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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해유령전첩지 蟹踰嶺戰捷地

경기도기념물 제39호





해유령은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에서 파주 광탄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때 왜군과의 전투에서 최초로 승리한 곳이다. 지형적으로 볼 때, 좌우로 낮은 산이 마치 삼태기 모양으로 둘러져 있는 연곡리의 입구는 안으로 들어오는 적을 포위하여 섬멸할 수 있어 전략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해유령전첩지, 1980년대 ©양주시                                           해유령전첩지, 1990년대 ©양주시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반발하자 왜군은 파죽지세로 진군하여 20여일 만에 한양을 점령하여 한강의 방어선마저 무너졌다. 이 때 도원수 김명원金命元의 부원수로 있던 신각申恪이 유도대장 이양원李陽元과 양주로 간 뒤, 함경도병마사 이혼李渾을 만나 전열을 정비하고 해유령에서 왜군을 대파하였다.

이는 임진왜란 중 육지에서 거둔 첫 승리로 조선 군대의 사기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김명원이 명령불복종으로 신각을 무고함으로써 참형을 당하였는데, 뒤늦게 소식을 접한 조정에서 형집행을 막기 위해 선전관을 급파하였으나 이미 죽은 후였다.


해유령전첩지,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1977년 해유령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높이 10.6m의 비를 세웠으며, 억울하게 죽은 신각 장군을 기리기 위해 ‘충현사’라는 사당을 지어 매년 5월 추모제향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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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일원

    / 지정구역 3,311㎡, 전첩비 1,060×480cm

    재질/ 석재(화강암)

    주소/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 산28-9

    지정일/ 1977.10.13

    소유자/ 양주시

    관리자/ 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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