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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비산동 도요지 安養市 飛山洞 陶窯址

경기도기념물 제124호





<안양시 비산동 도요지>는 1987년 10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수목원 내 상수도 공사 중에 발견되었다. 도요지는 안양천 지류인 삼성천 상류에서 무너미고개로 올라가다가 초입 우측 사면에 위치한다. 반경 40~50m 범위에 음·양각된 고려 백자와 청자, 흑유자기 등이 다양하게 출토되어 고려시대 도자기의 다양한 발전상을 한눈에 보여준다.


비산동 도요지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출토된 청자는 대접, 접시와 같은 일상기종이 많고 각접시, 항아리, 뚜껑 등도 확인되며, 음각이나 양각 혹은 상감문양을 가진 것도 있다. 백자는 연질軟質과 경질硬質 두 종류가 있고, 대접, 접시, 합뚜껑, 호 등의 기종에 드물게는 상감과 음각으로 시문하였으며 굽 접지면에 모래나 내화토耐火土 모래빚음을 하였다. 자기편 외에 가마 소성燒成과 관련한 도지미, 가마벽편 등도 다수 찾아졌다.


비산동 도요지 출토유물,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고려시대 도자 제작양상은 청자가 중심이어서 백자는 드물게 제작되었다. 초기의 가마로는 용인 서리, 여주 중암리가 있고, 중·후기 가마로는 서울 근교에서 관악산 북안의 신림동 도요지와 이곳 비산동 도요지가 있다. 특히 비산동 도요지는 고려후기 백자의 제작양상과 조선백자의 성립과정을 밝힐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되며, 발굴조사가 이루어진다면 동시기 청자와 백자의 상관관계까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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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고려시대

    규모/ 일원

    / 지정구역 51,540㎡

    주소/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산3-1

    지정일/ 1991.04.12

    소유자/ 교육부

    관리자 / 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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