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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고양_흥국사

산중 사찰에서 마음의 쉼표를 찍다

북한산 가까이 노고산 남동쪽 기슭에 자리한 고요한 사찰 하나. 신라 시대 원효대사가 흥성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1300여 년 전 원효대사가 북한산 원효암에서 수행하던 중 북서쪽에서 상서로운 기운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산에서 내려와 지금의 흥국사 자리에 이르렀고, 빛이 일어난 곳에 앞으로 많은 성인이 배출될 것이라 하여 절 이름을 흥성암이라 지었다. 이후 조선 숙종 때 절을 다시 지었고 영조 때 이 절의 약사불이 나라를 흥하게 한다고 하여 이름을 흥국으로 바꿨다.




절의 입구 일주문 옆에는 계단이 나 있다. 그 기다란 계단을 오르면 석조 출입구 불이문이 기다리고 있다. 한마음으로 수행하라는 뜻의 문이다. 문을 통과해 널찍한 마당을 지나면 ㄱ자 모양 대방 법당과 뒤쪽 안마당에 약사전이 있다. 법당에서는 불상 앞에 조용히 불공을 드리고 있는 신도들과 스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절 안쪽으로 파고들 때마다 뒤를 돌아보게 된다. 돌아볼 때마다 저 멀리 북한산과 절의 풍경과 어우러져 시시때때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돌아보며 천천히 절 안을 걷다 보면 약사전 뒤쪽 언덕에 오르게 된다. 언덕에 놓여있는 벤치 가운데 앉아 멀리 내다본다. 흥국사 지붕들과 북한산 봉우리들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흥국사에 더 깊숙이 들어가 보고 싶다면 템플 스테이 체험을 추천한다. 산중 사찰에서 그동안 쌓여있던 스트레스는 내려놓고 나를 찾는 참선과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글과 사진_박희은



홈페이지 heungguksa.or.kr

information

  • 흥국사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흥국사길 82

    문의/ 02-381-7970

    이용시간/ 10:00~18:00(동절기에는 17시까지)

    홈페이지/ heungguk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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