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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고깔소고춤 보유자 정인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6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은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에서 2017년 발행한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 종합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기능보유자와 예능보유자 66명의 삶을 조망하고 보유 종목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단체에서 제공한 진귀한 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지씨에서는 이 책에 소개된 경기도의 무형문화재를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 전문 보기



무대 위에서 예쁜 고깔을 쓴 당대의 명인 정인삼이 소고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사쁜 사쁜 어여쁜 춤사위를 이어간다. 춤을 출 때는 전립 위에 꽃을 얹고 췄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궁궐에는 정인삼처럼 화려한 고깔을 쓰고 췄다.


경기고깔소고춤은 거칠거나 흥에 겹다는 느낌보다는 동작이 부드러워 손에 든 소고마저 마치 손의 일부인 것처럼 소고 끝에서 아름다움이 피어난다. 발동작과 손동작이 정제되고 조용하여 남성의 춤이지만 한 폭의 춤사위를 보는 즐거움이 크다. 




정인삼이 김인호, 이동안으로 이어지는 경기고깔소고춤의 맥을 잇지 않았다면 오늘날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민속적인 춤의 원형을 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소고춤은 누구나 다 출 수 있던 춤이었지만 전승되지 않고 사라져가던 것을 정인삼이 전승했다. 춤은 당대에 전통을 잇지 않으면 맥이 끊어지는 게 당연하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6호 경기고깔소고춤 보유자 정인삼. 말 그대로 고깔을 쓰고 소고를 놀리며 추는 경기고깔소고춤은 잉어걸이의 음악적 특성과 완자걸이의 하체동작 특성이 어우러져 있는 민속춤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재인들이 춰서 굉장히 체계화돼 있을 뿐만 아니라 거울을 보는 동작인 ‘색경북’, 다리 동직인 ‘제기북’, 실을 감는 것 같은 동작인 ‘꾸리북’ 등의 특징적인 동작도 있다.



2007 대한민국국악제, 명인에게 길을 묻다 - 신칼대신무


한국민속촌은 농악단장으로 유명한 정인삼은 조선 후기 예능인 기구인 화성재인청 출신 이동안 선생과 그의 제자 정경파 선생으로부터 춤을 전수받았다. 화성재인청은 구한말 8도 재인청을 총괄하는 조직이었다. 임금이 계시는 곳에서 큰 행사가 있거나, 외국 사신이 올 때 놀이 주관을 화성재인청에서 했다. 화성재인청은 구한말 경기권 내 예인 관할 기관으로 악기 연구와 춤 등을 가르친 예술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이때 용인을 본거지로 활동한 예인 김인호 선생은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시기에 화성재인청 최고책임자인 대방직을 맡았던 최고의 명인이었다.





경기고깔소고춤의 기본춤사위 명칭과 복색


[기본 춤사위 명칭]


맞치기

양손바닥이 서로 마주치는 것처럼 소고채로 소고 중앙을 친다.

엎치기

손등이 하늘을 본 동작에서 소고채가 소고 뒷면을 친다.

물풀기

엎치기 동작에서 돌려진 양손을 바르게 돌려 편다.

뿌리기

물품기 동작에서 돌려진 양손을 바르게 돌려 편다.

엇북

소고의 뒷면을 엇치는 동작으로 소고는 밑에서 위로 뒤집어 올라가며,

소고채는 위에서 아래로 소고를 친다.이때 소고는 몸의 좌우에 위치한다. 

꾸리북

소고를 치는 모습이 ‘꾸리를 감는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맞치기 동작을

하고 양손이 머리위로 올린다. 머리 위에서 물품기 동작하고 뿌리기 동작을 한다.

외꾸리

맞치기 동작을 하고 양팔을 펴 올린 후 꾸리를 감듯 양손을 감아 몸 안에서 뿌리기 동작을 한다.

나비북

소고를 치는 모습이 나비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맞치기 후 양팔을 옆으로 벌려 한번 어른다.

이때 소고를 든 손은 동산을 그리 듯 몸 안에서 밖으로 올린다.

생경보기

소고를 치는 모습이 ‘색경(거울)을 보는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맞치기 동작을 하고

소고를 든 손은 왼쪽 어깨와 수평으로 들고 오른손을 머리 위로 든다.

제기북

맞치기 동작과 동시에 발을 제기 차듯 들며 발을 내린 후 엎치기 동작을 한다.

오른발, 왼발, 오른발 순으로 3차례 후 소고를 몸 뒤로 친후 다시 몸 앞에서 친다.


[복색]


전립고깔




19세기 후반 광대들이 착용했던 무구로서 활발히 사용되었으나 전승의 문제로 사라질 뻔한 무구로 이동안의 자문과 정인삼의 오랜 노력 끝에 복원 된 무구이다. 기존의 전립고깔과는 조금 다르게 큰 꽃 5개와 작은 꽃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민족의 미적 우수성을 볼 수 있는 전통 무구이다.


오색띠




다섯 가지 색상의 띠로서 본견으로 제작되어져 있다. 이는 오방색을 뜻한다. 기본적인 오방색은 방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청, 백, 흑, 적, 황색이지만, 의복에서의 오방색은 백과 흑을 제외하고 꽃분홍과 연두색이 쓰여, 청, 꽃분홍, 황, 연두, 적색이다.


2009 산이제 경기도당굿 공연 - 진쇠춤


* 영상자료 : 경기학연구센터(http://cfgs.ggcf.kr/)>센터자료>영상자료 '경기고깔소고춤' → 바로가기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6호 경기고깔소고춤


지정일2015. 11. 20
보유자정인삼
보존회경기고깔소고춤 보존회
전수관농파헌
특기사항

1974년 10월 3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이 개관하면서 민속촌농악단의 책임자

발탁되어 경기도에 정착, 1999년 사단법인 한국농악보존협회 창립

현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이사장, 한국민속촌 농악단 석좌, 박금슬 춤 보존회 '금슬회' 회장


information

  • 경기도 무형문화재 총람

    발행일/ 경기도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문의/ 031-231-8576(경기학연구센터 담당 김성태)

    발행일/ 2017.12

글쓴이
경기문화재단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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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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