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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여주 상교리 고려석실묘 驪州 上橋里 高麗石室墓

경기도기념물 제198호




<여주 상교리 고려석실묘>는 고달사지 뒤쪽의 우두산 능선에 위치한다. 무덤의 하부는 평면이 원형이고 널길이 있으며, 상부는 네모꼴의 2층 기단으로 된 상방하원석실묘上方下圓石室墓이다.

지상 구조는 2층의 계단 모양인데 기단 1층은 동서 442cm, 남북 412cm, 높이 46cm 크기이며, 형태는 동서쪽이 남북쪽보다 긴 네모꼴이다. 기단 2층은 동서 322cm, 남북 280cm, 높이 50cm이다.


  

여주 상교리 고려석실묘와 내부, 1982 ©한양대학교 박물관


여주 상교리 고려석실묘,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기단 하부의 석실은 돌을 쌓아서 평면이 원형인 널방과 긴네모꼴의 널길을 만들었다. 평면의 전체 모습은 열쇠 구멍처럼 생겼다. 널방의 바닥은 지름이 163cm쯤 되며, 벽의 높이는 167~175cm이다.

널길은 남북쪽이 220cm이고 너비는 90cm쯤 된다. 널방의 벽은 바닥을 따라 축조하였는데 천장쪽으로 가면서 조금 좁아진다. 천장은 평평한 큰 돌 2매로 덮었는데 너비가 130cm나 된다.

기단의 모습은 불탑의 기단과 비슷한데 인근에 고달사지가 있는 점으로 보아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무덤 양식으로 보인다.


여주 상교리 고려석실묘 내부, 2015 ©경기문화재연구원


출토유물로는 청동 숟가락, 철제 촛대, 도기 편병, 쇠못, 청자 상감 대접, 백자와 청자 조각, 사람 뼈 등이 있다. 청자 상감 대접은 기단과 널방에서 발견된 조각을 복원한 것으로 구름무늬와 여의두如意頭무늬가 상감되어 있고 회청색을 띠고 있다. 바닥에는 모래받침이 있어 고려말의 것으로 판단된다.

이 무덤은 널방이 원형이고 그 위에 네모꼴의 기단이 2층으로 조성된 특이한 구조이다. 그러한 점에서 한국 고분의 발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고려시대 무덤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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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 시대/ 고려시대

    규모/ 1기

    / 기단 1층 412 x 442 x 46cm

    / 기단 2층 280 x 322 x 50cm

    주소/ 여주시 북내면 상교리 412-1

    지정일/ 2004.05.06

    소유자/ 파평윤씨 태위공파 종중

    관리자 / 파평윤씨 태위공파 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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