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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양주농악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6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은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에서 2017년 발행한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 종합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기능보유자와 예능보유자 66명의 삶을 조망하고 보유 종목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단체에서 제공한 진귀한 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지씨에서는 이 책에 소개된 경기도의 무형문화재를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 전문 보기



양주는 유난히 두레가 극성스러웠던 곳이다. 마을 내에서도 곳곳에서 크게 작게 두레를 짜 농사일을 함꼐 하곤 했는데, 두레패들이 많다보니 ‘호미씨세’가 성행했다고 한다. 호미씨세는 호미씻이 라고도 불리는데 농촌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습이지만, 양주에서는 특별히 음력 6월 말에서 7월 초 즈음 김매기를 끝낸 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때 그동안 수고한 일꾼을 하루 쉬게 하면서 융성하게 대접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 날은 ‘머슴날’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 날에는 각 농가에서 음식과 술을 내어 일꾼을 먹이고 농악을 울리면서 놀이판을 벌였다. 이 전통 안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양주농악’이다.



양주농악은 ;농사풀이‘를 근간으로 한 농약이다. 농사짓는 전 과정을 장단에 맞춰 모의로 풀어내는 것을 농사풀이라 하는데 김포·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형태이기도 하다.



100여 년 전 양주 광적면 회촌동에서 모를 심고 김을 맬 때, 두레파가 농가를 앞세우고 절기마다 농사짓는 모습을 본 따 움직이고 법구잽이들이 장단을 맞췄던 것에서 그 역사가 시작년인 1903년에 농업을 장려학 위해 마련된 전국농악대회에서 양주 두레파가 우승을 하며 고종으로부터 농기를 하사받은 것이다. 지금도 그 농기는 양주농악이 울려 퍼질 때마다 하는 높이 펄럭인다.



양주농악은 쇠(꽹과리)와 제금, 징, 장고, 북, 소고, 잡색, 태평소, 무동 기수 등으로 편성된다. 또 소고잽이가 8~16명으로, 다른 악기에 비해 2~3배 많이 편성돼 있고 농악기로 잘 사용되지 않는 제금이 농약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양주농악의 농사풀이는 보리밭 밟기에서 광을 지어 나르기까지 초 20개 동작으로 구성됐다. 또 농사풀이 순서와 함께 농사짓는 모습을 형상화한 춤도 곁들어진다. 겨우내 땅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해 밭을 꾹꾹 밟아주는 동작의 ‘보리밭 밟기’를 시작으로, 소고를 거름통 삼아 옆구리에 끼고 장단에 맞춰 걸어나가는 보리밭 거름주기, 4인1조로 못자리 가래줄을 잡고 가래질을 하는 못자리 가래질, 앞 사람은 소, 뒷사랃은 밭갈애비 역할을 하며 논을 갈아나가는 시늉의 손갈이 등 한해 농사의 구체적인 장단에 맞춰 동작으로 묘사된다.



양주농악은 경기가락을 전통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데서 다른 농악과 차별화 됐다. 1~7채의 경기자가락은 그 장단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 특징을 가지는데 경기가락이 전해지는 드문 사례로 꼽힌다. 다만 고유한 전통성을 지키고 있지만, 양주농악은 전수자가 부족하고 재정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6호 양주농악


지정일2006. 3. 20
보유자황상복(1939년생)
보존회보존회장 지경석
특기사항

양주농악은 선대로 이어온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많다.

그래서50대 이상 분들이 대를 잇고자 열심히 노력중임. 


information

  •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

    발행일/ 경기도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문의/ 031-231-8576(경기학연구센터 담당 김성태)

    발행일/ 2017.12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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