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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소리(긴잡가) 京畿소리(긴잡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2호





서울과 경기지방에서 부르던 잡가로, 소리꾼이 앉아서 혼자 장구를 연주하며 노래하므로 좌창으로 분류된다. 잡가라는 명칭은 양반들의 정가의 상대적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긴잡가와 휘몰이잡가가 있는데, 긴잡가에는 12곡이 있어서 12잡가라 부르기도 한다. 19세기 중엽에 발생하였으며 지금의 서울 청파동 일대의 사계축四契軸 소리꾼들 사이에서 널리 불렸다. 긴잡가는 과거 8잡가와 잡잡가雜雜歌로 구분하였는데, 8잡가란 ‘유산가遊山歌’, ‘적벽가赤壁歌’·‘제비가’, ‘집장가執杖歌’, ‘소춘향가小春香歌’, ‘선유가船遊歌’, ‘형장가刑杖歌’, ‘평양가平壤歌’ 등이고, 잡잡가는 ‘달거리’, ‘십장가十杖歌’, ‘방물가房物歌’, ‘출인가出引歌’ 등이다.


긴잡가 공연 모습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긴잡가는 본래 양반의 정가를 본 따서 만든 것으로 여겨지며, 그 때문에 정가의 특성과 민요의 특성이 섞여 나타난다. 선법의 측면에서는 경기와 서도의 소리조가 섞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장단에 있어 유산가, 소춘향가, 평양가, 선유가, 출인가, 십장가, 방물가, 집장가, 형장가 등은 도드리 장단으로 반주하며, 달거리는 도드리와 굿거리의 두 장단을 섞어 사용하고, 제비가는 도드리와 세마치를 섞어 쓴다. 잡가의 음악 형식은 마루가 병렬형으로 연결되는 형식이다. 마루의 크기가 일정하면 유절형식으로 볼 수 있고, 마루의 크기가 불규칙한 경우는 변형 유절 형식으로 볼 수 있다. 긴잡가의 가사는 서정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거나 판소리의 한 대목을 따 온 경우가 많다.


보유자 임정자(임정란), 2016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긴잡가는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예술음악으로 꼽힌다. 음악적으로 는 정가와 민요의 장점을 모아놓은 걸작이며, 경기와 서도 음악의 혼효물混淆物이다. 이런 특징들이 긴잡가의 문화적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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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주소/ 과천시 문원로 40-2

    지정일/ 1999.10.18

    보유자/ 임정자(임정란)

    전수조교/ 이윤경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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