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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승무 살풀이 춤 보유자 김복련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은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에서 2017년 발행한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 종합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기능보유자와 예능보유자 66명의 삶을 조망하고 보유 종목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단체에서 제공한 진귀한 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지씨에서는 이 책에 소개된 경기도의 무형문화재를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 전문 보기




승무·살풀이 춤은 수원 지방의 재인청(才人廳)에서 계승된 민속무용으로 승무는 민속무용의 정수로 손꼽히며 불교의 교리의 입장에서 본 불교 기원설에서 유래하였다. 기원설이 여러 가지 전해져 내려 오고 있는데, 승무의 긴 장삼 소매를 잘 승화시킨 춤이다.

그 발달 과정은 첫번째로 소리 광대를 주축으로 부잣집 생일잔치에 초대되어 판소리나 승무를 추어왔으며, 두번째로 1905년경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서구식 극장인 원각사가 세워져 광대나 기녀들의 판소리, 정재, 승무 등을 공연하면서 발전되어 온 것이다.

고 운학 이동안 선생

살풀이춤은 민속음악 가운데 살풀이라는 남도음악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며, 원래 무당들이 신을 접하기 위한 수단으로 추었던 춤인데, 훗날 광대나 기생들에 의해 교방예술로 발전되어 춤의 내용이 한층 예술적으로 다듬어졌고 아름다운 기법과 형식으로 계승, 발전되고 있다.

이 살풀이춤은 고운 머리에 비녀를 꽂고 흰저고리와 치마에 버선, 그리고 옷고름이 늘어진 의상과 하얀수건을 쥐고 추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에서의 승무·살풀이춤은 정조대왕(正祖大王)의 행궁(行宮)이었던 화령전(華寧殿)의 풍화당(風化堂) 내 재인청에서 계승된 것으로 조선 말 재인청의 우두머리였던 마지막 도대방(都大房)인 이동안(李東安)의 세습무(世襲巫)를 거쳐 옥당(玉堂) 정경파(鄭慶波)에 의해 그 맥을 이어졌다. 이 춤의 보유자였던 정경파는 본래 충북 옥천 태생이지만 그의 선친을 따라 진주에서 살았는데, 진주권번에서 소리를 배워 오다가 한성준(韓成俊)·박성준에게서 춤과 창을 사사받았다. 그 뒤 화성재인청 출신인 김인호(金仁鎬)에게서 춤을 배워 당시 춤의 명인으로 이름이 나있던 이동안의 영향을 받아 승무·살풀이춤·타령·굿거리·검무·농악·신칼대신무 등을 사사받았다.

승무는 승려무용, 살풀이춤 또는 궁중무와 탈춤의 영향을 받아 교방예술로 발전된 것으로 경기형 승무의 특징을 이루는 한성준 계통의 춤사위와 남도살풀이춤을 겸비하여 전수하여 나름대로 독특한 수법으로 다듬어져 내려 오고 있다. 1991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으며, 보유자는 김복련이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살풀이춤 1대 보유자 고 정경파


보유자 김복련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은 화려한 기교를 절제한 단아함이 매력이다. 현재 이매방류(호남류) 승무·살풀이의 춤동작이 재고 경쾌한데 반해 경기도의 승무살풀이는 호흡이 길고 밑으로 깔리는 가락이어서 다소 난해하지만 그 근엄한 깊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보유자 김복련(1948년)은 고 운학 이동안과 옥당 정경파 선생에게 승무살풀이 등을 전수받았다. 그리고 지난 91년 정경파 선생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이수자의 길을 걸었던 그는 95년 전수조교로 발탁, 재인청 춤의 발굴에 앞장섰다.

구한말 화성 재인청은 전문예인이 갖추어야 할 전통무용, 국악, 판소리, 땅재주, 줄타기 등을 교육하였으며, 일정한 소질을 갖춘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정경파 선생은 스승인 이동안 선생에게 승무, 살풀이춤을 비롯한 신칼대신무, 기본무 등을 사사했고 평생 화령전에서 지내면서 화성 재인청의 춤을 전파했다.

이때 김복련은 20여 년간 정경파 선생의 문하생으로 재인청의 춤을 사사했으며, 정경파 선생 작고 후 2002년부터 예능보유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보유자는 ‘재인청의 활성화’라는 스승의 유업을 받들어 2003년 사단법인 ‘화성재인청보존회’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이사장으로 자료정리와 원형복원에 힘쓰고 있다.

화성재인청 무용단(단장 신현숙)은 기악, 민요, 사물 등을 전수, 보존하는 작업을 통해 보유자의 평생 과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보유자는 전통춤만을 고집하는데 그 이유에 대하여 “창작무용을 하면 전통무용만의 호흡이 흐트려진다.”고 말한다.



* 영상자료 : 경기학연구센터(http://cfgs.ggcf.kr/)>센터자료>
 영상자료 '승무와 살풀이 춤, 화성재인청류' 정경파의 예술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살풀이 춤

지정일1991.10.19
보유자김복련
전수조교신현숙, 최선라
보존회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살풀이춤보존회
전수관수원시 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정보승무, 살풀이춤 송악 김복련(http://www.kimbokyoun.kr)
문헌

신현숙, <화성재인청류 승무의 구조적 분석>(용인대석사논문, 2003)

산현숙, <화성재인청 추 공연의 콘텐츠 특성요인이 관람객의 만족, 구전의도 및

경제학적성과에 미치는 영향>(상명대박사논문, 2007)

특기사항(사) 화성재인청보존회 이사장

information

  •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

    발행처/ 경기도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문의/ 031-231-8576(경기학연구센터 담당 김성태)

    발행일/ 2017.12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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