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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남양주_달빛식탁

따사로운 빛이 내려앉은 테이블에서 즐기는 퓨전요리의 정수



아름다운 장소가 많기로 유명한 남양주지만, 북한강과 나란히 달리는 45번 국도에는 특히나 예쁜 카페나 레스토랑, 관광지가 모여있다. 달빛식탁도 그 중 하나다.



북한강을 옆에 두고 달리다가 ‘백월리 입구’ 쪽 샛길로 빠져 막다른 길에 도달하면, ‘달빛식탁’ 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그 순간,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탁 트인 야외에 자리 잡은 한옥 건물을 마주하게 된다. 강가 앞 한옥이라니. 얼마나 운치 있고 감성적인 공간인가.




달빛식탁은 7년간 폐가였던 한옥을 보수하고 단장한 후, 2017년 8월 15일 문을 열었다. 오픈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SNS에서는 남양주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해서 웨이팅을 염두에 두고 와야 하는 집이 되었다. 그저 인테리어가 예쁘고 아름다운 공간이었다면, 이렇게 빨리 입소문을 타지 않았을 터. 여심을 자극하는 소품들이 가득한 데다가 음식까지 맛있으니 남양주에서 가장 핫한 집으로 소문난 건 당연한 수순이다. 고추장 로제 파스타, 명란 크림 우동, 떠먹는 불고기 피자,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등 한식에서 약간 변형한 퓨전요리는 이곳을 찾은 손님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자꾸 먹고 싶고, 입맛을 다시게 하는 중독성 있는 맛이라는 후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라도 유명한 맛집이라면 오래 앉아있기 눈치 보인다. 대기 손님이 기다리고 있기에 식사를 빨리 끝내고 일어서야 할 것 같은 부담감도 생긴다. 하지만, 달빛식탁에서는 식사를 끝낸 손님들이 북한강 변이 보이는 야외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식사부터 커피까지, 원스톱으로 북한강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명소인 셈이다.


아름다운 한옥, 맛있는 퓨전요리, 북한강을 즐길 수 있는 정원까지. 문득 ‘달빛식탁’ 이라는 이름을 지은 연유가 궁금해서 대표님께 여쭤보았다. 그랬더니 의외의 답변을 들었다. 쉐프님이 추천해주신 이름인데, 공간과 잘 어울려서 선택하셨단다.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다시 한번 여쭤보는데, 소담한 한옥 창가로 들어온 빛이 테이블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걸 보았다. 공기 중에 물방울이 있었는지 무지갯빛이었다. 밤이 되면, 창가 앞 테이블에 그윽한 달빛이 풍성하게 올려질 것 같았다. 아하, 그래서 이곳이 달빛식탁이었구나.



글과 사진_김선주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dalbit_sictac/

information

  • 달빛식탁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112번길 21

    문의/ 031-591-0732

    영업시간/ 11:3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매일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메뉴/ 삼겹김치볶음밥 13,000원 아보카도 명란비빔밥 14,000원 명란크림우동13,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주차 / 주차가능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dalbit_sict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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