이런 부채춤의 반주음악으로 서울⋅경기소리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인<창부타령>이며 굿거리 장단과 빠른 자진모리 장단으로 변박하여 복합적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이명자선생님의 민요소리를 듣고 있자면 절로 흥이 나기도 하고 애환이 담긴 소리에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해진다.


이명자선생님은 2003년도부터 경기도 동두천시 지역의 복지기관을 방문하여 경로 위안공연을

시작으로 연천군 관내의 큰사랑 노인복지센터와 겸손의 집에서 경로 위안공연을 다니며

민요가락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고 한다.


현대가요에 비해 우리가락소리인 민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 세대가 적어진 현대사회에서

후배양성에서도 욕심과 다급함보다는 나눔이 먼저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전통을 지키며 그것을 나눔으로써 실천하는 이명자선생님이야 말로 숨은 장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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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경기도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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