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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심지원 묘 및 신도비 沈之源 墓 및 神道碑

경기도기념물 제137호




조선후기의 문신인 만사 심지원晩沙沈之源(1593~1662)의 묘이다. 숙천부사 심종침沈宗忱의 손자이고 감찰 심설沈偰의 아들이다. 1620년(광해군12) 정시문과에 급제하였다. 1623년 인조반정 이듬해 검열에 등용된 뒤 부교리와 헌납 등의 청요직淸要職을 두루 역임하였다. 이후 대사간, 대사성, 대사헌을 거쳐 1652년(효종3) 형조판서에 올랐다. 아들 심익현沈益顯이 효종의 딸인 숙명공주淑明公主와 혼인하여 왕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1653년 이조판서에 임명되었고 11월에 정조사正朝使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다음해 우의정에 올랐고 다시 좌의정으로 옮겼다. 1657년 동지겸사은사로 청나라에 다녀온 후 이듬해 영의정에 이르렀다. 저서로는 『만사고晩沙稿』가 있다. 영천의 송곡서원松谷書院에 제향되었다.


심지원 묘 전경,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원래 사적 제323호로 지정된 윤관尹瓘 장군 묘역의 바로 뒤쪽에 묘가 자리잡고 있었으나 파평윤씨와 청송심씨 문중의 대합의로 인하여 심지원 묘는 2008년 4월부터 6월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한 후, 그해 8월 원래의 위치에서 동쪽 구릉으로 이전 복원되었다. 심지원을 비롯해 전부인 안동권씨와 후부인 해평윤씨를 모두 함께 합장하였고 봉분은 단분單墳으로 조성하였다. 봉분 바로 앞에 방부이수方趺螭首 양식의 묘표가 세워져 있다. 비신 앞면에 쓰여 진 글씨를 통해 삼위三位를 모셨음을 알 수 있다. 묘역에는 상석·고석·망주석·문인석의 옛 석물이 갖추어져 있다. 고석의 몸체에는 나어두羅魚頭가 조각되어 있어 주목된다.


심지원 신도비, 2017 ©경기문화재연구원


묘역 입구에는 방부개석方趺蓋石 양식의 신도비가 서 있다. 비문은 김수항金壽恒(1629~1689)이 짓고 신익상申翼相(1634~1697)이 글씨와 전액을 써서 1686년(숙종12)에 건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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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조선시대

    규모/ 1기

    / 단분, 묘비 1기, 상석 1기, 향로석 1기, 망주석 1쌍, 문인석 1쌍, 신도비 1기

    / 신도비 높이 295cm

    주소/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258-5

    지정일/ 1992.12.31

    소유자/ 파평윤씨 대종회

    청송심씨 대종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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